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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바다의 향기 / 박소향

작성자바탕|작성시간26.06.20|조회수16 목록 댓글 4

 

슬픈 바다의 향기 ......박소향



한때 그 시간의 바다는 슬펐다
빗줄기마저 씻어내지 못한
때묻은 가슴 한 쪽에 허전한 속 내음을 흘리며

먹어도 먹어도 배부르지 않은 시장기
텅 빈 내장의 절규하는 소요가 슬프고
손가락에 끼워져 떠날 듯 말 듯 망설이는
의미 있는 허무가 슬프다

이렇게
무작정 버려져도 아무 할 말 없고
목숨보다 귀하게 다림질하던 그리움 한쪽
어디론가 떨어져 나가고 없어도
할 말이 없다

나를 슬프게 하는 바다
슬픈 바다의 향기가 시간 속에 멈추어 있다
순간으로
또한, 영원으로

아!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산다는 건
왜 그런지도 모른 척 해야 한다는 건
슬픈 일이다
참으로 고독한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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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천국청소부 | 작성시간 26.06.20 💖아름다운 모습은 눈에 남고, 멋진 말은 귀에 남지만
    따뜻한 배려는 가슴에 남는다고 합니다.
    오늘도 따뜻한 사랑 나누며 즐겁고 행복한 날 되십시오.💖
  • 답댓글 작성자바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2 new 운영자님 고운 흔적 감사합니다
  • 작성자청노 | 작성시간 26.06.21 망망대해를 보고 있으면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지요 그런데 아직 바다를 못 가봤네요
    고운 글 그리고 아름다운 음악 고맙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바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2 new 청노님 고운 댓글 감사합니다
    평안한 저녁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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