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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보도자료

[보도자료] 서울교통공사 고객센터 심야 상담 중단 안내 및 입장

작성자희망연대노조|작성시간21.08.06|조회수348 목록 댓글 0

천만 시민 등이 알 수 있도록 보도 요청드립니다.

 


[보도자료]


수    신 : 제 언론사/방송사 
참    조 : 
발    신 : 더불어사는 희망연대노동조합 서울교통공사고객센터지부
문    의 : 희망연대노조 신희철 조직국장 010-8728-7418
쪽    수 : 총 2쪽



시민 여러분께 죄송합니다.
2021년 8월 9일부터 서울교통공사 고객센터 
심야 상담을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 콜센터 업무에 대한 왜곡과 폄하, 정규직 전환 지연으로, 고객센터 구성원 39명 중 22명만 남고, 이 중 심야조 상담사 6명 중 2명만 남아 심야 상담 운영이 어렵게 돼

1. 서울교통공사는 통합 공사 출범 이전부터 시민 안전, 민원 해소 등을 위해 365일 24시간 1577-1234(전화, 문자) 고객센터를 운영해 왔습니다.

2. 그러나 2021년 공사 내외부에서 “콜센터는 서울교통공사와 관계 없다”, “콜센터 노동자들은 전화 연결 업무만 한다”, “민간업체 정규직이 비정규직 코스프레 하면서 공사 정규직 전환 특혜를 요구한다”라는 왜곡과 폄하가 이어지고 콜센터가 있는 본사 건물 1층 등에서 반대 시위까지 벌어졌습니다. 소속 업체가 바뀌어왔고 일부에서 콜센터에 협조하지 않거나 갑질을 하는 사건이 이어졌음에도 천만 시민을 위해 상담한다는 자부심과 긍지로 버텨온 고객센터 노동자들을 짓밟는 주장과 행태였습니다. 이로 인해 6월까지 14명이 퇴사하여 39명 중 25명만 남는 위기상황으로 내몰렸습니다.

3. 여러 어려움을 딛고 6월 들어서야 콜센터 노동자 정규직 전환을 위한 노사 및 전문가 협의기구가 구성되었고 6월 17일에 1차 본회의를 진행, “비록 자회사로 전환하기로 했지만 어느 자회사로 할지, 임금, 처우 등을 어떻게 할지 등에 대해 실무논의를 하고 늦지 않게 2차 본회를 진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러나 서울교통공사는 “5개 자회사 중 도시철도엔지니어링으로 전환하되 ‘비처우대상’으로 하는 안을 제출했고 이마저도 다른 자회사로 변경해야 할 수 있다”는 안을 6월 23일 실무논의 때 제출하고 더 이상의 개선안을 제출하지 않고 있습니다. 도시철도엔지니어링 구성원들이 그간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처우대상’, ‘비처우대상’으로 나뉘어 임금, 처우 등에서 차별 논란이 이어져왔고 이 문제에 대해 모기업이고 결정 주체인 서울교통공사가 책임을 통감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해소하기는커녕 콜센터 구성원들까지 ‘비처우대상’으로 편재하는 방안을 서울교통공사가 제출한 것입니다. 이에 민주노총 서울교통공사노조, 희망연대노조 서울교통공사고객센터지부 등이 강하게 항의, 개선안 제출을 요구하고 있음에도 서울교통공사는 한 달 보름이 다 되도록 거부하고 있고 협의기구 2차 본회의도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습니다. 도시철도엔지니어링 ‘처우대상’으로 전환하는 등의 개선안을 조속히 내기는커녕, 정규직 전환 지연으로 콜센터 민간위탁 기간을 연장한 9월 말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더 이상 현 운영업체가 연장이 어렵다고 하자 공개입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간 과정을 뻔히 아는 컨택업체들이 신청할 리 만무하며 현 콜센터 구성원들을 내모는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4. 실제 상황이 이렇다 보니 7월에 1명(심야조)이 퇴사한 데 이어, 8월에 벌써 2명(심야조 1명 포함)이 퇴사하기로 했습니다. 애초 고객센터 심야조 6명이 3명씩 격일근무로 담당해온 심야 상담을 2명:2명으로 운영해오던 것도 어렵게 되어 결국 심야상담을 8월 9일부로 중단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5. 공공기관이고 대표적인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인 서울교통공사는 이 사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해야 합니다. 모멸감과 절망에도 불구하고 고객센터 구성원들은 천만 시민들을 위한 상담을 유지하기 위해, 애초 심야조가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근무해왔으나, 심야 상담 중단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후에는 오전조가 현재보다 최대 1시간 일찍 출근, 오전 6시부터, 오후조가 현재보다 최대 2시간 늦게 퇴근,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근무, 밤 12시 30분부터 오전 6시까지만 심야 상담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가 결단해야 합니다. 콜센터 민간위탁 공개입찰 추진계획을 철회하고, 8월 내로 도시철도엔지니어링 처우대상으로 전환하는 등의 개선안을 제출하고 조속히 협의기구 본회의를 통해 정규직 전환 논의를 완료할 것을 촉구합니다. 끝.

 

* 그간 소식 보기 : 

https://cafe.daum.net/hopeunion/RSTb/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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