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전2:1-15절) 아름다운 직분
사람들은 이 세상에 있는 많은 유적들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은 아테네에 있는*파르테논*신전(神殿)이라고 말합니다. 그리스도에는 아름다운 신전들이 많이 남아 있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지붕이나 벽들을 모두 다 날아가 버리고, 기둥만 남아 있는 신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 있는 신전들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능력 있는 신전은 곧 움직이는 사람들로 구성된 聖殿(교회)입니다. 물론 예배당 중에서는 건축학적으로 아주 뛰어나게 잘 지은 예배당들도 있습니다.
미국 LA에 있는 *크리스탈처치*라고 해서 예배당 전체가 온통 유리로 된 예배당인데, 저를 비롯한 우리나라 목회자들도 구경한다고 많이 가 본다고 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움직이는 성전이란 그런 건축학적으로 멋있게 지은 聖殿(교회)를 말하지 않습니다.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이 편지를 쓸 때는 기독교인들이 그렇게 대규모로 모이지 못할 때였습니다. 이때는 예배당도 없었고, 그저 교인들 중에서 큰 집에서 모였습니다. 그래서 실은 눈에 보이는 성전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15절).......이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요 진리의 기둥과 터니라”
이 집이라는 것은 교인들이 모임인 공동체를 말합니다. 즉 아직 모일 수 있는 멋진 예배당도 없고, 그저 교인들의 가정 집에서 모이는 교인들을 향하여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진리의 기둥과 터*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교회를 지탱하는 것은 대리석 기둥이 아닌, 하나님의 진리입니다. 그런데, 교회의 기초를 맨 끝에 설명하고 있습니다.
16절)크도다 경건의 비밀이여 그렇지 않다 하는 이 없도다. 그는 육신으로 나타난 바 되시고 영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으시고 천사들에게 보이시고 만국에서 전파되시고 세상에서 믿은 바 되시고 영광 가운데서 올려지셨느니라”
교회에 대하여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라는 것은 교회의 축복의 비밀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는 그냥 보면, 사람들만 모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어디에 연결되어 있습니까?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계신 예수님에게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즉 교회의 말씀과 죄 사함의 은총은 보좌 우편의 은혜가 우리에게 전달되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어떤 고급 아파트도 하나님의 보좌 우편과 연결할 집은 없습니다. 그러나 오직 예수님의 피 값으로 사신 교회만 하나님의 보좌 우편으로부터 조금도 오염되지 않은 정말 싱싱한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흘러넘치는 곳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골방에서의 기도도 하나님의 보좌 우편으로 전달됩니다.
옛날에 야곱이 들판에서 돌을 베개하고, 자다가 하나님의 사닥다리가 세워지고, 천사들이 사닥다리를 오르락내리락하며, 하나님께서 그 위에 서신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야곱은 온 몸이 두려움에 벌벌 떨면서 이것이 하늘의 문이요,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고백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야곱은 정확하게 이 성전이 무엇인지 몰랐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은 장소나, 건물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 중심으로 모인 성도들의 회중이 성전인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어디서든지 모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모임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성전 바닥은 모두 예수님의 피로 되어 있고, 기둥은 모두 진리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은 그 성전을 구성하고 있는 벽돌인 것입니다.
이 성전이 살아있는 성전이요, 기적의 성전이요, 사람의 죄가 치료되고, 변하여 새 사람이 되는 성전인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의 생명은 두 가지에 달려있습니다.
①하나님의 진리의 순수성과
②성도들의 순수성입니다.
성도들이 순수하게 모이고, 하나님의 진리가 순수하면, 그 안에 반드시 하나님이 계십니다. 기도가 응답되고, 기적으로 병이 치유되고, 어떤 사람도 변하여 새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는 사람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교회의 뼈대도 사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늘 본분은 도대체 교회의 뼈대를 구성하는 사람들이 어떤 자질을 가져야 하는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Ⅰ.감독의 자질
3:1절)미쁘다 이 말이여 곧 사람이 감독의 직분을 얻으려함은 선한 일을 사모하는 것이라 함이로다.”
