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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 콜센터(CJ텔레닉스 소속) 고용보장 합의 소식과 그간 투쟁 이유

작성자희망연대노조|작성시간20.09.24|조회수1,257 목록 댓글 0

ㅇ 10.22 LG헬로비전 고용 보장 등 노사 합의 소식

 

[공유] LG헬로비전 콜센터 (씨제이텔레닉스) 고용 보장 및 처우 개선 합의 

노숙농성 29일차, 드디어 고용보장 등 합의를 만들었습니다. 합의 내용으로는 『①헬로비전 콜센터 자회사 설립 전환, ②근속(연차), 복지 등 노동조건 승계, ③감정노동보호,운영개선을 위한 협의체를 11월에 구성하여 협의 지속』입니다. 

올해 1월 <노동존중 CJ텔레닉스지부>를 설립하고, 코로나19 확산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노조 활동을 시작했는데, 국회를 비롯 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의 연대의 힘으로 좋은 성과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텔레닉스지부는 위수탁 종료에 따른 고용보장 합의는 정리가 됐지만 세부 이행에 대해 바로 논의가 시작됩니다. 
더불어 아직 CJ텔레닉스와의 임단협 단체교섭, LG헬로비전 자회사 콜센터로 고용 되는 상담사들에 대한 위로금 등의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특히 오쇼핑과 대한통운 상담사들은 CJ텔레닉스 소속으로 계속 근무하기 때문에 CJ텔레닉스가 제대로 협약 체결에 나서도록 하기 위해 현쟁 단체교섭 쟁의 조정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지지, 응원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ㅇ 9.24 CJ텔레닉스지부 고용 보장 촉구 농성 돌입 소식과 이유

ㅇ 언론개혁시민연대 김동찬 사무처장 발언문 :

 

이 좋은 날씨에 추석이라는 대명절을 앞두고 노숙농성을 시작하신다는 소식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제가 상암에 오면 주로 엠비씨나 와이티엔 같은 방송사들을 갔었는데, 요새는 거의 엘지헬로 때문에 상암을 오게 됩니다.

인수합병을 앞두고 여기 계시는 많은 분들이 우려했던 문제들이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인수합병 과정에서 고용문제를 상세하게 들여다보고, 고용안정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수차례 경고했던 것입니다. 노동관련 주무부처가 이 사태에 긴급하게 개입해야 하겠지만 인수합병을 심사했던 과기부도 결코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과기부도 함께 책임져야 한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엘지헬로는 인수합병 이후 고용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할 것입니다. 인수합병 조건을 떠나서 이건 기업의 사회적책임에 어긋나는 것입니다. 코로나 19로 수많은 시민, 노동자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엘지와 같은 통신재벌들은 오히려 언택트 특수를 누리며 막대한 이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코로나 19가 확산하면서 콜센터, 고객상담업무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이 드러났습니다. 언택트로 증가한 수익을 이런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는데 사용해야 마땅한 상황에서 노동자들을 더욱 압박하고, 쥐어짜는 것도 모자라서 해고위기로 몰아넣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반사회적 행위입니다. 진짜사장 엘지가 직접 나서서 하루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하기를 촉구합니다.

고객센터 노동에 대한 인식도 바꾸어야 합니다. 해외 유수의 미디어기업들은 지금 고객업무를 향상시키는데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고객을 더 알아야하고, 고객에 대한 정보는 불만으로부터 나오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한 미디어 기업의 ceo는 고객업무의 중요성을 깨닫고 직접 주1회씩 고객상담업무를 한다는 이야기도 보았습니다.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향상하기 위해서는 고객을 최일선에서 대하는 상담사들의 노동환경이 좋아야 합니다. 실적을 압박하고, 서로 감시하는 업무체계가 아니라 고객의 불만을 파악하고 서비스개선에 반영하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고객센터가 미디어기업의 핵심부서가 되어야 합니다. 이게 성공하는 미디어기업이 가는 길이고 지금 엘지헬로가 가는 길은 망하는 지름길입니다.

얼마전 엘지는 넷플릭스와 제휴를 맺었습니다. 넷플릭스를 탑재한다고 나도 저절로 넷플릭스가 되는 게 아닙니다. 고객노동을 소중히 여기는 개념부터 탑재하기를 바랍니다.

 

* 관련 기사 :

[미디어오늘]  추석 코앞 콜상담사 고용보장 요구 노숙농성
- LG헬로 콜상담하는 CJ텔레닉스 간접고용 노동자들 노숙농성
...
LG헬로비전 측은 “당사 상담업무를 맡고 있는 CJ텔레닉스 구성원의 고용과 보상수준을 유지해 고용불안을 해소할 계획이다. 계약기간 만료를 앞두고 CJ텔레닉스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세부 사항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9472

 

[매일노동뉴스] LG헬로비전 콜센터 상담사 고용보장 요구 노숙농성 
http://m.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6777

[뉴스락] LG헬로비전 콜센터 노동자, 고용보장 촉구 집단 농성..."입장 명확히 밝혀야"
http://www.newslock.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338

우리의 대응으로 LG헬로비전이 보내온 공문입니다. 설치수리 현장기사 고용보장 등에 대해 합의서를 작성했던 사례도 있듯이 노동조합과 합의서를 작성할 것을 적극적으로 제기 중입니다.

 

ㅇ 600여명 해고 위기 콜센터 상담사 고용 보장 촉구 범시민 서명운동 참여 및 홍보 요청 :

 

CJ헬로가 LG유플러스로 인수합병 1년도 안 돼, CJ그룹콜센터 CJ텔레닉스 소속으로 현 LG헬로비전 고객응대를 계속 담당해온 상담사 600여명이, 위수탁계약 종료로 인해 집단해고의 위험에 처했습니다. 

인수합병 후 더 악질적으로 강화된 실적, 영업 압박으로 점심휴게시간도 제대로 사용 못해왔습니다.

 

위수탁계약 종료가 3개월 남짓 남은 상황에서도 진짜사장 원청 LG헬로비전은 고용보장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시간만 끌고 있습니다. 

 

24일 고용 보장과 노동법 위반 특별근로감독 촉구 기자회견 직후 무기한 농성에 돌입합니다.

 

범시민 서명운동에 함께 해주십시오.

 

- 온라인서명 참여 : http://bit.ly/LG헬로고용보장

 

 

* 기존 소식 모음 보러 가기 :http://cafe.daum.net/hopeunion/Uk8p/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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