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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 선생님 공부법

말뜻의 쓰임새- '마'와 '머'/한단고기 고유명사

작성자환공(桓公)|작성시간18.12.15|조회수61 목록 댓글 0

 

7강. '마'와 '머', 그 기막힌 모음의 어울림  

   

 

 

 

 '멋'이라는 말과 관련된 어소는 '머'입니다.

그런데 '머'는 '마'라는 어소와 짝을 이룹니다.

우리 어소 연구에서는 이런 짝관계를 이해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사실 라틴어나 산스크리트어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지만 말입니다.

 

아무튼 오늘은 '아'와 '어'라는 모음의 짝관계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우리말에서 '아'는 '양'을, '어'는 '음'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따라서 '아'와 '어'는 서로 맞물려 있으며, 이 맞물림의 관계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 관계는 '하늘'과 '땅'의 관계와 상응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어'보다는 '아'가 보다 중요하고 기본적인 언어가 되며, '어'는 '아'를 존재하게 하는 바탕조건으로 기능합니다.

우리말을 어소(소리뜻)으로 살펴가는 데서 이것은 매우 중요한 전제입니다.

 

예를 몇개만 들어볼까요?

첫째, '나'는 '너'를 바탕조건으로 존재합니다. 즉 '너'는 '나'의 또다른 측면인 것입니다. 물론 '나'는 '라'이고, 그것은 태양이란 뜻입니다.

 

둘째, 우리말로 '땅의 신'은 '가마'나 '가미'나 '감'인데, 그 어소는 '가'입니다. 그러므로 '가'의 바탕조건인 '거'는 '땅의 신'을 있게 하는 바탕인 '지역공동체' 또는 '혈연공동체'를 가리킵니다. '거'가 그런 뜻으로 쓰였다는 것은 월간 한배달 2호에서 밝혔으니,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하겠습니다.

 

셋째, 우리말로 '사람 안의 신'은 '반'이나 '바나'인데, 이때의 어소인 '바'도 '버'라는 어소를 바탕조건으로 하고 있습니다. 즉 '버'는 '사람을 보살펴주는 신'이며, 쉽게 말해서 '수호신'이 됩니다. 우리말의 '벗'은 그런 차원에서 이해해야만 제대로 그 뜻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만, 일단 여기에서는 그 이야기를 뒤로 미루기로 하겠습니다. 곧 살펴보게 되겠지요.

 

이처럼 우리말 '머'의 상대어소는 '마'인데, '마'는 잘 알려진 대로 '진실'이나 '참'이나 '뿌리'를 가리킵니다. 이에 대해서는 이미 밝힌 바가 있지만, 좀더 살펴보겠습니다.

 

다마금=다+마+검=크다+진실된+검다=크고 검은 진짜배기=검은 우리 쌀

미마나(임나)=미+마+나=신의(천황의)+진실한(뿌리의)+곳=천황의 출신지=일본이 주장하는 왜곡된 고대 식민지의 원래 뜻

야마토(라마터의 음운변화)=라+마+터=태양+진정한+터전=진정한 태양의 땅=일본의 나라이름

 

예를 들라면 수십 개를 더 들겠지만, 일단 줄입니다.

문제는 '머'니까요.

진실의 짝이 될 '머'는 결론적으로 '지혜' 또는 '순수'입니다.

그것이 '멋'을 풀어가는 열쇠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머저리'(머더리의 구개음화)도 원래 '순수의 신'이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지만, 어쨌든 오늘은 모음의 어울림을 간단하게 밝히는 데서 이야기를 마무리짓겠습니다.

이제 내일은 '머'와 관련된 어의전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9강. 한단고기 고유명사  

 

   

 <한단고기>의 고유명사 읽기를 시작합니다

 

고한어연구회에서는 당분간 위서 시비에 걸려있는 <한단고기> 읽기를 시작합니다.

 

<한단고기> 가운데 나오는 고유명사를 어소론을 통해 살펴보고, 이를 다시 옛 만주어나 옛 몽고어 및 옛 일본어 등과 비교함으로써, <한단고기>를 다른 각도에서 검토해보려고 합니다.

 

다만, 읽는 순서로는 <단군세기>, <태백일사>, <삼성기>가 될 것이며, 이 작업이 끝날 때까지는 임승국 님이 풀이하고 정신세계사에서 출간한 <한단고기>를 검토의 텍스트로 삼을 것입니다.

첫 시작은 5월 29일(월)이고, 글을 올리는 시간은 대체로 밤늦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참! 순서에 관계없이 질문을 하실 수는 있습니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강독자, 아라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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