원래 신약 교회는 가장 중요한 직분이 사도라는 직분입니다. 이 사도는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자로써 여러 곳에 가서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는 일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 사도의 직분은 계승(繼承)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도들은 각 교회에 장로들을 세워서 교인들을 돌보게 했습니다. 이때, 장로들은 말씀을 가르치고, 교인들을 돌보는 목회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감독(監督)이라는 직분이 나옵니다. 원래 감독(에피스코페스)라는 직분은 초대 교회를 지나, 교회가 정착되면서 생기게 된 직분인 것 같습니다. 아마 초대 교회의 장로들과 같은데, 좀 더 말씀을 가르치는 일에 전무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지금 천주교나 감리교 같은 경우 감독은 일선 목회자보다는 훨씬 높은 직책으로써 여러 교회를 감독하는 주교와 같은 사람을 말합니다.
그러나 이 당시는 아직 그런 조직은 만들어지지 않았던 것 같고, 몇몇 가정 교회를 돌보면서 말씀전하고, 교회도 지키는 목회자들이었을 것입니다.
요즘도 영국의 지방에 있는 교회나, 우리나라의 군인교회、같은 경우는 대부분 교회에 목사님이 없고, 집사나 전도사님만 있기 때문에 몇 교회를 돌면서 설교를 하고, 성찬도 행하는 목사님들이 계시는데, 당시 감독도 이와 유사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집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만약 하나님의 말씀이 없다면, 교회는 사람들의 모임 이상은 되지못할 것입니다. 감독이 할 일은 교회를 체계적인 하나님의 말씀으로 잘 먹이고, 교인들이 하나님의 진리로 잘 다듬어지는 일을 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래서 구약 시대는 선지자들을 *하나님의 입*이라고 했습니다. 교회에서 하나님의 입(口)이 더러운 입이 되면 안 됩니다. 또한 세상 이야기만 잔뜩 하는 엉터리 같은 입이 되어서도 안 됩니다.
목회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중요한 직분이기 때문에 성경이 말씀하는 대로 말씀을 전하기 위해 힘써야 하고,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사실 사탄의 모든 공격은 목사 한 사람에게 집중되어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만약 교회에서 목회자 한 사람을 죄나 어떤 스캔들로 쓰러트릴 수만 있다면, 그 교회는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목회자는 자기 자신도 스스로를 지켜야 할 뿐만 아니라, 성도들도 목회자를 지켜주어 오직 진리 말씀만 전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려면, 교인 자신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좋아해야 하고, 잘 들어 주어야 합니다.
출애굽기에 보면, 이스라엘이 아멜렉과 싸울 때, 모세가 산 위에서 손을 들면,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기고, 모세가 팔이 아파 손을 내렸을 때, 옆에서 아론과 훌이 그의 손을 잡고 들어주었습니다.
그랬더니, 하루 종일 모세의 손이 내려오지 않아서 이스라엘이 아말렉을 이길 수 있었습니다. 감독이 아무리 하나님의 종이라고 해도, 교인들이 말씀을 듣기 싫어하고, 옆에서 누가 손을 잡아주지 않으면, 금방 맥이 빠져서 손이 내려가 버릴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강대상입니다. 이 강대상이 구약 시대 하나님의 언약궤인 것입니다. 목회자는 강대상에 목숨을 바쳐야 하고, 강대상에서 흘러나오는 말씀이 오염되면, 교회가 오염되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목회자가 되려는 사람들은 일단 사명감을 가진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요즘 목회자의 인기나 대우가 많이 달라졌지만, 옛날에는 그야말로 인기나 대우와는 거리가 먼 것이 목회자의 직분이었습니다.
즉 가난하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오직 영혼들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길을 가는 것입니다.
특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지 않으면, 속이 타서 죽을 것 같은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면, 목회자의 사생활까지 구체적으로 어떠해야 하는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선 감독이 될 사람은 선한 일을 사모해야 합니다. 여기 *사모한다.*는 것은 아주 뜨겁게 갈망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이것을 하지 않으면, 도저히 못할 것 같은 마음을 말합니다. 목회자가 사모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그것은 결국 복음(福音)을 전하는 것이요, 설교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목회자는 가장 거룩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이기에 생활이 깨끗해야 합니다.
2-3절)그러므로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며.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절제하며. 신중하며. 단정하며. 나그네를 대접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오직 관용하며. 다투지 아니하며. 돈을 사랑하지 아니하며”
일단 목회자가 되려는 사람은 도덕적으로 큰 흠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물론 사람들은 젊어서 조금씩 방황하기도 하고, 죄를 짓기도 하지만, 큰 스캔들이 될 만한 죄를 지어서는 안 됩니다.
