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예수
마태복음에서 풍랑을 만나 배가 요동칠 때 베드로가 물 위를 걷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기사에 대해 목사님들의 설교 요지는 이렇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께 시선을 고정했을 때는 문제가 없었다. 그가 주님에게서 시선을 돌렸을 때 물에 빠지기 시작했다.” 가톨릭교회의 시선이 교황에게로 쏠리자, 종교 개혁가들이 ‘오직 예수’ 즉 ‘솔루스 크리스투스 Solus Christus’를 외치며 오직 그리스도만이 교회의 머리이며 오직 그리스도만이 경배받기에 합당하고, 오직 그리스도만이 구원하신다는 역사적 신앙고백으로 돌아가게 했습니다. 예수께서 물에 빠지는 베드로를 구하시며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셨습니다. 종교개혁 당시에도 보이지 않는 하나님보다는 보이는 교황이 더 소중하게 여겨졌던가 봅니다. 지금도 강대상 맞은편에 “우리는 예수를 알기 원합니다”라는 구호를 써 붙인 교회가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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