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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종합자천공부법

'응무소주이생기심(應無所住而生其心)'

작성자환공(桓公)|작성시간26.06.16|조회수3 목록 댓글 1

 

 

 

'응무소주이생기심(應無所住而生其心)' 

 

 

금강경에 있는 '응무소주이생기심(應無所住而生其心)' 

그 부분이 이 얘기 하는 거에요.

머물지 않는다는 거요머물지 않는다는 건데머물지 않는다는 게 결국...

머문다는 게 여기에 계속 있는 거고고정되어 가는 거잖아요.

머물지 않으려면 계속 즉흥적이어야 돼요.

 이 상황오는 것올 때마다그때그때 마다나는 다시 새롭게 항상 이 상황을 봐야 돼요.그렇지 않고 정해져 있는 개념내가 알고 있는 지식배워왔던 거해 오던 거,

관례관습습관대로 계속 이 순간을 보려고 하면

거기에 이미 무주가 아니고부처도 아니고전혀 다르다는 뜻이 되는 거죠.

 

이건 책상이 아니에요.

내가 필요할 때만 책상이 되거나내가 책상으로 쓸 때만 책상이 되어간다는 뜻이에요.

 책상이냐 삼각형이냐가 아니라

내가 필요하면 그때 삼각형이 되는 거고

필요하기 전에는 삼각형이라는 개념이 없고

삼각형이란 형상 자체도 존재하지도 않아요.

삼각형이 없어요.

삼각형이 어디 있냐면유클리드 기하학에 있는 정의에는 추상이에요.

현실에 있는 것이 아니라 현실도현실이 아닌 다른 추상 공간에서 있는 거에요.

 

이미 플라톤이 말하고자 하는,

플라톤이 이미 두 개 세 개 다른 차원을 얘기하고 있는 거죠.

현실에 있는 삼각형내가 그림을 그렸을 때 나오는 삼각형하고,

이 유클리드 기하학처럼 내가 머릿속에서 정의하거나 알고 있는 삼각형이요.

이건 분명 현실을 떠난 거거든요? 

우리들은 머릿속에 있는 보편개념이라 하는 거나 그런 부분이요.

이미 거기서 말하는 형상은 그 개념을 넘어가는데꼭 그건 아니에요.

그거보다 조금 더 중간이에요유클리드 기하학의 정의는.

 

그 다음에 넘어가서그것도 초월하는 형상을 얘기하고 있는 거에요.

형상이라는 게플라톤이 말하는 형상이라는 게

조금 상당히 간단하게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요.

거기서 말한 형상이 정확하게삼각형 정의사각형 정의 아니면,

세상의 구조에 대한 정의세상에 대한 규칙에 대한 정의나 입법법칙 그런 거 아니에요.

 

그거보다 하나 더 추상된 그 어떤 것이에요명확하지 않아요.

이 형상이란 개념이 거기서.

그렇지만 그런 것이 있을 거 같다는 거,

이런 모든 규칙이나 정의를 내릴 수 있는 그 무언가가 있다는,

그 적어도 두 단계는 거쳐 올라간 추상에서 만들어진 형상이에요.

이렇게 넘어가면 또 다르게 빠져나가는데어쨌든..

 여기서 말하는 기도 마찬가지로 이 부분을 이해하면서 봐야 돼요.

단순히 기여기 뭐 허이불허 허즉기” 허가 곧 기라고 얘기하니까.

허나 기나 뭐가 달라요.

그리고 이들이 얘기하는 게서경덕이 얘기하잖아요.

이 기가우리가 알고 있는 그런 식의 개념의 기냐구요.

전혀 그렇지 않아요그런 얘기할 이유가 없어요.

그런 일상적인 의미를 굳이 얘기하면서이것이 학문인 것처럼 말할 필요가 없단 말이죠.그래서 그들은 조금 다른 식의 의미나 다른걸 보고 있는 건데

그게 우선 내가 지금 설명한 것처럼기에는 이런 현장성이나 즉흥성이 있는

그런 의미에서 보기도 해야 돼요.

 

 

참고 글

 

서경덕의 기와 태허

 

태허는 비었으나 비어 있지 않으니허는 곧 기이기 때문이다.

허는 끝남이 없고 바깥이 없으므로기도 역시 끝남이 없고 바깥이 없다.

이미 ''라고 했는데 어떻게 이를 다시 기라고 말할 수 있는가?

