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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공원

절벽에서 사는 산양(염소)들

작성자sarmy|작성시간10.07.30|조회수1,897 목록 댓글 0
절벽에 사는 산양(염소)들
최근 해외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산악지대 염소들'북아메리카
악지역"에서 살고 있는 산 염소는 13,000피트 절벽에서도 발견된다.









왜 '산 염소'들은 아찔한 장면을 보여 줄 수 있을까?
산악지대의 염소들은 갈라진 발굽의 두 부분으로 된 질기고 유연한 발바닥이
마치 흡입기처럼 작동되는 연한 부분이발바닥 중심에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야생 산 염소들은 수직에 가까운 절벽의 사면을 오를 수 있다.
























이 사진들은 예전부터 인터넷에 올라온 야생 염소사진들을
전부 모아 한 곳에 올린 사진들이다.



















스파이더맨 산 염소들!!
비밀은 특이한 발바닥 때문이었네요.


강원도 고진동 계곡에서 발견한 야생의 산양 모습. 산양은 1천 미터 이상의 높은 산 위에서 산다. (사진/여동완)

산양


지정번호 : 천연기념물 제217호
지정년월일 : 1968년 11월 20일
종 분류 : 우제목 소과 산양속
키 : 65 ~ 75 센티미터
몸무게 : 30 ~ 35 킬로그램

한반도의 산양

깍아지른듯 한 바위 절벽 위를 재빠르게 뛰어오르는 산양의 모습을 본적이 있나요? 어쩌면 우리 땅에서 영영 사라져 버릴지도 모를 토종 위기의 산양에 깊은 관심이 필요할 때입니다.

한때 사람들은 산양이 남한 땅에서 영영 사라져 버린 줄 알았습니다. 휴전선 비무장지대에서 몇 마리의 산양이 발견되기 전까지는요. 산양은 세계적으로도 동북아 지역에만 적은 수가 살아가는 희귀종인데다 번식률도 낮은 까닭에 보호해야 할 가치가 아주 높은 동물입니다. 그래서 천연기념물 제217호로 지정하였지요.

분단이 남긴 선물

1천 미터 이상의 높은 산 위에서만 사는 산양은 홀로 다니기를 좋아합니다. 또 회색이나 짙은 갈색의 보호색을 띠고 있어 여간해서는 사람들의 눈에 띄질 않습니다. 나뭇잎이 떨어지고 흰 눈이 쌓인 겨울이 되어야 나뭇가지를 갉아먹는 산양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지요. 그것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휴전선 비무장지대에서나 가능한 일입니다. 이 귀한 산양이 몇 마리나마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이유가 남북이 갈라져 있기 때문이라니 분단이 남긴 선물인 셈입니다.

산양은 다른 동물이 가까이 올 수 없는 바위 절벽에서 살지요. 원래 우리나라에서는 강원도 설악산에서 충북 제천군 월악산을 거쳐 경북 울진군 통고산에 이르기까지 태백산맥 줄기의 높은 산악지대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6.25 전쟁 뒤 사람들은 한약재와 박제용으로, 심지어는 잡아먹기 위해서 이 귀한 동물을 마구 사냥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1964년과 65년에 내린 큰 눈으로 그나마 남아 있던 산양이 3천마리나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이제는 휴전선 부근이나 강원도 고성군의 고진동 계곡에서 적은 수가 무리를 이루어 살아가고 있을 뿐입니다.


△ 산양의 암컷(왼쪽)과 수컷(오른쪽). 암컷에게도 뿔이 있는 것이 특이하다.

바위타기는 내가 최고!

산양은 깎아지른듯 한 바위 절벽이나 위험한 바위를 껑충껑충 잘도 뛰어 오릅니다. 혹시 떨어지지는 않을까 아슬아슬합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산양의 발굽은 자유롭게 벌리거나 오므릴 수 있어 험한 산에서도 활동하기 좋도록 발달해 있으니까요.


다 자란 산양은 몸무게는 30킬로그램, 키 70센티미터 정도로 염소와 비슷한 몸집이다. ▶ 짧고 날카로운 뿔. ▶ 눈밑에 있는 눈밑샘에서 나오는 분비물의 냄새로 자기 영역을 표시한다. ▶ 바위 위에서 활동하기 편리한 발굽.

다 자란 산양은 농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염소와 비슷한 크기의 몸집을 하고 있습니다. 주로 신갈나무나 피나무 등을 먹고 살며 먹이가 부족할 때는 이끼류도 가리지 않습니다. 다른 동물들처럼 9 ~ 10월에 짝짓기를 하여 다음 해 5 ~ 6월에 한두마리의 새끼를 낳지요.

산양들은 자기 영역을 정해 놓고 삽니다. 자기 땅에 만약 다른 산양이 들어오면 짧고 날카로운 뿔로 싸워서 쫓아내고 맙니다. 그래서 나뭇가지에 뿔을 가는 산양의 모습을 곧잘 관찰할 수 있답니다. 이것은 자신의 유일한 무기인 뿔을 갈려는 목적과 함께 눈 아래와 발굽사이에서 나오는 분비물을 나뭇가지에 묻히기 위해서입니다. 이 분비물에서 나는 냄새는 '여기는 내 땅이니 아무도 침입하지 마라'는 경고를 담고 있기 때문이지요.

글/김현득 기자 사진/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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