CAFE

홀덤은 무엇인가?

8. 불운한 패배와 흔들림

작성자마스터쿠|작성시간12.05.22|조회수29 목록 댓글 0

흔들림은 번역한 것이며, 보통은 영어로 “Tilt”라고 합니다. 흔들림(Tilt)는 감정적으로 흔들려서 정상적인 플레이에 영향을 주는 상태를 말하는데, 거의 모든 포커 플레이어가 이런 경험은 다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이런 상태에 자주 빠지지 않는 것이 좋은 포커 플레이어가 되는 길 중에 하나라는 것입니다.

 

이 경우 다른 여러 사람이 배팅을 했다면, 당연히 폴드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흔들림” 상태에 빠진 사람은 아무도 플러시가 안뜨고 K가 뜨기를 바라면서 콜을 하거나 하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보통 이렇게 감정적으로 흔들려 제대로 된 판단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플레이를 하게 되면, 결국은 잃게 됩니다. 포커는 사람대 사람의 게임으로 누가 감정적으로 흔들리느냐의 싸움이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흔들림의 대부분은 불운한 패배(Bad Beat) 뒤에 나타나며, 간혹 큰 판을 연속해서 이긴 직후에도 나타납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플롭에서 배팅을 했고, 상대는 콜을 했습니다.
턴에서 이 나와서 다시 배팅을 했고 상대는 콜을 했습니다.
리버에서 이 나와서 다시 배팅을 했는데, 갑자기 상대가 레이즈를 했습니다.
여러모로 생각하다가 상대가 를 들었을 것으로 결론내리고, 콜만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세상에 상대는 이었습니다. 어쩌면 저렇게 낮은 확률로 리버까지 따라오며, 또 어떻게 7이떠서 질 수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할 것도 없이, 그 이후 몇 판은 제대로 된 플레이를 할 수 없었습니다.

물론, 반대의 예도 있습니다.

 

그 때도 불운한 패배 (Bad Beat)을 당한지 몇판 지나지 않았을 때인데, 멍청하게도 탑페어로 그냥 올인을 담갔으나 상대는 트리플이 이미 완성된 상태였고 칩을 다 잃을 찰나, 믿을 수 없게도? 턴과 리버에서 연속해서 카드가 떠서 스트레이트가 되어 상대를 이겼습니다. 물론, 그날은 그 이후 술술 풀려 엄청나게 많은 칩을 땄습니다. 만약, 그 판에서 다 잃었다면 아마 그날은 더 이상 게임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불운한 패배(Bad Beat)은 언제든지 일어나며 그 이후에는 필연적으로 흔들림(Tilt)의 조짐이 나타나는데 이것을 현명하게 극복하셔서 항상 최선의 플레이를 펼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