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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딪치다와 부딪히다의 차이

작성자진공|작성시간14.09.09|조회수1,339 목록 댓글 0

 

 

부딪치다와 부딪히다의 차이

 

"댓글로 '매사에 부딪치다'가 아닌가요?"라는 의문점을 제기하신 분들이 있는데요,부딪치다와 부딪히다가 일상 생활에서 구분 지어 사용하기 어려운 만큼 저도 헷갈리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래서 믿을만한 '우리말 배움터'를 통해서 여러분에게 확실히 다시 한 번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앞에서도 설명드렸다시피 '부딪히다'에는 피동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부딪치다'에는 주어의 적극적인 행위가 있는 것으로 강세의 의미가 있죠.

   

국어평생교육사이트 - 우리말 배움터를 다시 참고해볼게요.

   

"부딪치다"와 "부딪히다"의 차이
사실 '부딪치다'와 '부딪히다'를 구분하여 쓰기란 쉽지 않습니
다. 다음은 각 단어의 차이를 풀이한 글이니 참고하십시오. 

부딪치다:'부딪(어간)+치(강세 선어말어미)+다(종결어미)'의 구
         조로 되어 있는 낱말로 '부딪다'의 힘준말입니다. 어
         떠한 충돌 현상이 일어났을 때 능동적으로 움직임을 
         나타냅니다.
     예) 그 사나이는 벽에다 자신의 머리를 마구 부딪쳤다.

부딪히다:'부딪(어간)+히(피동 선어말어미)+다(종결어미)'의 구
         조로 되어 있는 피동사로 충돌 현상에서 당한 입장을 
         나타내는 의미로 사용합니다.  
     예) 어린아이가 노란 자동차에 부딪혔다.

정리하면, '부딪다'는 '마주 닿다, 마주 대다, 마주 닥뜨리
다'의 뜻으로 쓰이는 동사입니다. '부딪히다'는 이 말의 피동형
으로서 '부딪음을 당하다'의 뜻이고, '부딪치다'는 '부딪다'의 
힘줌말입니다. 

예) 공사장에서 떨어진 나무에 머리를 부딪혔다.
    그 배우는 지금까지 별의별 질시와 모함에 부딪혀 왔다. 
    저기가 그들의 차가 부딪친 곳이다. 
    마침내 할인 매장에서 그녀와 맞부딪쳤다.

예를 보시면 처음 두 문장은 본인(주어)의 적극적인 행위 없이 
일방적으로 '부딪음을 당한' 것입니다. 가만히 있는데 무엇인가
가 와서 부딪는다면 주어는 '부딪힌' 것입니다. 반면 아래 두 
문장은 서로 행위가 맞닥뜨린 것으로 서로 '부딪친' 것으로 봅
니다.


계란을 그릇 모서리에 부딪쳐 깼다.

그가 이 시골 지서에 부임해 와서 부딪힌 가장 크고 난처한 사건이 바로 표 선생 부인의 죽임이었던 것이다.



그의 작중 인물들은 간단한 문제에 부딪쳐도(-> 부딪혀도) 당황하고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못하는 보잘것없는 일상인이다.

그와는 이 문제를 놓고 언제 부딪히든지(->부딪치든지) 한 번은 부딪혀야
(-> 부딪쳐야) 할 것이었다.

다시 본론으로!  

   

'(부부는) 매사에 부딪힌다.'의 경우

'의견이나 생각의 차이로 다른 사람과 대립하는 관계에 놓이다.'는 뜻의 '부딪치다'는 표현이 적합합니다.

아래는 우리말 배움터의 구체적인 설명으로 책에서 잘못 표기되었던 '매사에 부딪힌다'를 설명해주셨습니다.    

매사에 부딪치다
'매사'는 '하나하나의 모든 일'이란 뜻의 명사입니다. 

'부딪다'의 피동사인 '부딪히다'는 조사 '에'나 '과'와 함
께 '냉혹한 현실에 부딪히다.', '경제적 난관에 부딪히
다.', '어려운 문제와 부딪히다.' 등과 같이 예상치 못한 일이
나 상황 따위에 직면함을 당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위에 제시한 문장에서는 '상황에 직면함을 당하는 것'으
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모든 일에 대립하는 관계에 놓이게 되는 것으로 봄이 적절합니
다. 즉, '의견이나 생각의 차이로 다른 사람과 대립하는 관계
에 놓이다.'는 뜻의 '부딪치다'의 쓰임이 적절해 보입니다. 상
황에 직면하는 것을 억지로 당하는 것으로 보기보다는, 성격 차
이로 대립하게 되는 것으로 봄이 적절할 듯합니다. 

 (예) 형은 진학 문제로 부모님과 부딪치고는 집을 나가 버렸
다.∥그 부부는 사사건건 부딪치더니 결국 이혼하고 말았다.
 
'부딪히다'와 '부딪치다'를 분명히 구분해서 사용하기가 어려워서
저도 혼동이 되었네요.
부딪다/부딪치다/부딪히다
질문하신 문장이 '내가 나무와 힘 있게 마주 닿음'을 뜻한다
면, '나는 나무에 부딪었다.'로 씁니다.
이때 '부딪다'의 의미를 강조하고자 할 때는 '부딪치다'를 씁니
다. 따라서 '나는 나무에 부딪쳤다.'로 씁니다.

다음으로 '부딪다'의 피동사를 쓰고자 하신다면, '부딪히다'를 
씁니다. 따라서 '나는 나무에 부딪혔다.'로 씁니다.

'부딪다', '부딪치다'는 목적어를 써서 '나는 나무에 머리를 부
딪었다.', '나는 나무에 머리를 부딪쳤다.'처럼 쓸 수 있습니
다.

 

 

주어의 행위에 따라서 '나는 나무에 부딪쳤다.'도 될 수 있고 '나는 나무에 부딪혔다.'도 가능합니다. 의미를 강조하고 싶은 경우인지, 피동의 경우인지 잘 파악하셔서 사용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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