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를 함께 보내려고 부천에서 처가 식구들이 오셔서 함께 했던 캠핑이였습니다.
비가 오락가락 해서 그리 더운지 모르고 물놀이, 뱃놀이, 낚시놀이 잘 하고 왔습니다.
여름 캠핑이야 여러 가지로 불편한 것도 많지만 무엇 보다도 예약된 분들만 입장을 할 수 있어서
전국이 다 붐비는 시기에 넉넉하고 한가롭게 보낼 수 있었던 것이 가장 좋았습니다.
그럼 사진으로 분위기를 전합니다.
데이 끝에서 바라본 전경입니다. 수령이 오래된 나무 그늘이 참 좋지요.
물가에는 깊은 곳은 수영금지를 알리는 부표와 줄이 있어서 물놀이 사고를 방지하고 있습니다.
공주방입니다.
공주는 딸이 아니라 우리 마나님 캠핑만 오면 공주 처럼 신랑을 부려 먹어서 걸어 두었습니다.
따가운 햇살이 없어서 물놀이 하기에는 더 좋았습니다.
데이 리절브에서 데이 스페셜 싸이트까지의 모습입니다.
일행들과 즐겁게 물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잠자리가 부족하거나 텐트에서 주무시기 불편한 일행을 위한 방가로 형태의 친교의 집입니다.
비가 그친 이른 아침 파크 싸이트의 풍경입니다.
비가 와도 아이들은 좋습니다. 마냥 좋습니다.
밤새 내린 여름비는 시원함을 주고 갑니다.
물에 비친 초록에 빗방물이 떨어집니다.
아빠랑 함께 산책을 하러 나온 아이들이 웃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없지만 이 자리에 낮 시간에는 물놀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인원들이 나와 있습니다.
홀리데이파크 주변에는 밤나무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을에는 토실토실한 밤들을 볼 수 있겠지요.
아이들이기 때문에 이유 없이 그냥 즐겁습니다.
언제나 캠핑의 동반자인 낡은 차에도 비가 내립니다.
발 아래가 파쇄석이라 비가 와도 다니기 불편하거나 배수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비가 오면 지붕 아래서 노는 시간이 많아집니다.
이럴 때면 무심했던 떨어지는 빗물에도 관심을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는 더운 캠핑 보다는 빗 속의 캠핑을 좋아합니다. 여유가 있어서....
지붕 아래로 하늘을 향해 힘껏 올라가고 있는 나뭇가지가 보입니다.
비가 오다가 말다가 오다가 말다가 또 다시 오다가...
햇볕을 가리는 양산 보다는 빗물을 가리는 우산이 운치있어 보입니다.
홀리데이파크의 주인장인 겨울나그네님의 발명품입니다. 바람으로 불 빛에 모여드는 벌래들을 모아줍니다.
거미가 전등 옆에 줄을 치고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줄을 치는 모습을 처음부터 한 참 동안 보면서 자연의 신비로움에 감탄했습니다.
팩이 빠지든 말든 아빠의 걱정은 상관하지 않고 줄을 잡고 당기면서 놉니다.
비가 주춤하면 물가에 사람들이 몰려들고 비가 오면 들어가기를 반복합니다.
홀리데이파크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멧비둘기입니다.
뒷 모습을 잘 찾아 보세요. 착한 사람에게만 보입니다.
너도 나도 산과 강을 찾는 8월의 첫 주에 이렇게 한가할 수 있다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냅니다.
싸이트의 텐트는 계속 바뀌고 있지만 나가고 들어오는 시간이 약속되어 있어서 여유롭게들 머물고 즐기고 갑니다.
우리 가족도 아쉬움을 뒤로 하고 새롭게 오실 분들의 위해 안 다녀간 것 처럼 마무리를 하고 집으로 옵니다.
벌써부터 서늘한 가을 캠핑이 기다려집니다.
-- 예서랑 희수아빠 영철이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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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남해감시 작성시간 11.08.04 반갑습니다. 운치있고 맛나는 글 입니다. 저도 신규회원으로 7월30일밤에 첫캠핑을 체리사이트서 했는데 영철님처럼
많은 것들이 안보이더라구요. 멋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영철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1.08.05 과찬의 말씀 감사합니다.
넉넉하고 잘 사는 세상에서는 가족들과 불편하게 자면서 몸 부비고 보내는 시간이 때로는 필요한 것 같습니다. -
작성자제이슨 작성시간 11.08.06 올해 들어 홀팍 꿈만 꾸고 있습니다..
가을 들어서 시간이 좀 되면 한번 가야 하는데..
멋진 사진과 후기 잘 보고 갑니다..
아이들이 더 예뻐지는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