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금)단이 만들어지는 과정
이 빛으로 화하거나 내외일치 한다는 게, 불교적으로 말하면 공이 되어가는 과정인데, 이게 공이잖아요, 그래서... 3단이 공이잖아요. 무, 무화, 무규정 하는 거요. 날 버리고, 날 제외하고, 없애고 하는 거요.
그렇게 한 다음에 뭘 하냐면, 날 없앴으니까 다시 날 만들어야 돼요.
그전에는 그전까지 인생을 살아온 것은, 나도 정신 못 차릴 때 태어났고,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난 교육받았고 자라오고 이런 과정이 있었죠.
근데 이 수련은 이 때 해야 될 것은, 이젠 나도 알 만큼 알고, 생각할 만큼 생각할 수 있으니까, 내가 이해하는, 내가 원하는, 그리고 내가 지향해야 될 거라고 생각하는, 그러한 것을 위해서 내 자신이 재구성되고 다시 재탄생해야 된다는 거요. 이걸 알고 이걸 하는 거라구요.
그전에 삶은 많은 부분은 이 환경에 의해서 살아온 내 구성인 거지만,
이 때부터는 내가 만드는 내 구성이라는 걸 이해하고 자기 자신을 만들어가는, 그 명확한 규정을 또 해야 돼요.
항상 자기 만드는 거예요.
이 기도, 내 자신의 고유성을 만드는 거지만. 이건 그냥 봤다고 하거나 규정하거나 날 이해한 정도에서 끝나는 건데. 거기에서 다시 광단으로 넘어왔을 때, 여기 다시 공단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는 〔자기 자신을 심층에서부터 아니면 근원적인 것에서부터 다시 재구성하는 이 과정〕이 있다는 거예요.
또 다시 날 관찰하고 또 다시 날 규정하고 보게 되는 발견인데, 여기서는 질이 다른 거죠.
날 일일이 내가 구성하고 내가 내 자신을 탄생시켜야 돼요.
그럴려고 확장해서 빛이 되고 해체시킨 거고, 해체된 건 다시 구성을 해야 되기 때문에 다시 끌어당겨서 안으로 들어오게 하는 거죠.
이걸 무협소설이나 차이나식으로 말하면 ❮삼화취정❯이라고 그러죠.
❮오기조원❯이라고 그러고, ❮등봉조극❯도 있고.. 그렇게 돼요.
※ 등봉조극[ 登峰造極 ]
삼화취정이나 오기조원의 경지를 뛰어넘는 최고의 경지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무림인들이 달할 수 있는 최고의 경지라고 한다. 이러한 경지에 이르게 되면 겉으로는 전혀 무공을 익히지 않은 선비나 어린아이처럼 보이게 되기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등봉조극 [登峰造極] (무협 백과, 바로북)
삼화취정이 삼화가 취~ 정! 이거든요? 취에서 정이 돼야 되요.
그러니까 이때 확장한 다음에 다시 수렴되어 들어오는 과정에서 삼화취정이 일어나고 오기조원도 마찬가지로 똑같이 ‘조원’이잖아요.
근원으로 돌아간다는 뜻이 근원으로 돌아가면서 과거로 회기 해야 되거나, 더 근원적으로 들어간다는 의미도 있지만, 그 과정에서 일어날 것은 ‘날 해체해서 재구성돼야 된다는 것’을 이렇게 미화적으로 설명한 것이죠.
그래서 이렇게 확장된 걸 끌어당겨서 재구성했을 때, 그 맨 마지막에 형성되는 것이 ❮금단❯인 거예요. 응축해서 응축해서 마지막에 질적 변화를 이루어진 게 바로 그 금단인거예요.
그 이전에 백단, 하얀 색부터 시작해가지고 뭐 여러 과정이 있는데, 그 마지막 결정체는 금이 돼야 되는 거고. 그 금이 내가 바깥으로 나가고 해체된 이후에 이것을 한꺼번에 끌어당겨서 만들어진 결정체라는 거예요.
그래서 금단은 이 세상의 정화나 엑기스가 돼요.
내가 만든, 오직 인간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인간만이 이거 할 수 있어요.
그 외에 존재는 이걸 못해요. 인간 이하의 존재들은 이걸 못해요. 그래서 인간이 되려고 하는 거고. 인간으로 태어나려고 그렇게 애쓰는 거고. 자기가 인간으로 못 태어났으면 인간 것을 뺏어오고 싶어 하는 것도 있고 그래요. 이걸 많이 탐을 내는 거예요. 타 존재든 누구든 또 인간이든, 이걸 탐을 내는 거죠.
이 과정이 힘들고 어려운 거고, 그게 그만큼 좋은 거라서. 연금술이 원래 이거 만드는 거예요. 이게 금이잖아요. 근데 그걸 오해해서 화학적인 거 가지고 해 보려고 하다가, 화학이 발달한 것이긴 한데. 원래 차이나에서 연금술이나 그 서양에서 연금술은 이걸 만들려고 하는 것인데, 이걸 곧이곧대로 안 가르쳐주고 다른 걸로 빗대어서 가르쳐주다 보니까, 그게 그런 식으로 오해된 것들이 있는 거죠.
그래서 연금술이 있어야 돼요.
연금술은 어느 민족이든 간에 고민했던 부분이에요. 금 만드는 거..
그게 금이고, 그렇게 되면 공단이라 하는 거예요.
공단이라고 했다는 얘기는, 공을 이해하고 자기를 해체하거나 비워내서 재구성하는, 이런 〔자기를 얼마나 비워내고 얼마나 자기를 해체했느냐가 금단이 되냐 안 되냐가 되는 거라서〕, 그래서 공이 대단히 중요한 개념이에요.
그래서 공단이라고.. 그냥 3단이라고 해 버리면 할 말이 없어요. 그냥 3단이에요. 숫자밖에 안 되는 거란 말이죠. 그래서 계제 이름에 ‘그걸 할 수 있는 의미’를 넣어주면 생각하게 되거든요. 그니까 수련법도 돼요. 계제 이름은 수련법도 돼요.
기를 이해하면 ❮기단❯이고, 광을 이해하면 ❮광단❯이고, 공을 이해하면 ❮공단❯이고, 영을 이해하면 ❮영단❯이고, 이것 때문에 이름을 그렇게 지은 거예요.
수련법이기도 하고 수련체계이기도 하고 수련의 그 단계이기도 해요. 그 이름에 그런 의미가 있어요. 그래서 그렇게 지었던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