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빛이 한층 더 짙어진 6월의 어느날...
멋진 탐험대 친구들과 함께 만나 금정산으로 탐험을 떠나는 날이 밝았네요.
친구들 만날 시간을 앞두고, 버들은 벌써 케이블카를 탄 것처럼 둥실둥실 설레고 있네요 ㅎㅎ
"케이블카 빨리 타러가요" "아지트 그대로 있을까?"라며 반짝이는 눈으로 말할 얼굴이 하나하나 떠오르니 행복하네요.
자연 속에서 마음껏 숨 쉬고, 관찰하며, 도전으로 채워간 우리들의 하루 궁금하시죠?
그럼... 초록빛 타임머신을 타고, 수백 년의 시간을 품은 금정산의 비밀 속으로 함께 걸어가 보실까요? ^^
오늘은 13명의 친구들이 모여서 같이 활동을 하였는데, 탐험대에 보강온 예나,다나(나나자매)와 도윤,도경(도도형제)를 소개시켜주고, 전체적으로 누가 언니, 오빠, 형, 동생인지 알려주면서 오늘 잘 활동해 보자는 의미로 "반나서 반가워~" 박수도 치고, 몸풀기 체조도 하고 본격적으로 숲으로 향했어요.
지완이가 인사를 한 주변에서 '암끝검은표범나비'의 애벌레를 발견했네요.
제비꽃이 많은곳에선 쉽게 만날수 있는 친구인데, 제비꽃이 있는 아파트 단지의 햇볕이 잘드는 화단에서 살펴보시면 만나실 수 있을거예요.
외모만보고 송충이라고 착각하기도 하지만... 무섭게 생긴 외모완 달리 독이 없어서 손에도 올려보았어요.
이동하는 길에 "저기 봐 바위가 갈라졌어!!!" 라고 해서 모두 다 신기하게 관찰을 했어요.
바위를 가르고 자라는 소나무의 생명력은 정말 대단하다는것을 같이 이야기 나누며,
다나가 "소나무 살아있는지 확인해 보자" 라고 말하면 만져보더니 "진짜 살아있어 신기해" 놀라는 모습이 너무 귀엽네요ㅋㅋ
부산에는 유독 임진왜란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죠~
친구들과 동래읍성 전투에서 동래부사 송상현공과 함께 동래성을 지키다 순절하신 군, 관, 민의 유해를 거두어 모신 '임진동래의총' (부산지정문화재13호)에 들려서 친구들에게 설명도 해주니 "이순신~" 이라고 이야기 하네요 ㅎㅎ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에게 묵념의 해보는 시간도 가져보았는데 진지하게 묵념을 하는 모습을 보니 자랑스럽게 느껴졌어요~
"나무가 왜 붙어있는거지?" "괴롭히는건가?" 신기해 하는 친구들...
능소화가 소나무를 타고 올라가 있는 모습에 생소함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하는 친구들에게 능소화가 소나무를 괴롭히는게 아니고 소나무가 허락해 주어서 자기를 타고 위로 올라가게 해 준 거라고 이야기 해주니 "그럼 공생관계" 라고 이야기 하네요
케이블카 탑승장에 도착해서 기다리는 동안에 예나와 단우가 간식을 나누워 주네요.
받은 친구는 "예나야~ 고마워" "단우야~ 고마워" 라고 자연스럽게 인사를 하는데,
역시 작은것에도 감사를 표현하는 멋진 여행탐험대 친구들이네요^^
친구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케이블카를 탑승했어요.
1967년에 개통되어 지금까지 운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관리가 잘 되어있네요.
케이블카 차량은 옛 느낌을 물씬 풍기지만 레트로 감성 그 자체를 느낄 수 있었어요.
발밑으로 펼쳐지는 탁 트인 풍경과 겨울 숲의 전체 모습을 내려다보며,
친구들은 "오늘은 광안대교도 잘 보인다", "야구장도 잘 보여"라며 설렘 가득한 함성을 터뜨렸어요.
점심을 먹기에는 배가 안 고프다는 친구도 있어서, 버들이 준비해온 꼬마김밥과 간식을 나누워 먹었어요.
급하게 부르는 친구들 목소리에 뭔가해서 가보니 등이 굽어져서 붙여진 이름의 '곱등이' 가 우리 친구들에게 발견되었네요.
