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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세상 만들기

이건 또 무슨 음모일까?

작성자홍다구|작성시간06.03.08|조회수6 목록 댓글 2
 

 

이 두개의 사진 이미지가 시사하는 것은 우리에게 전혀 다른 두 가지의 의미를 부여한다. 하나는 순수 그자체요, 또 하나는 혼탁 그 자체다. 

왼쪽 사진은 3월8일자 열린우리당의 확대 간부회의 사진이고, 오른쪽은 알콜 도수를 20%로 줄여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주점가에서 인기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는 두산주류BG 가 최근 내놓은 소주이다.


‘처음처럼’ 은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가 통혁당 사건으로 감옥에 있으면서 쓴 시의 이미지와 글씨체를 인용하였다고 하는데, 두산은 대가 1억원을 성공회대학교에 장학기금으로 기부하였다고 한다.


소주 이름을 만들게 된 이러한 과정은 상당히 아름답게 포장되었다. 그런데 여당인 열린우리당의 확대간부회의 석상에 버젓이 내걸린 ‘처음처럼’ 이라는 대형 플래카드가 오늘 저녁 테레비 뉴스를 탔다.


뉴스를 접하는 순간 저 ‘처음처럼’ 은 신영복 교수의 ‘처음처럼’ 이 아니라 작금 형제간의 비자금 문제로 법정에 섰던 거대한 두산그룹의 소주광고를 여당대표를 비롯한 거물급들이 ‘확대간부회의’라는 명분을 빌어 ‘확대광고회의’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예 여당이 나서서 공개적으로 광고를 하고 있구나” 라고 말이다.

 

요즈음 폭탄주에 성추행에 3.1절 골프접대 등으로 세상이 어수선하다. 대통령은 아프리카까지 가서 우리나라에서는 선생님집단과 두세 개 문제의 집단이 더 있다는 해괴망칙한 발언을 하여 또 구설수에 올랐다. 두세 개의 그 집단은 또 어느 집단인지 무척 궁금해지기도 하지만,


열린우리당 확대간부회의에 내걸린 ‘처음처럼’은 신종 정경유착의 한 흐름이 아닐까라고 의문을 제기하는 바이다.


“3.1절날 국무총리도 아주 내놓고 부산지역의 부도덕한 재계 인사들과 골프를 치고 다니는데 이런 플래카드정도야 뭐 크게 문제가 있을까?” 라고 생각하신다면 참으로 심각한 도덕 불감증이다. 

 

이러다가 나라가 언제 망할지 모르겠다는 한심한 생각이 든다.


제발 저 '확대간부회의'가 '확대광고회의'가 아니기를 빈다.


2006 3. 8

정말 한심한 요즈음을 개탄하며...

-홍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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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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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홍다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6.03.08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 작성자홍다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6.03.08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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