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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소식지

[희소식] 희망연대노조 온라인 소식지 3호(10/29)

작성자희망연대노조|작성시간21.10.29|조회수180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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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 (2021년 10월 29일)

LG유플러스한마음지부의
직장 내 괴롭힘 대응
LG유플러스한마음지부는 직장 내 괴롭힘을 대하는 회사의 황당한 태도에 문제제기하고 있습니다. 
폭언과 욕설은 기본이며 한 사람을 작정하고 괴롭히는 의도가 분명한 상사의 문제를 회사에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회사는 고용노동부가 정한 사건 조사 절차를 무시하며 가해자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게다가 회사 측 조사담당자는 근로기준법의 직장 내 괴롭힘 제도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 채 조사에 임했습니다. 다시 말해 LG유플러스라는 대기업임에도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와 믿을만한 시스템이 없다는 점이 확인된 것이죠. 결국 LG유플러스 (이 소식지에 차마 담기 곤란한) 욕설을 한 것이 '업무상 적정범위를 넘어서는 행위라고 보기 어렵다'고 입장을 밝힙니다. 상사가 업무지시할 때 그 정도 쌍욕은 해도 된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이에 LG유플러스한마음지부는 ☝이 사건을 다시 제대로 조사하고 회사의 의무를 다할 것, ☝직장 내 괴롭힘을 다루는 과정에 노동조합 참여를 보장할 것, ☝재발 방지를 위해 사례를 공유하고 교육을 강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콜센터 노동실태와 정신건강' 
서울시의회 토론회 진행
서울신용보증재단·서울교통공사 콜센터 간접고용 노동자의 노동실태와 정신건강 조사결과를 다루는 서울시의회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우리 노동조합에서는 김민정 서울신용보증재단고객센터지부장과 엄민지 서울교통공사고객센터지부장이 토론자로 함께 했습니다.
토론회에서는 과도한 업무압박, 업무교육의 부재, 심각한 고용불안 등 콜센터 노동조건의 다양한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이런 노동조건의 문제는 노동자들의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서울신용보증재단 콜센터의 경우 노동자의 57.9%가 심리상담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고, 불면증이 심해 치료가 필요한 비율도 46%로 나왔습니다. 서울교통공사 콜센터는 76%에 해당하는 노동자가 지속적인 심리상담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구자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에서 정한 노동환경 보장 책임을 원청이 져야 하며, 빠른 시일 안에 직접고용 전환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다산콜센터지부의 경고파업
많은 지부의 임단협이 마무리되어가는 가운데 다산콜센터지부는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10월 20일 경고파업까지 진행했습니다.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다산콜센터 노동자들은 방역지침 상담까지 하게 되어 업무가 폭증했습니다. 그럼에도 서울시는 올해 0.9%라는 정부 가이드라인을 지켜야 한다며 턱없이 낮은 수준의 임금인상안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타 지자체 콜센터 노동자들과 비교할 때 저임금 문제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에 다산콜센터지부는 서울시청 앞에서 매일 아침 점심 선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서울시 대신 사과하는 로봇이 아니다! 
상담사의 피와 땀으로 천만 시민을 위해 묵묵히 코로나19 상담해 왔다. 
서울시는 상담사들의 노동가치 인정하라!

국정감사에 나온 희망연대노조
올해 국정감사에서 희망연대노조의 현안이 언급되었습니다. 그동안 우리 노동조합은 이 문제들이 국회에서 다뤄질 수 있도록 해당 의원들과 논의를 이어왔습니다.
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HCN이 안전관리책임을 전부 하청업체로 돌리는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또한 HCN 하청노동자들에게 안전장비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점, 경사진 A형 지붕 아파트 작업을 위험업무로 규정하지 않고 안전관리를 하지 않은 점 등을 지적하며 원청의 안전문제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정의당 배진교 의원은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방송스태프 노동자들이 일을 해도 올림픽 중계 등의 이유로 결방이 되면 임금을 받지 못하는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이에 공정거래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공정거래위원회가 협의하여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진짜 사장 나와라!
민주노총 결의대회
노동기본권 쟁취! 노조법 2조 개정! 진짜 사장 나와라! 비정규직 철폐! 
간접고용노동자와 특수고용노동자들이 '진짜 사장'에게 사용자로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외치는 비정규직 철폐 민주노총 결의대회와 순회투쟁💫을 진행합니다.  
11월1일(월) 오전 9시 희망연대노조 함께살자HCN지부 국회 앞 농성장에서 일정을 시작해서, 11월4일(목) 오후 3시 세종시 노동부 앞 결의대회로 마무리합니다. 
11월13일(토) 오후 2시 서울에서는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립니다. 전국노동자대회는 전태일 열사를 기리며 매년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노동자 집회입니다. 전국노동자대회는 다음 소식지에서 자세히 안내하겠습니다!  

