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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사육신묘 & 동작동 국립묘지<소나기에 쫓겨 어쩔 수 없는 선택지>

작성자계백|작성시간26.06.23|조회수3 목록 댓글 0

-사병묘역 뒤쪽에 남산이 보인다, 동작동 국립묘지 최고봉인 서달산-

 

 

사육신묘 & 동작동 국립묘지<소나기에 쫓겨 어쩔 수 없는 선택지>

2508026069호          2026-06-19(금)

 

◆자리한 곳  : 서울시 동작. 관악구,

◆지나온 길  : 노량진역-사육신묘-노들나루공원-고구동산-중앙대후문-동작대/서달산-상도통문-지장사-제2장군묘역-대통령묘소

(김영삼.박정희.김대중.이승만)-사당통문-백운고개-살피재-구암고교-국사봉-봉천역

◆거리및시간 : 5시간 54분(09:58~15:52)       ※ 도상거리 : 약15.2km <걸음 수(步行數) : 26,622보>

◆함께한 이  : 계백 혼자서                                 <D-492>

◆산행 날씨  : 구름 많고 흐림 저녁 소나기 <‘해 뜸 05:10’    ‘해 짐19:56’    ‘최저 21도’    ‘최고 33도’>

 

‘호국보훈의 달’에 맞춰 동작동 국립묘지를 찾았다.

내일(19일)은 가평으로 원정 산행을 다녀오려는 생각에서 날씨예보를 알아본다. 중부지방엔 한낮까지 더위가 계속되다가 금년 최

고기온인 33도를 기록하겠고, 오후에 갑작스레 비구름이 발달하며 지역에 따라서는 돌풍과 벼락, 우박이 떨어지는 등 요란한 소나

기를 예보했다. 현재 제주에는 비가 내리고 있고, 오후엔 남해와 남부지방, 밤부터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단다. 혹시나 해서 경

가평 청평 날씨를 열어보지만 14시부터 늦은 밤까지 소나기를 예보하고 있다. ‘넘어진 김에 쉬어 간다.’는 속담처럼 소나기 핑계 삼

아 푹 쉬고 싶으나 한가한 여건이 아니므로 도심의 산행지로 시선을 돌린다. 산행도중에 소나기를 만나더라도 신속하게 대피할 조

건을 갖춘 코스를 찾아보려고 지도를 펼친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라 지난 현충일에 국립묘지를 생각했으나 행사가 많은 공휴일

이라 복잡함이 예상되어 모락산행으로 정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문제는 진행거리가 짧은 점을 고려해서 도심의 아파트단지와 주택

지사이로 실처럼 이어진 녹지대를 선으로 이어간다. “노량진역-사육신묘-나들나루공원-고군동산-서달산-동작동국립묘지-사당이고

개-살피재-구암고교-국사봉-국사봉체육관-봉천역” 코스를 완성한다.

배낭을 꾸리며 달력을 보니 오늘(6월19일)은 음력으론 5월 5일 단오절이다.

 

단오(端午) : 1년 중에서 양기(陽氣)가 가장 왕성한 날이라 하여 중국, 한국, 일본에서 음력 5월 5일에 지내는 명절이다. 

한국에서는 3대 명절중 하나로 분류하기도 하며 다른 말로 '술의 날' 또는 순우리말로 '수릿날' 이라고도 한다. 시기적으로 더운 여

을 맞기 전의 초하(初夏)의 계절이며,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기풍제이기도 하다. 설날, 한식, 추석과 더불어 한국의 4

대 명절로 분류되기도 한 주요 명절이었으나 현재는 공휴일에서 제외되어 명절로서의 의미는 많이 퇴색되었다.

-단종 복위에 목숨 바친 사육신묘 주인공 7인, 成氏之墓(성삼문)-

 

사육신 묘(死六臣 墓) : 서울시 동작구 노량진동에 있는 단종 복위에 목숨을 바친 사육신을 모신 묘지.

박팽년(朴彭年) · 유응부(兪應孚) · 이개(李塏) · 성삼문(成三問)의 묘만 있었고, 하위지(河緯地)와 유성원(柳誠源)의 묘는 없었다. 

서울시에서 1977∼1978년까지 사육신 묘역의 정화 공사를 할 때, 하위지와 유성원의 가묘(假墓)를 추봉(追封), 사육신의 묘를 모두

갖추는 과정에서 남효온(南孝溫)이 『사육신전』을 쓸 때 김문기(金文起)와 유응부를 바꿔 기술했기 때문에 김문기를 사육신에 포함

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논란이 계속되자 1982년 국사편찬위원회는 김문기를 현창하되, 사육신의 구성은 변경한 바 없

다는 의견에 따라 유응부와 김문기의 묘소를 함께 조성으로 결정되었다. 묘가 있는 곳은 지난날 사형이 집행되던 곳이라는 말이 전

하기는 하나, 사육신 중 박팽년은 사형이 집행되기 전에 옥사했고, 유성원은 잡혀가기 전에 자기 집에서 자결하였다. 또 다른 사람

들은 군기감(軍器監) 앞길에서 거열(車裂)을 당했으므로 이곳에서 처형된 사람은 하나도 없다. 이들의 시체를 거두어 정중히 장사지

내 줄만한 사람도 당시에는 없었다. 박팽년의 유복자만이 겨우 살아남아 대를 이었다고 하는데, 나머지 사육신의 아들들은 모두 교

형(絞刑)을 당했고, 남은 가족들도 노비가 되었다. 또, 먼 일가나 이웃들도 국가적인 기휘(忌諱)를 받은 이들을 장사지낼 엄두를 내

지 못했을 것이므로 이곳에 육신묘가 처음 마련된 과정은 알 수가 없다.

