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한 내용들을 모아 정리해봤습니다.
정리 전 조사한 내용은 혹시 모르니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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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탕체와 돋움체를 조사하다 굴림체 내용들도 있어 같이 정리했습니다.
바탕체(명조체→바탕체)
· 조선조 여인들에 의해 다듬어져 온 궁체 중에서 해서체를 기본으로 정리한 글자꼴로 붓의 필력이 다듬어진 한글꼴이다.
· 중국 명나라 때의 서풍을 따른 활자체로 내리긋는 획은 굵고 가로긋는 획은 가늘어 균형이 잡혀서 읽기가 용이하다.
· 본래 '명조체'는 한자에 붙여진 이름으로, 최초의 새활자나 식자가 일본을 통하여 도입된 경로나 일본의 붓글씨 가나 글자체가 한자와 함께 쓰이면서 똑같은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것을 보면 일본의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 이렇게 명조체로 불리어 온 한글꼴을 주체성이 없고 부적합하다는 각 분야의 의견으로 1991년 문화체육부가 주축이 되어 새로 '바탕체'라는 이름으로 결정하여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 글자의 바탕 즉 근본을 이루는 기초의 의미에서의 바탕체라 한다.
돋움체(고딕체→돋움체)
· 1960년대 사진 식자 판짜기 네모틀에 맞춰 만들어진 활자꼴로 줄기의 부리가 미세하게 있으나 대개 가로줄기와 세로줄기의 굵기가 거의 같으며 수직, 수평으로 이루어 진다.
· 돋움체는 가독성에서는 바탕체보다 떨어지지만 눈에 쉽게 뜨이는 특징이 있어서 각종 표지판이나 신문, 서적 등의 돋보임용으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다.
· 본래 '고딕체'는 로마자 알파벳의 글자체 이름에서부터 유래되어 일본에 그대로 전해진 것이 한글 명조체와 마찬가지로 그대로 우리에게 도입된 것이다.
→ 이후 한글 나름대로의 고유한 이름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겠다는 이유로 1991년 문화체육부에서 '한글 고딕체'를 우리말로 표현한 '돋움체'로 부르기로 한 것이다.
· 바탕체에 살을 붙이고 돋아 보이게끔 한다는 의미에서 돋움체라 한다.
굴림체
· 1960년대에 일본의 디자이너 나카무라 유키히로가 개발한 '디나루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서체이다. (*디나루체 - 둥근 고딕 성격의 디나루체는 1962년 이탈리아에서 개발된 영문자 유로스타일(Eurostyle)체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글자체로서 일본에서는 개발되자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글자체였다.)
· 굴림체는 글자틀 안에 가능한 가득하게 글자를 채우고 글자의 속 공간을 넓힌 것이며, 줄기는 가로와 세로를 모두 같은 굵기(가로줄기가 실제로는 더 가늘다)
로 하였고, 가로줄기는 수평이고 세로줄기는 수직을 이루었으며 줄기의 양끝과 줄기가 꺾이는 곳은 모두 둥글게 굴려 전체 모양이 돋움체와 비슷하면서 좀더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 '나루체'는 1970년대 일본산 사진식자기와 함께 한국에 수입되었고, 이후 컴퓨터용 디지털 서체로 새로 한국에서 제작하면서 이름도 일본명칭을 버리고 그 특징을 살려 '굴림체'로 명명하였다.
· 마이크로소프트 한글 윈도우가 들어오면서 디나루체를 바탕으로 만든 굴림체가 기본 서체로 채택되어 널리 쓰이기 시작했다. (윈도우 비스타 이후엔 맑은 고딕체가 기본 서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