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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비 내리는 날

작성자새암소리|작성시간26.06.20|조회수13 목록 댓글 0

여름비 내리는 날

 

오락가락 가다서다

생각마져 지워버린

그대안에 꼼틀대는

수백~갈래 葛藤(갈등)을 안은

비가 내린다

바람과 비가 어울려

밤 새도록 비를 뿌린다

여름비가 내리는 날이면

왠지 모르게 까마득히 멀어졌던

옛 추억들이 슬금슬금 찾아온다

빗방울이 지워가는 記憶에

감정을 채근하며 이끄는

그대보다 앞선 그리움에

마음은 젖어만 간다

너무나 먼~시간의 강을 건너

輪廻(윤회)를 거듭하던 인연

우리도 모르게

둘 사이를 갈라놓았다

지금도 무심한 세월에 강물은

쉼~없이 흐르고있다

떠 밀리듯 살아 온 보잘것 없는

내 삶의 시간들 내 세울게 없는

참으로 보잘것 없는

歲月들이었다

부끄러워 가슴에 꽁꽁 묻어둔

그리움을 모두 불러 모아

사랑해!라고

말하지 못한 拙劣(졸렬)한

나를 용서하겠지

곱던 네 모습도

세월속에 비 바람이

琢磨(탁마)를 하여 

그 少女도

나처럼 익어가

고개를 숙이며

祈禱(기도)하겠지

오늘이 있어

여름비 내리는 

이 한 가운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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