그러나 지금 육신묘가 있는 곳에는 일찍부터 박씨지묘 · 유씨지묘 · 이씨지묘 · 성씨지묘라 새겨진 표석이 서 있는 4개의 묘가 있었

고, 그 뒤편에 또 하나의 묘가 있었는데, 일찍이 민간에서 이 묘소를 육신묘라 일컫고, 뒤편에 있는 묘는 성삼문의 아버지 성승의 묘

라고 민간에서만 전해왔다. 육신묘가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게 된 것은 숙종 때부터였다. 1679년(숙종 5)에 왕이 노량에 열무(閱武 :

군사 검열을 관람)갔다가 유사(有司)에게 명해 육신묘를 봉식(封植 ; 흙을 북돋우고 나무를 심음)하였다.

1691년에는 왕이 김포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노량사장(露梁沙場)에서 열무를 하고 나서 관원을 보내 사육신묘에 치제(致祭)하게

했으며, 곧 이어 사육신을 숭장(崇奬)하였다. 한편, 1681년에는 사육신 묘역에 사육신의 사우(祠宇)로 민절서원(愍節書院)이 세워지

고 1692년에 편액(扁額)이 하사 되었다. 또, 이 때 박팽년의 7대 손인 좌익찬 숭고(崇古)가 육신묘를 수축하기도 하였다. 그리하여 사

육신묘가 공식화되어 사람들의 존숭을 받게 되었다. 그 뒤 1782년(정조 6)에 이르러 육신묘비인 신도비(神道碑)가 건립되었다. 신도

비의 비명은 태학사 조관빈(趙觀彬)이 찬하고, 글씨는 당(唐)나라의 안진경(顔眞卿)의 글씨를 집자한 것이다. 사육신 묘역에 사육신

의 사우로 설치된 민절서원은 대원군에 의해 철폐되고, 지금 그 자리에는 1954년서울시가 세운 6각(角)의 육신묘비가 있다.

비면 상단에는 김광섭(金光燮)이 짓고 김충현(金忠顯)이 쓴 비문이 새겨져 있으며, 중 · 하단에는 손재형(孫在馨)이 쓴 육신의 이름

과 그들이 지은 시가 각각 1면씩 새겨져있다. 또, 위패를 봉안한 사당인 의절사(義節祠)와 정문인 불이문(不二門)이 있는데, 모두

1978년사육신 묘역의 정화 사업에 의해세워진 것이다.

-고구동산길(사육신묘-노들나루공원-국립묘지까지 산길)-

 

고구동산길 : 동작충효길의 제1코스로 3.2㎞에 이르며 생(生)을 테마로 자연과의 동화를 강조한 길로 벚나무와 잣나무 등 동작구의

자연경관을 느낄 수 있으며, 편안한 등산로와 노량진근린공원이 있어 인근 주민들의 산책로와 어린이들의 생태학습장으로 이용되

고 있다. 노들나루공원에서는 한강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서달산에서는 자연학습장, 생태다리, 동작대 전망대 등을 지나며 다양

한 자연경관들을 경험할 수 있다. 서달산 정산의 동작대 전망대에서는 서울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서달산 생태다리와 중앙대학

교 후문 사이에는 서달산 숲속 유치원이 있어 어린이들이 땅속을 체험하거나 동물 발자국을 관찰하면서 생태학습을 할 수 있다.

-서달산 정상에 자리한 동작대/ 나뭇잎 때문인지 조망이 전혀 없다-

 

서달산(西達山) : 서울시 동작구에 위치하는 산으로, 높이는 179m이다.

다람쥐, 청솔모, 꿩 등 다양한 야생동물이 서식하기로 이름 난 곳이다. 자연학습장, 생태다리, 동작대 전망대 등을 지나며 곳곳에서

들려오는 자연의 녹색숨결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단절된 녹지를 연결하는 생태다리는 서달산을 부담 없이 가볍게 둘러본다는 느낌

으로 조성되어 산책의 편의를 제공한다. 정상에 오르면 전통양식으로 축조된 동작대 전망대를 만난다. 전망대에서는 서울을 한 눈

에 담을 수 있을 정도로 탁 트인 전망이 일품이다.

