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 오늘 첫 수확한 표고버섯
자다 깨보니 오전 4시 46분 잠옷을 갈아입자마자 서둘러 뜨락에 나가 표고버섯 배지에
물 듬뿍 주고 아침운동 끝나고 뜨락에 쌓인 빈 박스 모아서 대문 밖에 내놓고 화분 옮겨
놓는데 호근아제 도착하자 빈 박스 내다 버리고 표고버섯 재배를 보더니 깜짝 놀란다
대문 안에 들어서는 호근 아제를 바라보니 양손에 휴지 한 통씩 두 통을 들고 들어오기에
뜬금없이 무슨 휴지를 두. 통씩이나 사 왔어? 내가 어디로 이사했어? 호근아재 ~ 휴지
사다 쓰는 것도 일이잖요 그래서 사왔지요 그래 기왕 사 온 휴지 잘 사용할게 고마워
근데 반찬이 없는데 큰일이네 라며 안으로 들어오자 주방으로 향했다
밥 물말아서 먹던 강된장 데우고 미역국을 데우며 밑반찬 뭘 꺼낼까
라며 데운 강된장 뚝배기 식탁 위에 올리고 밥 한 공기 푸고 미역국 한 사발 퍼주며
밑반찬 꺼낼게 라며 냉장실 문 열려고 하는데 호근아재~ 강된장 맛있네요 국이랑
먹을 테니 반찬 꺼내지 말라고 하기에 알았다며 도저이 밥 생각이 없어 식사 안 하고
앉아있다 생각하니 빈 속에 약을 먹을 수 없다
밥 반 공기도 안 되게 푸고 미역국도 있지만 먹기 싫기에 물에 밥 한술 말아서
강된장 찍어먹고 설거지하고 주방을 나오니 오전 7시 20분 탁자에 마주 앉았더니
호근아재.~ 누님 점심에 진사갈비 가자고 하기에 고기도 못 먹는데 가고 싶지도
않지만 저 지난주 휴일 간신이 고기 몇 점을 먹고 나서 비실비실 하던 몸이 많이 좋아진
생각하고 오늘은 싫다는 말도 못 하고 서둘러 세수만 하고 머리는 손으로 쓱쓱 빗어내렸다
진사갈비 가려면 조금 이른 시간에 가서 주차공간 있으면 주차하고 차 안에 앉아있다
식당에 들어가자며 오전 9시 출발 외곽도로 빠지기에 어디 가려고? 호근아재~ 안성
서운사 가자고 하기에 아무 말 없이 가다 보니 서운사에 도착 여러 번 갔다 온 서운사 청룡사 절은
한 번도 가본 적 없는데 오늘 서운사에 가보니 이쁜 찻집도 많이 오픈하고 많이 변했다
얼마나 가뭄이 심하면 오리 배가 동동 떠다니던 강물은 바짝 말라서 강바닥이
훤하게 드러나고 느티나무 숲 그늘 밑에 많았던 탁자도 없어지고 중간에
길을 만들어 양쪽에 나뉘어 탁자 두 개씩 4개밖에 없고 느티나무 고목도 다 베서
4 구루밖에 없어 보기에 너무 쓸쓸하고 주변이 삭막해 보여서 안 좋아 보였다
느티나무 고목 주변에 앉아 물건 파는 아주머니 두 분에게 청용사 절 어디로
가나요,? 아주머니 한 분이 이 길로 쭉 가시라며 손짓으로 가르쳐 주기에 한참 쭉
들어가다 보니 주차장도 있고 절도 있지만 지척에 두고 처음 가본 청룡사 절
댕길에 돌아 나와 평택 오는 길에 안성 석남사에 들러 차에서 내려보지 못하고 바로
출발 세교동 진사갈비에 도착하니 오전 11시 30분 이른 시간이라 주 차공간 있으련
했는데 없어서 할 수 없이 송탄 진사로 고고 도착하니 오전 11시 50분이다
주차 공간이 여유로워서 차에서 내리자 식당 홀에 들어가니 손님 많았지만 늘 갈
때마다 음식 진열대 앞자리에 앉게 되는데 오늘도 직원이 좋은 자리 안내해서 앉았다
바로 식탁을 차려줘서 주차하고 들어온 호근아재가 서둘러 고기 구워주었지만 오늘도
역시 고기도 많이 못 먹고 서너 점 먹었더니 벌써 배부른데 이유는 밥을 못 먹더니
양이 많이 줄었는지 고기 열 점이나 먹었을까 고기 좀 많이 먹고 기운 차릴 욕심에
억지로 먹기는 했지만 열 점 이상 더 못 먹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식당을 나오자 바로 도로가에 송탄 하나로 마트 있기에 나는 힘들어서 차에서 내려보지
못하고 호근아재에게 부탁해서 오이 두 묶음 10개 사 왔는데 보니 상품이 얼마나
싱싱하고 좋던지 금년엔 양파와 오이 가격이 저렴한 걸 보니 오이 양파 풍년이고
물량이 많아서 가격이 비싸지 않나 보다
집에 도착하니 오후 2시 화장실이 급해서 차에서 내리자마자 안에 들어왔더니 그새
호근아재~ 오늘 비소식 있다며 빨랫줄에 가득 널고 시래기 말리던 줄에 가득 널어
말린 빨래를 다 걷어서 소파에 가득 쌓았기에 빨래 개켜서 설랍장에 넣었는데
호근아재가 표고버섯 수확해야 한다며 버섯 배지 손으로 꼭 잡아주기에 큰 버섯만
골라 땄더니 쌈 소쿠리에 가득하기에 말리려고 평상 위에 달력을 한 장 깔고
오늘 수확한 표고버섯을 펴널 었다
호근아재야 들어가서 좀 쉬었다 천천히 가라고 했더니 차 막히는데 가겠다고 하기에
몇 시인데 벌써 가? 호근아재~ 오후 3시 30분인데 천천히 서둘러 가겠다며
차 시동, 켜기에 대문 밖에 나가 먼 길 조심조심 잘 가라고 배웅하고 안에 들어오자
미역국을 용기에 퍼서 냉장실에 넣고 설거지하자 방금 사 온 오이 10개 깨끗이 씻어
소쿠리에 담아 덮어놓고 쉬지 못하고 글쓰기작업하느라 한참 바빴다
2026년. 6월 7일. 글 주인~ 은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