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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온전한 맡김

작성자호박사|작성시간26.06.22|조회수20 목록 댓글 0

온전한 맡김

 

아직 입 밖으로 꺼내지는 않지만, 갈수록 쇠약해지는 몸을 느끼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걱정스러운 친구들도 있을 겁니다. 어쩌면 이미 그런 상황임에도 태연하게 살아가는 친구들을 부러워하는 친구도 있을 겁니다. 그래서 우울증에 빠진 친구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이면서도 그러는 친구들을 볼 때마다 꼭 한 마디 하고 싶지만,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여전히 세상 염려로 가득하고 늘 현세적인 그들에겐 현재 주신 것들에 대한 감사와 누림이 없습니다. 언젠가 딸과 장례 문제를 얘기한 적이 있는데, 딸이 그랬습니다. “엄마 아빠가 돌아가시고 난 후의 일을 왜 걱정하시는 거예요?” 그 말 속에는 ‘지금 그저 편안히 누리고 사세요’, 그런 속내가 담겨 있었습니다. 아, 내가 편안하게 살아야 가족들도 편안하겠구나, 싶었습니다. 온전한 맡김이 무언지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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