습하고 시원한곳(눅눅한 지하실, 하수구)을 좋아하고 더듬이가 무척 긴데요~
이렇게 시력이 안 좋은 곤충은 더듬이가 길어요. 영화 '기생충' 에 나오면서 더 유명(?)해 졌죠~~ ㅋㅋ
친구들이 같이 데리고 다니자고 해서이후로 헤어질때까지 우리와 같이 활동을 하였네요~~ ㅎㅎ
나무껍질 사이로 맺힌 송진을 관찰하더니 "버들 이건 왜 이런거야?" 라고 물어보네요.
소나무의 아플때 자기 스스로 치료하기 위해서 나오는것 같다고 말하니
"소나무가 바르는 반창고네" 라고 표현을 하면서 공감하며 조심스레 만져보는 따뜻한 마음들을 전하네요.
본격적으로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친구들...
숲으로 걸어가다가 '팔손이' 라는 신기한 이름의 친구를 만났어요.
이름부터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나무인데, 손바닥을 펼친 듯 여러 갈래로 갈라진 잎의 모습이 사람의 손가락과 닮아 있어 ‘팔손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알려주니, 친구들은 잎 하나하나를 세어 보고 자신의 손과 비교해 보기도 하네요.
'팔손이'는 사계절 내내 푸른 잎을 유지하며, 그늘진 숲속에서도 잘 자란답니다.
모기가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시기에 숲에는 천연모기퇴치제인 '비목' 풍성하게 자라고 있죠.
'비목'을 발견한 친구들은 비벼서 목과 손에 문지러서 모기로 부터 보호도 하고
버들에게 비닐을 달라고 하고서는 부모님에게 전하고 싶어서 채집하는 친구들도 있었어요.
오늘 버들이 선택한 멋진 동행의 모습은 중학교1학년 재헌이와 유치원생 6살 도경이와의 모습이였어요.
항상 동생을 든든하게 챙겨주는 재헌이와 형의 지팡이를 다른 사람이 못 만지게 늘 감시하는 도경이 ㅋㅋ
두친구의 너무나도 이쁘고 멋졌어요 최고야!!! ♥
정상에 도착해서 물을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해봅니다.
정상의 우리들만의 아지트로 이동했는데, 큰 바위를 보자마자 힘차게 도전을 하는 친구들..(안전을 위해 장갑을 착용)
먼저 바위 위로 올라간 친구들은 아래에 있는 친구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었주며,
서로 이끌어주고 밀어주며 자연스럽게 협동하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해졌어요.
손으로 단단한 바위를 짚고, 발바닥 전체로 지탱하며 꼭대기에 우뚝 선 아이들은 세상을 다 가진 듯한 멋진 포즈를 취하네요.
올라가는 것만큼 중요한 '안전하게 내려오기' 방법을 공유하는 친구들
엉덩이를 바위에 살짝 대고 천천히 미끄러지듯 내려오거나 점프를 하네요.
큰바위를 오르고 내리는 활동은 성장기 친구들의 대근육 발달과 균형 감각을 키워줄 뿐만 아니라,
스스로 코스를 찾아내며 문제 해결 능력과 모험심을 기르는 최고의 전신 신체 활동입니다.
넘어질까 두려운 마음을 극복하고 마침내 바위 정상에서 도착하면 자존감도 한 뼘 더 부쩍 자라나죠 ^^
"이제 고은흙 만들러 가자 ~" 라고 하더니 모두 삽을 들고 파기 시작을 하면서 뜰채로 고운흙도 여러 단계로 걸려내었어요.
오늘 친구들의 흙놀이 활동을 보면서 EBS '놀이의 힘' 이라는 책내용이 떠올라 소개해 드려보아요~
♤ 아이들은 놀이를 반복할수록 전두엽이 발달되는데, 특히 흙놀이 등의 상상놀이를 통해 창의력이 싹트게 되며, 놀이를 하며 목표를 세우고, 계획하고 이 를 실행에 옳기는 것을 통해서 문제해결력, 실행력, 계획력, 협동력을 키울 수 있는데 이 모든 역할은 전두엽과 관련되어 있다.
※어른들이 두고두고 새겨야 할 내용인것 같아요.
"버들 애벌레 발견했어" "자벌레 발견했어"
흥분하며 달려오는 도경이 ㅋㅋㅋㅋ
특히 땅을 열심히 파서 발견한 애벌레를 애지중지 다루며 엄마에게 보여준다네요 ^^
신나게 활동을 하니 배가 고프다는 친구들...
정상에서 내려와서 원하는 국수 또는 라면을 선택한 후에 꼬마김밥과 같이 든든하게 먹었어요.
