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이 부니 낙엽이 떨어진다
세월 따라 단풍이 되고만 내 사랑 같이
푸르던 잎 단풍이 되어 고아라
낙엽이 지면 꿈 하나 키우지
그리운 옛날이야기 품고 살다보면
봄은 오게 마련이니까
손잡고 노래하며 웃고 가는
추억 밟고 가는 길에 단풍이 곱구나
노트
하루는 힘들어서 하루는 누가 집에 와서 하루는 비가 와서 그렇게 핑계를 장만한 동안, 산에는 단풍이 들었다.
푸른 잎 단풍 되어 낙엽으로 지는 날에 인생도 끝나는가.
오는 봄에 다시 잎이 난들 그 잎이 아니련만 그래도 잎이 나니 즐겁지 아니한가.
단풍처럼 고운 아내가 곁에 있으니 기쁘지 아니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