또 *책망할 것이 없다*는 말은 도덕적으로 비난 받을만한 일이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수도관이 깨끗해야만 깨끗한 물이 가정으로 공급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한 아내의 남편이 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교회는 많은 여성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목회자는 성적으로 깨끗해야 하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목회자는 이성적인 유혹으로부터 깨끗해야만 교회를 책임지고, 끝까지 이끌어 갈 수 있습니다.
만약 이성적 유혹에 흔들리거나 넘어지면, 그것으로 끝장입니다. 그리고 개인 생활에 있어서도 사치하거나, 요란하지 말고, 단순하고 검소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즉 *절제하며 신중하며 단정하며*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교인들은 목사님의 설교만 듣는 것이 아니라, 그의 삶을 눈으로 보기 때문에 *절제(節制)하며*란 사치해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또 *신중하며*란 부지런해야 합니다. 즉 잠을 많이 자거나, 게으르면, 안 됩니다. 그러면서도 *단정해야*합니다. 즉 언제나 누구를 만나든지 옷차림이나 머리가 흐트러진 모습 없이 단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마음이 열려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나그네를 대접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라고 했습니다. 특히 *가르치기를 잘하며*라고 했는데, 목회자에게는 어느 정도의 지적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목회자는 세상적인 습관과 기질과는 완전히 끊어져야 합니다.
3절)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오직 관용하며, 다투지 아니하며, 돈을 사랑하지 아니하며”라고 했습니다. 술은 사람을 방탕하게 만드는 적입니다.
그래서 절대로 술을 마시는 사람이어서는 안 됩니다. 그리면 말씀 대신 주먹이 나오게 됩니다. 이런 사람은 영혼을 얻는데, 유리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잘 다툰다는 것은 남의 의견과 성격을 용납 못하는 것인데, 교회는 그야말로 다양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곳이요, 누구든지 하루아침에 잘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돈을 사랑하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돈을 사랑하면, 돈있는 사람만 좋아하게 되고, 또 교인들에게 기본적인 헌금외 자꾸만 돈이아기를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꾸만 대접받는 자리만 좋아하게 됩니다.
그러면 구약시대의 전형적인 거짓선지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주 중요한 말씀을 또 하고 있습니다.
4-5절)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모든 공손함으로 복종하게 하는 자라야 할지며(사람이 자기 집을 다스릴 줄 알지 못하면 어찌 하나님의 교회를 돌보리요)
목회자는 자기 집을 잘 다스려서 자녀들이 문제를 일으키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그러나 목회자는 언제나 교회 일과 다른 사람들의 일에 더 신경을 쓰기 때문에 사실 자기 집을 돌볼 시간이 없습니다. 더욱이 교회의 좋지 않은 일을 식탁에서 말하면, 아이들이 그것을 다 듣고, 교회를 불신하게 됩니다.
그러면 벌써 목회자의 자녀들의 신앙이 냉소적이고, 비판적 신앙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목회자는 교회일 뿐만 아니라, 가족들을 위해 시간을 내어주어야 합니다. 특히 목회자는 부인(婦人)과의 관계가 아주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관계가 좋지 못하면, 사탄이 틈을 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실 목회자의 신앙이 좋다고 해서 자기 자녀들의 신앙도 꼭 좋다는 것을 보장하지 못합니다.
우리나라 유명한 목사님들은 대개 자녀의 문제로 큰 곤욕을 치루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미 자녀들도 아버지의 유명세로 개인 프라이버시가 침해당하고, 모든 일거수일투족이 다른 사람들로부터 주목의 대상, 관심의 대상이 되니까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한 것입니다.
이런 부분들을 잘 감당할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합니다.
본문 말씀을 보면, 자기 집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이 무슨 하나님의 교회를 돌아보느냐? 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자기 집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면, 목회 그만 두라는 것입니다.
또 목회자는 새로 믿는 사람은 안 됩니다. 왜냐하면, 일시적인 야망과 교만때문에 목회를 지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외부의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평판이 좋아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7절)또한 외인에게서도 선한 증거를 얻은 자라야 할지니, 비방과 마귀의 올무에 빠질까 염려하라”
교회 안에서 다투면, 세상 사람들이 그것을 더 잘 압니다. 그러면 마귀는 좋아라하고, 비방하게 됩니다. 목회자는 마귀에게 그런 비방할 수 있는 핑계거리를 주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런 비방거리를 주면, 이미 여러 영혼들을 놓치는 것입니다.