내려가는 케이블카를 속에서 다른 케이블카와 교차되는 순간에 손 흔들며 "안녕~~" 인사를 하네요 ^^
예나는 케이블카 탑승해서 서 있는 외국인커플에게 "Do you want seat here?" 라고 자리를 양보하는 멋진 모습도 보였어요 ^^
"버들~ 저기 뱃살 체크하러 가보자" 해서 다같이 자기 몸을 체크했는데, 다들 잘 통과하네요 ㅎㅎ
'흔들흔들 밧줄타기'로 몸과 마음을 깨우는 시간도 가져보았네요
도윤이는 밤톨이 알려준 '질경이' 를 이용한 심뽑아보기에 푹 빠져서 열심히 도전하네요 ^^
갑자기 해빛이 쨍쨍해져서 잠시 휴식도 취하기 위해서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으로 이동을 했어요.
친구들이 제일 좋아하는 터치피쉬(닥터피쉬) 체험장이 있는 2층으로 이동을 했어요~
"내가 좋은가봐 나한테 엄청 왔어~" "내가 먹을게 많나봐 엄청 먹네" "간질간질 기분좋네 ㅋㅋ" 등등
반응을 이야기 하면서 "버들~ 내 손에 먹을께 많은지 물고기가 10마리 넘게 붙었어" 하면서 좋아하는 표정이 너무 사랑스럽네요.
한참을 즐기더니 "버들~ 손이 너무 부드러워 졌어 만져봐~" 라고 손 내미네요
새 전시관이 새롭게 추가되어서 조금 새로워 졌네요.
몇 몇 친구들은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어요.
4명은 걸어가기 싫다고 안 갔어요 ㅋㅋ
오늘 친구들과 살짝 흐린 날씨에 울창한 나무그늘 아래에서 가볍게 몸을 풀고, 설레는 발걸음을 뗐어요.
발밑으로 펼쳐지는 부산 시내와 금정산의 푸른 풍경에
높은 곳이 조금 무서운 친구의 손을 꼭 잡아주는 기특한 동료애도 볼 수 있었답니다.
시원한 바람이 부는 전망대에서 나뭇잎의 냄새를 맡고, 흙 속 작은 곤충들을 관찰하며 자연과 하나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7시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지칠 법도 한데, 씩씩하게 탐험을 완수한 멋진 친구들...
"정말 멋지고 대견했다"고 아낌없는 칭찬과 격려를 보내주세요 ^^
친구들!!! 정말 대단해 최고 최고 최고야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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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버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1 금정산에 와서 신난 하진이는 옛날 추억을 소환하며 오늘을 새로운 기억을 저장하더라구요 ㅎㅎ
하고싶었던것을 다했던 하루였네요 ^^ -
작성자(대연탐험)서윤서준맘 작성시간 26.06.21 오늘도 숲체험을 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별로 맑지 않아서 분위기는 조금 그랬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차분해지고 따듯해 졌습니다. 앞으로도 금정산에서 맛있는 라면과 스릴 넘치는 케이블카와 재밌는 숲체험을 다시금 경험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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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버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2 new
큰바위 오르기를 먼저 시도하며 동생들에게 노하우도 알려주며 좀 더 괜찮은 방법을 의논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어요 ㅎㅎ
오늘 버들이 돈 많이 쓴것 같다고 얼마썼는지 물어보는데 넘 웃겼어요 ㅋㅋ 😂 -
작성자나나맘 작성시간 26.06.22 new
오늘 예나의 일기장에는 숲체험 간 이야기가 써있었어요 오늘은 다나를 빼곤 남자 동생과 남자친구, 오빠들 뿐이었지만 그래도 좋았답니다ㅎㅎ 바위틈에서 자라는 소나무의 생명력 이야기를 썼던데 엄청 대단하고 신기하다며 써놨더라구요. 비목잎도 머리맡에 두고 자야한다고 오늘은 모기에 물리지 않겠다고 하며 잠이 들었습니다ㅎㅎ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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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버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2 new
예나가 케이블카에서 외국인에게 말걸며 자리를 양보한것을 보고 오빠들이 "영어 잘하네" "대단하다" 라고 칭찬했고 미소 지으며 으쓱해하는 예나 표정이 참 사랑스럽고 인상적이였어요 ㅎㅎ
다나는 오늘도 이동할때 버들손을 꼭 잡고 "나무 냄새가 좋고" "자기도 7시간 있고 싶어" 라고 말하더라구요 ㅋㅋ
나나 자매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은 사랑입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