-동작동 서울현충원의 독립군무명용사위령탑, 이승만 대통령 묘-

 

국립서울현충원(國立-顯忠院) : 서울시 동작구 현충로 210 (동작동)에 소재한 국립묘지

국립서울현충원은 독립유공자 묘역[일제 강점기 애국지사, 임시정부요인], 장병 묘역[정부 수립 이후 참전군인], 국가유공자 묘역,

'장군 묘역, 외국인 묘소[한국전쟁 참전 외국인], 경찰관 묘역[한국전쟁 전후 전사·순직 경찰관], 국가원수 묘역[이승만, 박정희, 김

영삼, 김대중 전직 대통령 4인] 등 7개 묘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참배·추모시설로 현충문과 현충탑[한국전쟁 무명전사자 위패

봉안관], 학도의용군 무명용사탑, 재일학도의용군 전몰용사위령비 등의 한국전쟁 전몰자 관련 시설을 비롯하여 충열대[독립유공

자묘역 합동 추모 재단], 대한독립군 무명용사 위령탑 등 일제 강점기 애국지사 관련 시설, 그 밖에 유격부대 전적위령비, 경찰충혼

탑 등이 위치해 있다. 안장·봉안시설로는 묘역 만장 이후 수도권 안장을 원하는 유족의 편의를 위해 충혼당과 봉안식장이 2006년

부터 운영되고 있다. 묘역은 2020년 현재 모두 들어찬 상황이다. 현충일 추념식을 비롯한 추도식과 봉안식이 정기적으로 이루어지

며, 참배·추모 목적에 더하어 나라사랑 교육 현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교육시설로는 안장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행적과 정신

을 알리고자 건립된 유품전시관과 호국전시관이 있다. 전체면적 144만㎡의 규모로 조성되어 있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17만9천

여 위가 모셔져 있다.

-국립서울현충원의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기원하는 지장사-

 

호국지장사 :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기원하는 국가의 사찰이다.

전통사찰 제92호로 지정된 호국지장사는 고려 공민왕 때 보인대사가 창건했다고도 하고 통일신라시대 도선국사가 창건했다고

하는 등 그 시기를 명확히 알 수 없다. 조선시대에는 화장사로 불리다가 한국전쟁 이후 국립묘지가 들어서면서 호국지장사라는

이름으로 국가의 사찰이 되었다.

-동작마루길(서달산-사당이고개-살피재-국사봉-신대방삼거리역)-

 

동작마루길 : 동작충효길 7개의 도보길 가운데 제6코스로 총길이는 4.8㎞이다.

동작구에서 가장 높은 산인 국사봉이 포함된 코스로, 애(愛)를 테마로 형제, 친구와 우애를 돈독히 하는 길로 벽화, 숲속 문고, 

그네 등이, 이웃에 대한 걱정과 염려를 보여주는 이름을 가진 살피재 등을 지나며 형제와 친구 간의 우애를 돈독하게 다질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하겠다는 목표로 조성되었다.

-양녕대군이 경복궁을 바라보며 나라와 세종을 걱정했다는 봉우리-

 

국사봉(國師峯) : 서울시 관악산과 삼성산 줄기 끝자락에 속한 해발 179m봉우리로 동작구 최고봉이다.

태조 이성계가 도읍을 한양으로 정하고 경복궁을 건설할 때 관악산 화기(火氣)와 북으로 날뛰는 호암산 호랑이 기(氣)를 누르기 위

해 무학대사를 통해 삼성산에 호압사, 국사봉에 사자암을 창건케 하고 남대문에 연지를 파고 광화문에 해태상을 세웠다고 한다.

 

몸은 산야(山野)에 있었지만 마음은 월드컵 경기장에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한국 축구 대표 팀은 오늘(19일) 오전 10시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

에서 한국과 주체국인 멕시코전이 예정되어 있다. 어제까지 계획으론 쉬면서 멕시코전을 응원하려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까닭

없이 마음이 불안하고 초조해 축구경기 중계방송에 집중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다. 내키지 않는 중계방송시청 보다는 평정심을 찾

은 일이 우선이란 결론에 따라서 산행에 나섰다. 경기가 끝난 14시경 '살피재'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학생들에게 0-1로 패했다는 소

식을 전해 들었다.

국립묘지 국가원수(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전직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돌아보고 정자에서 점심을 해결하다. 젊은 여성에게

길을 묻는 과정에서 불유쾌한 일이 있었으나 논할 가지조차 없으므로 그냥 접기로 한다. 계획한 코스대로 착실하게 진행 국사봉에

서 상도그린공원에 내려서 국사봉체육관 경유, 마을버스길 따라 봉천역에 도착 트레킹거리 15.2km, 소요 5시간 54분간 땡볕과의

숨바꼭질을 마감한다. 2호선 지하철에 승차할 때는 흐렸을 뿐이었다. 합정역에서 6호선으로 환승 귀가하려고 응암역에 내려서 밖

으로 나오니, 그사이에 소나기가 한바탕 시원하게 쏟아지고, 막 그친 상태로 불광천을 흘러가는 물소리가 요란하다.           -끝-.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2026-06-21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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