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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이 올리는 글

작성자 임계|작성시간26.06.09|조회수0 목록 댓글 0

[ 유가족이 올리는 글 ]

언제나 저희 가족의 든든한 울타리이자 버팀목이었던 사랑하는 남편(故 김기웅 님)께서 현생과의 인연이 다하여 극락왕생(極樂往生) 하셨기에 삼가 알려드립니다.

평소 가족을 위해 온 삶을 헌신하셨던 남편과의 결혼 45주년, 저의 칠순, 그리고 딸 내외의 결혼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온 가족이 기쁜 마음으로 하와이 여행을 떠났습니다. 

 

언제나 제게는 유쾌하고 열정 넘치는 남편이었고, 자식들에게는 자상한 아버지, 손주들에게는 차고 넘치는 사랑을 베풀어 주던 다정한 할아버지였기에 모든 순간이 축복이었습니다.

그러나 여행 중 예기치 못한 사고로 하와이의 병원 중환자실에서 일주일 동안 힘겨운 투병을 이어가다가, 가족들의 눈물 어린 배웅 속에 마침내 고통 없는 평온한 곳으로 먼 길을 떠났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머나먼 타지에서 남편의 유해를 품에 안고 이제야 고국으로 돌아와 뒤늦게 장례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황망한 중에 미리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한국 입국 일정에 맞추어 빈소를 마련하게 된 점 깊은 양해를 구합니다.

마지막 가시는 길에 평소 제 남편을 아끼고 기억해 주셨던 많은 분의 따뜻한 환송을 받으며 떠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일정이 가능하시다면 빈소에 걸음 하시어 남편과의 소중한 추억을 함께 나누어 주시면 저희 가족에게 정말 큰 위로가 되겠습니다. 여의치 못해 직접 오시지 못하더라도 계신 곳에서 고인이 극락세계에서 편히 쉴 수 있도록 마음으로 기도와 축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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