👉방송스태프지부, 이한빛PD 미디어노동인권상 공동수상 (미디어오늘 10/27)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콜센터 직고용 ‘답답한 제자리걸음’ (매일노동뉴스 10/27)
👉드라마 찍다 보면 욕할 수도 있다?…"명백한 일터 괴롭힘" (미디어오늘 10/24)

안녕하세요. SKC인프라서비스지부입니다우리 지부는 SK그룹 계열사의 통신선로를 유지보수하고, 인터넷 광랜 공사 등을 수행하는 노동자들이 가입되어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가 통신선로 복구 업무를 한다면, SKC인프라서비스가 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해 민간 하도급업체에 수리를 넘기는 형태입니다. 
우리 지부는 올해 2월 15일에 희망연대노동조합에 가입해서 지부를 설립하였습니다. 팬택씨앤아이로 매각 추진이 된다는 소문이 돌면서 고용불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SKC인프라서비스는 통신장비나 반도체를 생산하는 SK텔레시스의 자회사이기도 했습니다. 조합원들은 2015년 SK인프라서비스가 설립되기 전까지 SK건설의 자회사인 SKTNS 소속 계약직 노동자였습니다. 그러다가 2015년 회사가 설립되면서 SKTNS소속 노동자와 새로 채용된 이들이 SKC인프라서비스에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고용은 승계 됐으나 고용만 변했을 뿐, 노동조건의 개선은 없었습니다. 당시에도 무기계약직으로 신규입사해 2년 뒤에야 정규직으로 됐고, 이때에도 노동조건의 개선은 없었습니다. 
이에 우리는 노동자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매각을 시도하는 회사의 행태에 분노했고, 노동조합을 만들자마자 교섭을 요구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전체 조합원들이 본사 앞 1인 시위를 진행했고, SKC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 SNS프로필 변경 투쟁 등을 하면서 <고용보장합의서>를 작성하고 임단협 교섭을 승리로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팬택씨앤아이로 매각이 완료가 됐고, 팬택씨앤아이엔지니어링이라는 회사의 자회사가 되었습니다. 첫 임단협 마무리 후, 노사협의회를 구성하고 진행하고 있고요. 무엇보다 민주노조로써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합원 교육 등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새내기 노동조합으로 아직도 뭐가 뭔지 잘은 모르지만, 하나 하나 배워가며 꾸준히 고민하고 실천하는 노동조합이 되겠습니다. 투쟁!

*사진: 왼쪽부터 박광성 지부장, 김평국 수석부지부장, 장명진 조합원, 편성호 대의원, 강경민 사무국장.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1110 평등길

고용형태, 나이, 성별, 성적지향, 피부색, 학력 등을 이유로 차별을 해서는 안 된다는 차별금지법을 제정하기 위한 노력이 15년 동안 이어졌습니다. 우리 사회의 기본 원리인 평등을 위해 차별을 포괄적으로 규정하는 법인데도, 일부 세력의 극단적인 반대 압력 때문에 15년 동안 제정을 하지 못한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차별금지법을 검토할 단계"라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그동안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했던 것과는 조금 달라진 것입니다. 올해에는 꼭 차별금지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야 할 때입니다. 
차별금지법을 제정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국회에서 제정하라고 촉구하는 차별금지법제정연대의 도보행진이 10월12일 부산에서 시작하여 11월10일(수) 국회의사당에 도착합니다. 심과 연대 탁!
 
민주노총 총파업 특별호 퀴즈 
선물 당첨자

이*은 0210 (딜라이브지부)
류*우 7835 (LG헬로비전비정규직지부)
박*현 5986 (서울신용보증재단고객센터지부)
정*철 0128 (SK브로드밴드비정규직지부)
윤*란 8802 (경기도콜센터지부)

*위 다섯 분께는 남겨주신 번호로 상품을 드리겠습니다! (편의점 상품권 2만원권)

발행인 : 서광순 송영숙 이만재 (희망연대노동조합 공동위원장)
이메일 주소 : hopesd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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