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용서하는 자
요한복음 4: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목사님께 이 말씀을 이해하기 쉽게 일러달라고 했습니다. 구약에서 성령은 히브리어로 ‘루아흐’입니다. 뜻은 ‘움직이는 공기’입니다. 고대 그리스어로는 프뉴마pneuma이며 ‘숨 · 호흡’을 의미하며, 고대 서양 의학에서는 이를 ‘공기’와 같은 뜻으로 사용했고, 스토아 철학의 개념으로 우주와 신체 안에 존재하는 ‘생기를 주는 따뜻한 숨’이었다고 합니다. 신약성경에서는 일반적으로 ‘영(spirit)’을 의미해 성령을 ‘Holy Spirit’이라고 했습니다. 이 ‘영’을 뜻하는 ‘루아흐’나 ‘프뉴마’는 똑같이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의 영으로써 모든 피조물에 생명을 주시는 숨이며 호흡입니다. 하나님의 모든 피조물 가운데 이 ‘영’이 있는 존재는 사람뿐입니다. 내가 나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능력, ‘자아의식’이 있다는 겁니다. 기독교에서는 이것을 영혼이라고도 하는데, 이 ‘영’이 이 율법의 세상에서 율법으로 고통받으며, 하나님을 대적하며, 하나님의 원수로 살아가고 있는 나를 알게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진리를 알면 가장 먼저 나타나는 하나님의 원수가 바로 나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리되면 나를 내가 용서하는 자가 된다는 겁입니다. 말씀을 듣고 나니 얼굴이 뜨거워졌습니다. ‘나를 용서한 적이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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