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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로마인들은 도시의 저택이나 시골의 별장에 전용 욕실을 두었다. 전용 욕실은 대개는 미지근한 물, 뜨거운 물, 차가운 물을 골고루 쓸 수 있는 방 하나에서 집안 식구와 손님이 함께 목욕을 즐겼다. 로마인중에 공중목욕탕의 즐거움을 포기할 만한 사람은 드물었다. 네로의 총애를 받았던 로마의 문인 페트로니우스가 쓴 소설 사티리콘을 보자. 주인공 트리말키오의 하객들은 축하연에서 포도주를 잔뜩 마신 뒤 술을 깨려고 트리말키오의 개인 욕실을 찾지만 트리말키오는 평소처럼 공중목욕탕으로 가버린다. 목욕전후 입욕객이 풍기는 체취뿐 아니라 기름과 향수냄새, 물, 스트리질, 마사지, 수건등의 촉감, 포도주, 굴, 멸치, 달걀 같은 판매용 음식의 맛,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나체나 몸치장 뿐 아니라 대리석과 예술작품이 펼쳐진 기다란 공간, 아치와 반구형 천장을 갖춘 건축물의 시각적 효과등 1세기의 공중 목욕탕은 인간의 모든 감각을 자극했다.
세네카의 다음과 같은 유명한 글이 있다.
우리집 아래층에는 공중 목욕탕이 있다. 정말 참기 힘든 갖가지 소음을 한번 떠올려보라. 혈기를 주체하지 못하는 자들이 아령을 이리저리 흔들며 운동을 할 때면 숨을 들이마셨다가 내뱉으며 끙끙대거나 씩씩대는 소리가 들린다. 마사지사가 어깨를 탁탁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는데 손을 평평하게 펴거나 둥글게 구부릴 때마다 소리가 달라진다. 내기에서 이겼다며 소리치는 자의 외침까지 들린다! 여기에 말다툼하는 사람, 도둑질하다가 잡힌 사람, 목욕탕의 울림이 좋아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 물을 심하게 튀기며 탕에 뛰어드는 사람도 있다. 목소리가 최소한 자연스러운 사람들은 제쳐둔다 해도 털 깍는 사람이 손님을 끌려고 외치는 귀청을 찢는 날카로운 소리를 떠올려보라. 겨드랑이 털을 뽑으면서 손님의 비명을 들을 때 말고는 이 털 깍는 사람이 조용한 때는 없다. 그 다음엔 음료수나 술을 파는 사람이 떠드는 소리가 있는데, 소시지 장수, 빵, 과자를 비롯한 갖가지 음식을 파는 행인이 나름의 방식으로 목청껏 손님을 모은다. 목욕 역사의 속살을 품다, 캐서린 애셴버그 지음, 박수철 옮김, 예지 44-45
로마가 공중목욕탕의 사치로 망했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번영했는데 기독교 이후에 쇠퇴하였다. 다시 위생개념이 등장해서 현대에도 공중목욕탕이 많고 우리나라는 특히 찜질방 문화가 있다. 하지만 몸에 튼살이 있는 경우에는 목욕탕이나 수영장등 대중이용시설을 가지 못한다. 이런 종아리, 허벅지, 가슴, 허리, 배, 팔뚝등에 있는 튼살은 이미지한의원의 ST침으로 제거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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