Ⅱ.교회를 돕는 동역자들
사람은 입만 가지고는 살 순 없습니다. 손도 있어야 하고, 발도 있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교회는 말씀이 가장 중요하지만, 말씀하는 입만 가지고는 모든 일을 다 하기에 불편합니다.
우선 목회자가 말씀에만 전념하기 위해 세상적 직업이나, 교회의 재정과 분리되어야 합니다. 우선 세상에서 열심히 돈 벌다가 달려와 하나님의 말씀을 준비해 봤자, 돈 벌던 생각밖에 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연구하려면, 세상적 직업을 포기해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 안에서 재정적인 문제를 다른 사람에게 맡겨야 합니다.(재정 집사)
초대 교회 때, 구제문제로 과부들 사이에서 원망이 터졌을 때, 사도들은 우리가 잘못했다고 시인하면서 일곱 명의 집사들을 세워 재정 일을 맡겼습니다. 즉 사도들은 말씀과 기도하는 일에 전념했던 것입니다.
사실 교회는 말씀과 구제나 재정이 완전히 분리될 수는 없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교회 안에서 재정적 필요를 가장 잘 아는 사람도 목회자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으로 재정을 다루는 일은 신실한 집사님들에게 맡겨야 합니다.
집사(디아코노스)라는 직분은 *봉사 한다*는 뜻입니다.
즉 교회를 몸으로 봉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교회가 장로들을 세워서 자기 교회를 책임지게 했을 때, 교회가 많이 재정적으로 독립되었고, 튼튼해졌던 것입니다.
그러나 집사의 직분은 단순히 재정적인 부분만 섬기는 것이 아니라, 실은 교회 안에서 설교를 제외한 모든 부분을 다 감당해야 합니다. 집사직은 교회의 동맥과 같고, 신경조직과 같습니다. 그래서 집사의 자질이 아주 중요합니다.
8-9절)이와 같이 집사들도 정중하고 일구이언을 하지 아니하고 술에 인박히지 아니하고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고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할지니”
여기에 보면, 집사의 직은 외모가 단정한 것을 가장 먼저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미 세상적인 태도가 벗겨진 것을 말합니다. 즉 세상 사람들이 하던 이교적 방탕한 묵은 때가 완전히 벗겨진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집사가 될 만한 사람은 세상적 광기와 때가 완전히 벗겨져 하나님 앞에서 태도나, 자세가 변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 세상에서 하던 식으로 하면, 이상한 것을 하거나, 음담패설을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남자들 중에는 세상 농담을 심하게 하거나, 혹은 술을 끊지 못한 사람은 집사를 시켜서는 안 됩니다. 특히 집사는 일구이언을 해서도 안 됩니다. 즉 여기서 말하는 것과 다른데서 말하는 것이 달라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아첨도 안 되고, 뒤에서 비방해서도 안 되고, 언제나 믿을 수 있는 신실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특히 술에 인박여서는 안 됩니다. 술은 사람으로 하여금 취하게 하고, 헛소리 하게 하고, 죄짓게 충동질하기 때문에 집사는 술을 끊어야 합니다.
그리고 돈문제에 깨끗 해아 합니다. 즉 더러운 수입을 가져서도 안 됩니다. 교회 돈에 손을 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집사는 시험을 해 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사람의 겉모습만 보아가지고는 알 수 없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관찰을 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좋지 않은 동기를 가지고 교회에 들어와서 열심을 내다가 나중에 교인들을 상대로 장사하다가 빚을 잔뜩 얻어가지고 도망치는 일들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직분을 맡기지 말고, 시간을 두고 지켜보아 사람을 시험해 보고, 책망할 것이 없을 때, 집사의 직을 맡겨야 합니다. 특히 집사들에게 꼭 있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9절)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할지니”
그리스도인들의 최고 재산은 깨끗한 양심이요, 믿음의 비밀입니다. 이 두 가지가 없는 사람은 믿음에 파선한 사람입니다. 결국 집사의 일 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은혜를 받은 것이 너무나도 감격스러워서 하는 것입니다.
