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명문’ 홍연초가 초등종별대회 남녀 12세부를 모두 쓸어 담고 있다.
26일 우천으로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실내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남자 12세부 단식 준결승에서 대회 톱시드 김동주(홍연)는 강완석(용상)을 상대로 7-6(6), 6-4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첫 세트 김동주가 5-2로 멀찌감치 달아났으나 강완석의 추격에 김동주가 급해지면서 범실이 잦아져 강완석이 5-5까지 따라 붙었고 결국 타이브레이크에 접어들었다.
타이브레이크 6-6에서 강완석의 범실을 틈 타 김동주가 내리 두 포인트를 따내며 8-6으로 마무리했다.
2세트 강완석의 추격이 만만치 않았지만 김동주가 6-4로 마무리하고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김동주는 지난 김천전국초등대회 8강에서 강완석에 불의의 일격을 받고 패했지만 종별 4강에서 다시 만나 설욕했다.
김동주의 결승 상대는 2번시드 정휘진(홍연)이다.
정휘진은 준결승에서 조영하(토성)를 상대로 6-2, 7-5로 승리를 거뒀다.
김동주와 정휘진은 함께 호흡을 맞춘 복식 결승에서 전제원-강완석(용상) 조를 8-2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고 둘이 다시 결승에서 만나기에 서로 대회 2관왕을 노리고 있다.
김동주는 “스트로크에서 우위에 있어 오늘 승리한 것 같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것도 좋았다. 내일 결승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휘진은 “동주와 복식 호흡이 잘 맞아 우승한 것이 우선 기쁘다. 단식에서 동주에게 한 번도 못 이겨봤다. 연습경기에서는 두 번 이겨봤는데. 내일은 머리를 잘 써서 이겨보겠다”고 다짐했다.
12세부 여자단식 결승은 대회 톱시드 박소현(홍연)과 2번시드 신혜서(홍연)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박소현은 전은빈(경산)을 상대로 6-0, 6-0 더블베이글 스코어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선착했다.
신혜서도 이서연(대곶)을 6-3, 6-0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해 박소현과 우승을 다툰다.
박소현과 신혜서는 복식 결승에서 정보영-김희경(용상) 조를 8-3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합작했기에 내일 단식 우승자가 대회 2관왕에 오르게 된다.
박소현은 “지난 대회 준우승을 차지해 전관왕 달성을 놓친 게 아쉽다. 내일은 우승하겠다”고 전했다.
신혜서는 “소현이와 함께 복식 우승해서 기쁘다. 소현이에게 한 번도 못 이겨봤는데 내일은 열심히 해 보겠다. 소현이가 뛰는 것이 약점인 것 같아 내일은 많이 뛰게 해 기회를 노리겠다”고 전했다.
남녀 12세부 복식은 홍연초가 모두 우승을 차지했고 단식 결승 네 명 모두 홍연초가 이름을 올리고 있어 올해 종별은 홍연초의 완전정복이다.
홍연초 이동원 코치는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 지난 김천전국초등대회에서 우리 아이들이 졌었는데 그 후에 열심히 해 줬고 잘 따라 와줬다. 학교 측의 지원도 좋고 최삼용 부장선생님의 지원과 역할 덕분이다”고 전했다.
이동원 코치는 8년, 신윤희 코치는 18년을 초등 테니스를 지도하고 있고 특히 신윤희 코치는 홍연초에만 10년, 이동원 코치는 8년을 홍연초에서 한 우물을 파고 있는 것도 비결이라 하겠다.
한편 남자 10세부 단식 결승은 김민재(성원)가 이해선(인제남)에게 0-6, 6-4, 10-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는 이변과 함께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김민재는 “해선이 처음 이겨서 기분이 참 좋다. 오늘 열심히 쳐서 이긴 것 같다. 올해 목표는 우승 다섯 번”이라고 씩씩하고 우렁찬 목소리를 냈다.
여자 10세부 단식은 절대강자 임희래(문막)가 강나현(신암)을 6-1, 6-1로 가볍게 돌려세우고 우승을 차지했다.
임희래는 전날 열린 복식 결승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대망의 종별 결승전은 27일 오전 9시부터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코트에서 열린다.
테니스데일리=정하대 기자 kangspower@hot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