대답하자면,

"텅 비고 고요함[虛靜]은 곧 기의 본 모습이고

모이고 흩어짐[聚散]은 기의 작용이기 때문이다."

허가 빈 것이 아님을 안다면 '()'라고 말할 수 없다.

 

노자는 "유는 무에서 나온다"라고 하였으니이는 허가 곧 기임을 모른 것이다.

 

노자는 또 말하기를 "허는 기를 낳을 수 있다"라고 했으니그릇된 것이다.

만약 "허가 기를 낳는다"라고 한다면기가 아직 생기지 않았을 때에는 기가 없었을 것이므로허는 죽은 것이 된다이미 기가 없는데 어디서 생겨난단 말인가?

 

기는 시작도 없고 생겨남도 없다.

이미 시작이 없는데 어디서 끝날 것이며이미 생겨남이 없는데 어디서 사라질 것인가노자는 허무(虛無)를 말하고 부처는 적멸(寂滅)을 말하는데이것은 이기의 근원을 알지 못한 데에서 나온 것이니그들이 어떻게 도를 알 수 있겠는가? (太虛說花潭集2-14~15)

 

태허는 기로 충만해 있으며,

그 기는 시간적으로 영원하다는 두 가지 사실을 들어노자와 불교를 비판한다.

 

"텅 비고 고요함(虛靜)은 곧 기의 본 모습이고 모이고 흩어짐(聚散)은 기의 작용이기 때문이다.

허가 빈 것이 아님을 안다면 '()'라고 말할 수 없다."라는 구절은 정몽』 「태화8에 "기가 태허에서 모이고 흩어지는 것은 물 속에서 얼음이 엉겼다가 풀리는 것과 같으니태화가 곧 기인 줄을 안다면, ''는 없다."[氣之聚散於太虛猶氷凝釋於水知太和卽氣則無無.]라고 한 것에서 나왔다. "유는 무에서 나온다"[有生於無]는 말은 노자』 제 40장에 나온다

 

[네이버 지식백과서경덕의 기와 태허 (조선 전기 이기론, 2004., 허남진)

      

태허설(太虛說)

화담(花潭서경덕(徐敬德)

 

太虛 虛而不虛 虛則氣 虛無窮無外 氣亦無窮無外

태허 허이불허 허즉기 허무궁무외 기역무궁무외

 

태허는 비었으면서도 비어있지 아니하니허는 곧 기이다.

허는 끝이 없고 바깥도 없다기 역시 무궁 무외하다.

 

旣曰虛 安得謂之氣 曰虛靜卽氣之體 聚散其用也

기왈허 안득위지기 왈허정즉기지체 취산기용야

      

이미 허라고 말하였으니 어찌 기라고 다시 말하는가?

비어있고 고요함은 곧 기의 체이며 모이고 흩어짐은 기의 용이다.

       

知虛之不爲虛 則不得謂之無

지허지불위허 즉부득위지무

 

비어있는 것이 빈 것이 아님을 알았으니 무라고 말할 수 없다.

 

 

老氏曰 有生於無 不知虛卽氣也

노씨왈 유생어무 부지허즉기야

 

노자는<무에서 유가 생긴다>하는데허가 곧 기라는 것을 몰랐다.

 

又曰虛能生氣 非也 若曰虛生氣 則方其未生 是無有氣而虛爲死也

우왈허능생기 비야 약왈허생기 즉방기미생 시무유기이허위사야

 

또 허는 능히 기를 낳는다고 말하나 그렇지 않다.

만약 허가 기를 생한다고 한다면 그것이 생기지 않았을 때에는 기가 없는 것이어서 허는 죽게 된다.

 

旣無有 氣又何自而生 氣無始也 無生也 旣無始 何所終 旣無生 何所滅

기무유 기우하자이생 기무시야 무생야 기무시 하소종 기무생 하소멸

 

이미 있지 아니한데 기가 또 어떻게 스스로 생기는가기는 시작이 없고생도 없다.

이미 시작이 없는데 어떻게 끝날 것인가이미 생기지 않았는데 어떻게 없어질 것인가?

 

老氏言虛無 佛氏言寂滅 是不識理氣之源 又烏得知道

노씨언허무 불씨언적멸 시불식이기지원 우오득지도

 

노자는 허무를 말했고 석가는 적멸을 말했다.

이것은 기의 근원적인 이치를 알지 못해서인데어찌 도를 알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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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빛몸 | 작성시간 26.06.16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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