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 詩人 和靜님방

기제사 날

작성자화정|작성시간26.06.07|조회수22 목록 댓글 1

기제사(忌祭祀)

 

부모님의 기제사 날에는

매년 산소에 참배하여

인사도 드리고

마음속의 간곡한 사연을

풀어헤쳐 보이곤 한다

 

가파른 산속 길을

지나노라면

무성한 잡풀이 발목을 잡고

질깃한 칡덩굴이

산길을 가로막고 나선다

 

慌忙 중에 그리 정한데는

이유가 다 있겠지만은

올 때마다 후회가 앞서고

한 번의 실수는

이 생명 마침에 가는구나.

 

팔십 줄을 넘어선 나이에

졸라대는 모습이 어리석어

그저 자손들의 건강을 빌고

못난 사람에게 시집와서

고생만 한 마누라를 살핀다

 

2026.06.07.() 화정

.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호미 | 작성시간 26.06.08 세속의 인심 서로달라 행사의 방법도 가가호호 차이는 있겠지만
    선친님 기리며 옷가슴 새로이 여미는 마음 가히 짐작 됩니다
    효자 효부가 따로 있나요 먼저 가신 부모님 그 사랑 잊을 수 없는 자손들 마음 모두가 한결 같지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