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찔레꽃
시냇물 굽이굽이 흘러가는
들풀 둔치 바위섬 한켠에
누구를 기다리며
우두커니 서 있니?
나도 너처럼
파란 하늘 높이 가르는
유월 제비 찾고있니?
어디에 있는지 보이지 않은 제비
낮이고 밤이고 기다리는
하얀~찔레꽃 생각나지 않니?
빛나는 네 검은~이마 머리위에
하얗 찔레꽃 꽃~모자 만들어 주려
오늘도 기다리고 있자나
너도 나처럼 기다리고 있겠지?
하얀~찔레꽃
오지않는 설움에
오늘밤도 목놓아 울겠지
봄이 남겨놓고 떠난
오월의 풋~사랑
기쁘게 받아든
순진한 꽃 찔레꽃
유월 밤하늘 별처럼 빛나는
하얀 찔레꽃
슬픔먹은 향기가
밤새워 가슴을 울리고 있다
오늘도 햐얗 찔레꽃
수만리 여행길에 지친
그대를 위하여
밤마다 아프게 꽃잎을 쥐어 짜
향수를 만들어 그대를 위해
모으고 또 모은다
하얀꽃 피워내는 찔레꽃
端雅(단아)한 네 모습
모든 짝 물리고
시집가지 못하는 별당~아씨
오늘도 아씨는
밤~별 바라보며 섧게~섧게
목~놓아 운다
燕尾服(연미복) 차려입고
돌아 올 님
그리워 하마 그리워
유월 밤~별들이
유난히 빛나는
하늘을 올려보며
눈물 흘린다
질레꽃 하얀꽃
눈물겨운 꽃
별처럼 슬프게 빛나는
하얀~찔레꽃
오늘도 우두커니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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