집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집사도 감독과 마찬가지로 오직 한 아내의 남편이 되어야 합니다.
12절)집사들은 한 아내의 남편이 되어 자녀와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자일지니”
집사는 성적유혹에 넘어가는 사람이어서는 안 됩니다. 즉 자기 부인(婦人)보다 다른 사람에게 더 친절한 사람은 수상한 사람입니다.
만일 교회가 성적 타락을 이기지 못하면, 교회는 무너지는 것입니다. 초대 교회는 교회 안에서 여성들의 역할이 아주 중요했습니다. 그러나 자칫 잘못하면, 여성들의 시기나, 미움으로 분쟁이 일어나는 경우도 많이 있었습니다.
11절)여자들도 이와 같이 정숙하고. 모함하지 아니하며. 절제하며. 모든 일에 충성된 자라야 할지니라.”
여자 집사도 정숙해야 합니다.
이것은 세상적 사치나 사고방식이 깨끗이 씻겨 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모함해서도 안 됩니다. 이 모함이란 남의 좋지 않은 것을 들추어내어 말하는 것입니다.
야고보 사도는 이런 말이 지옥에서 나오는 불이라고 했습니다. 헛소문이 한번 잘못 돌면, 사람들의 가슴에 지옥불이 붙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여자 집사들은 입이 무거워야 합니다.
여기에 보면 집사의 직분을 잘 한 사람에게 엄청난 복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13절)집사의 직분을 잘한 자들은 아름다운 지위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에 큰 담력을 얻느니라.”
집사의 직분을 잘 한 사람은 세상의 어떤 일을 맡아도 잘하게 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일에 이렇게 충성된 자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집사의 지위는 매우 큰 것입니다. 즉 아주 아름다운 지위요, 믿음의 담력을 얻게 되는데, 기도의 능력과 축복의 능력과 큰 부흥의 능력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Ⅲ.교회 안에서의 분쟁
교회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워야 하고, 가장 사랑이 충만한 곳이어야 하는데, 어떤 경우 교회에서 크게 상처를 받는 것을 보게 되고, 때로는 교회 안에서 싸우는 바람에 하나님의 이름이 크게 훼손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일단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교인들도 모두 다 죄인들이기 때문에 싸울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즉 목사도 죄인이요, 집사도 죄인이요, 교인들도 죄인들이기 때문에 싸울 수밖에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 인간들끼리 있으면, 매일 싸우는 것이 정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교회 안에서 싸우는 것은 사탄의 가장 무서운 시험입니다. 왜냐하면, 일단 교회가 싸우면, 교회로서의 기능이 정지되어 버립니다.
교회는 언제나 은혜로워야 합니다. 그러나 사탄은 어떻게 해서든지 교회 안에서 분쟁을 일으켜서 교회의 기능을 중단시키려고 합니다. 특히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에 교회 안에서 파가 갈라져 싸우는 것은 그리스도의 몸을 찢는 것과 같습니다.
즉 결국 교회 안에서 주도권을 잡으려고, 교회를 찢어버리는 것입니다. 결국 교회를 찢기지 않는 것는 겸손입니다. 언제나 다른 사람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겸손으로 허리를 동일 때, 결국 사탄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 것입니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교회 안에 하나님의 말씀이 계속 선포될 때, 우리의 모든 성품이 변하게 됩니다. 즉 이리나, 늑대와 같은 성품들이 어린 양처럼 변하는 이 길만이 교회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을 두 번 못 박아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이 주신 셀(cell)가족 공동체를 아름답게 끝까지 잘 지켜서 최후 심판 때, 예수님 앞에 잘 했다 칭찬받는 자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찬송가 208장 *내 주의 나라와*
아름다운 직분
다음카페 교회갱신 성경연구원 카톡 선교회 제공
주일 예배와 십일조 봉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은 천국시민된 특권과 의무.
농협 온라인 302-8772-0191-01(헌금 종류)
모든 헌금은 우리와 다음 세대를 위하여 예배당 겸 선교센타를 설립하기 위함이니 보람된 일에 적극참여합시다. ※헌금 봉헌(dedication)은 말3:8-10절, 마6:20-21절을 근거한 약속과 하늘에 쌓아 안전이 보장됩니다.
마6:20-21절)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 네 보물이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