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과 아는 마음만 있어야 합니다
< 질문 >
대상(사념처)을 집중한다는 것은 결국 마음이 가야 하는 것이고, 매 순간 대상은 변하고 이에 따라 마음도 계속하여 새로운 마음이 일어나야 대상을 관찰하게 되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변하는 그 순간에는 알지 못하고 한 템포 늦게 마음이 대상을 알고, 한 템포 늦게 마음을 관찰하는 것 같습니다. 바르게 하고 있는 것인지요.
< 답변 >
수행자는 대상과 아는 마음만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처음부터 대상이 변하는 것을 알려고 하면 안 됩니다. 변하는 것을 아는 것은 무상을 아는 지혜입니다. 이런 지혜는 조건이 성숙되어야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처음부터 무상을 보려고 하면 바르게 무상을 볼 수 없습니다.
대상과 아는 마음만 가지고 수행을 하면 단계적 지혜가 성숙되어 필요한 때에 필요한 것이 나타납니다. 이것은 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고 조건이 결정합니다. 이론을 가지고 수행을 하면 선입관을 가지고 하는 것이라서 실재가 아닌 관념으로 사유하는 것입니다. 그래서는 통찰지혜를 얻지 못합니다.
대상을 생각으로 보지 않고 직관으로 알아차리면 대상과 아는 마음이 일치하고, 대상이 일어난 순간에 알아차립니다. 대상과 아는 마음에 틈이 있으면 바른 알아차림을 한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위빠사나 수행은 현장성, 일치성, 즉시성이 있어야 정확하게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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