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책이다. 구약은 오실 예수 그리스도, 신약은 오신 예수 그리스도. 구약에는 3번의 절기가 있다. 유대인 20세 이상이 된 남자는 어느 곳에 살고 있든지 이 절기 때에는 반드시 예루살렘에 가서 제사를 들여야 한다. 구약의 절기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 부활 그리고 성령강림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스라엘의 3대 절기는 '농경적 의미'와 '역사적 의미'가 동시에 있다. 이스라엘 농부들은 1년에 세 번 추수하는데, 3-4월(봄)은 보리를 추수하는 초실절, 6-7월(여름)은 밀을 추수하는 맥추절, 9월-10월(가을)은 과일, 올리브, 포도 등을 거두는 수장절이다.(출23:16.신16:13-16) 각 추수기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 무교절(Feast of Unleavened Bread)은 출애굽한 '유월절(Passover)’, 맥추절(Feast of the wheat Harvest) 은 율법을 받은 '오순절(Pentecost)’그리고 수장절(Feast of Ingathering)은 40년간의 광야생활을 기억하는 '초막절(Feast of Tabernacles)’이다.
유대교 절기는 기독교 절기와도 관계가 있다. '부활절은 유월절', '성령강림절은 오순절', '추수감사절은 수장절'과 같은 의미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유월절 전날 유월절의 어린양(요1:29)으로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후 삼일 만에 부활하셨다. 유월절 다음날, 부활하신 날이 '초실절'(Feast of the First Fruits of Barley Harvest)이다. 첫 열매란 대표성을 의미한다. 그리스도는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셔서 모든 믿는 자들에게 '부활의 소망'을 갖게 하셨다. 유월절 지나고 50일 후, 율법을 받은 오순절(Pentecost)에 성령이 강림했다.(행2) 성령은 율법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다.
맥추절(오순절)은 '칠칠절'(Feast of Weeks)이라고도 한다. 지금도 이스라엘에서는 칠칠절에 축제를 들판에서 행하며, 트랙터가 밀을 베는 순서로 끝을 낸다. 개역 개정 성경은 이날을 ‘맥추의 초실절’이라고 번역하였는데(출 34:22), 두 가지 면에서 아쉬움이 크다. 원어는 ‘밀(小麥, Wheat)의 첫 열매 추수’를 말하는데 ‘맥추’라고 번역함으로써 보리를 연상하게 하고, 첫 열매를 ‘초실절’로 번역함으로써 50일 전에 지나간 보리 초실절과 혼동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소맥은 밀, 대맥(大麥)은 보리다. 과자의 주성분 중에 '소맥분'이 바로 밀가루다. 맥추절은 보리가 아닌 밀을 거두는 절기로, 무교절의 '초실절'과 중복을 피하기 위하여 '밀의 첫 열매 추수'라고 번역하면 좋을 것 같다. "Celebrate the Feast of Weeks with the first fruits of the wheat harvest." (출34:22, N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