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춘 시간의 틈에서 만난 풍성한 은혜
세상의 분주한 걸음을 따라가느라
미처 보지 못했던 하늘이 있습니다.
육신의 아픔으로, 삶의 고단함으로
내가 잠시 멈추어 서 있을 때에야
비로소 주님의 은혜는 보석처럼 빛을 발합니다.
세상은 멈추면 뒤처진다 말하지만
멈춘 그 자리에서 나는 길을 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이
메마른 내 영혼의 밑바닥까지
어떻게 넘치도록 흐르고 있었는지를.
지식으로는 다 헤아릴 수 없던 사랑,
그 거대한 넓이와 끝없는 길이,
가장 낮은 곳까지 찾아온 은혜의 깊이와
다시 일으켜 세우시는 소망의 높이가
아픔이라는 고요한 거울 속에 선명히 비칩니다.
내가 멈춘 것이 아니라 주님이 나를 품으신 것이요,
내가 아픈 것이 아니라 주님이 나를 빚으시는 시간입니다.
그 사랑을 실천하며 서로의 아픔을 보듬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가장 풍성하게 채워지는 기적을 맛봅니다.
멈춤 속에서 오히려 더 깊어지는 사랑,
그 풍성한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서
우리는 결코 멈춰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품으로 더 가까이 나아가는 중입니다.
- 이 시를 쓴 이는 5아이를 입양해 키우고 있습니다.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으로 믿으며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