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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 金基德 , Kim Ki-Duk ] 은 대중성보다는 자신만의 작품 세계로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영화감독으로 1969년 경북 봉화에서 태어난 김기덕 감독은 저예산 영화를 주로 연출해 온 작가주의 감독으로 평가받고 있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공장에서 일했고, 1990년 프랑스로 건너가 길거리의 화가로 살다가 3년 만에 귀국했다. 이후 정규 영화학교를 다닌 적 없이 1996년 영화 <악어>로 감독 데뷔했다. 개인과 사회의 폭력성을 파고드는 파격적인 작품들을 다수 연출했으며, 페미니스트 비평가 등으로부터 공격을 받기도 했다. 2004년 제작한 <사마리아>로 제54회 베를린영화제에서 감독상인 은곰상을, 같은 해 <빈집>(2004년)으로 베니스영화제에서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아 많은 각종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 및 각본상 등을 수상하면서 해외에서 더 유명한 감독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섬>(2000), <수취인불명>(2001년), <나쁜 남자>(2002), <해안선>(2002),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2003년), <사마리아>(2004년) 등이 있다. 영화 ‘피에타’로 2012년 제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아리랑을 부르며 황금사자상을 받은 김기덕 감독은 11일 오후 서울의 한 극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나서면서도 맨발에 구겨진 신발을 고수했다. ‘피에타’는 베니스 영화제에서 비공식상인 ‘젊은 비평가상(PREMIO AGISCUOLA LEONCINO D'ORO')’에 이어 ‘골든 마우스상(MOUSE D’ORO)’과 ‘나자레노 타데이상(Premio P. Nazareno Taddei)’ 수상으로 베니스 영화제 3관왕을 달성하였다. ‘자비를 베푸소서’의 뜻을 지닌 ‘피에타’는 악마 같은 남자 강도(이정진 분) 앞에 어느 날 엄마라는 여자(조민수 분)가 찾아온 뒤 두 남녀가 겪게 되는 혼란, 그리고 점차 드러나는 잔인한 비밀을 그린 작품이다. 김 감독은 영화제 내내 200만원 상당의 수제 갈옷 한 벌만을 입어 화제를 낳았다. "상의가 150만원 짜리고, 바지가 60만원 짜리"라고 설명한 김 감독은 녹화를 가는데 집에 아무리 찾아봐도 입고나갈 옷이 없어서 1시간 일찍 나가서 지하철 타고 인사동에 갔다"고 옷을 사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김 감독은 "앞으로 1년동안 열리는 각종 해외 영화제마다 이 옷을 입고 가야 된다. 작년 칸 영화제에서 입었던 승복도 1년 내내 입었었다. 이 신발도 30만원이라고 기사에 나왔던데 1년 꼬박 신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필자는 영화를 배우지 못하고 30대에 양들의 침묵, 퐁네프의 연인들등의 영화를 처음 프랑스 파리에서 본 김기덕 감독이 훌륭한 감독이 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생각한다. 영화제에 성공한 작품은 일상보다 낯설음이 있어야 한다. 그는 거의 무학에 젊은날에 열등감에 시달렸고 되는일이 하나도 없었다. 그리고 공장노동자로 살아 영화 소품이나 로고도 직접 만들고 심지어 시골집에서 커피 압축하는 기계도 만들었다. 그리고 자기 주관이 매우 강해야 예술가로 성공할 수 있다. 예술에는 카피나 모방이 최악이기 때문이다. 그런 모습이 옷을 10일동안 입고 다니거나 이상한 옷이나 구겨지고 낡은 신발을 신고도 레드카펫을 밟을 수 있는 용기가 있는 것이다. 물론 어떤 사람은 그런 영화제의 예우에 맞게 연미복이나 세련된 복장을 입어야 하지만 사실 예술가는 파격을 위해 사는 것이다. 즉 타인의 시선에 아랑곳 하지 않고 대범하게 대처해야 훌륭한 예술가로 성공하는 것이다. 영화 비평에 신경쓰지 않고 꿋꿋하게 자기 세계를 개척해나간 것이다.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외모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외모나 옷차림등에 너무 타인을 신경쓰고 산다. 김기덕 감독처럼 내가 입는 옷이나 신발, 외모등에 무신경한 태도가 매우 요구된다. 튼살이 있다면 외출을 자제하고 스타킹으로 가리려고 할 것이다. 하지만 김기덕 감독처럼 낡은 신발이나 옷을 그냥 입고 신은채 편안히 일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필요하다. 만약 이런 대담성이 어렵다면 이미지한의원에서 ST침으로 튼살 치료를 받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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