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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TV-멘토단 발언록] '대선 불출마' 정동영에 보내는 멘토단의 한마디

작성자줌어_말이|작성시간12.07.11|조회수221 목록 댓글 2

 

 

[눈TV] '대선 불출마' 정동영에 보내는 멘토단의 한마디

 

동영상 출처

 

 

정동영 대선 불출마 기지회견장 멘토단 발언록

 

- 2012.7.9.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 -

 

 

  전재숙 (용산참사 유가족)

 

우리 의원님 이 자리가 대선 출마하는 자리였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그러나 저는... 왜 이렇게 눈물이 자꾸 나올려고 하네요.

 

우리 의원님 많은 희생을 하셨습니다. 저희 없는 사람들, 또 용산의 저희 같은 부족한 사람들을 위해서 발로 뛰고 온몸을 던지셨던 이 분이 정말 대선에 나온다고 했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만은 저희들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그러나 우리 의원님은 없는 사람들, 가난한 서민을 위해서 사시는 분이라서 많은 걸 버리고 이 정권 바뀌는 데 공신을 하실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 정권에는 꼭 대선에 나오셔서 승리해서 저희들과 함께 그 때까지 열심히 함께 하고 기다려 나갈 겁니다.

 

 

유종일 유종일 @albatross   (민주당 경제민주화특위 위원장·KDI 교수)

 

야권의 대선 후보들에게 한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야권에서 지난 번에 정권을 담담했을 때 무엇이 부족했던가. 어떻게 해서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리고 대선 참패로 이어졌던가. 지난 총선에서는 또 왜 그렇게 애초의 예상과 다른 처참한 패배를 맛보았던가.

 

진솔한 반성과 깊은 사과가 필요합니다. 진지한 반성과 사과는 용기의 증표이고 신뢰의 기초입니다. 이제는 진정성 게임입니다. 여러분들이 진정성을 획득하실 것을 주문 드립니다.

 

 

   (성공회대 교수·역사학자) 

 

정동영 후보도 자신이 그동안 추구했던 길이 패배의 길이었고, 이것이 대중의 신뢰도를 받지 못하는 길이었구나를 깨닫고 그 다음부터 정말 밑바닥으로, 우리 흔히 하는 말로 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밑바닥에서 그는 다른 세상을 발견했습니다. '아, 거기 또 다른 세상이 있구나.' 그 속에서 그가 길을 열었였던 남북 교류의 기제였던 고성이나 속초 상점에 먼지가 뽀얗게 앉아 있는 걸 보면서 그는 자책을 했고, 용산 어머니들의 눈물을 보면서 그는 다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줄기차게 한진과 쌍용과 기륭 현장을 찾았습니다.

 

저는 이 노선이, 비록 그가 대선 출마의 길을 접었습니다만 민주당의 남은 대선주자들이 이 가치를 신뢰하는 길에 동참해줄 것을 간절한 마음으로 촉구하는 바입니다.

 

 

  이해영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FTA 전문가)

 

정동영 의원께서 대권 출마의 꿈을 접는다는 소식을 듣고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었습니다. 하지만 조금 전에 새로운 길이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국민권력을 말씀하셨습니다.

 

이 새로운 길이 우리의 대외경제정책, 나아가서 통상정책이 제대로 올바른 길로 들어서게 되는 바로 그 새로운 길이라 믿고 싶습니다. 

 

해서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정동영 의원님과 함께 이 새로운 길로 가기 위해서 싸우고 또 노력하겠습니다.

 

 

  최태욱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국제학과 교수)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시겠지만, 제가 보기에도 정동영 의장께서 한국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서 해오신 일이 엄청나다고 봅니다. 그 중에서도 아마 용산참사 이후 지난 3년간 가장 큰 기여를 많이 하신 거 같은데요.

 

야권연대를 하면서 진보당과 민주당이 공동공약으로 내건 것이 세가지였습니다.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는 물론 들어가 있고요, 나머지 하나가 독일식 비례대표제를 포함한 선거제도의 획기적 혁신이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두 공약에 비해 비례대표제 강화하자는 논의는 굉장히 미흡한 실정입니다. 그리고 진보당 내부 사태로 인해서 더더군다나 어려워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 일을 하셔야 할 정동영 의장이 지금은 국회의원도, 이제 대통령도 아니하시겠다고 불출마 선언을 하신 것입니다.

 

안타깝지만 그러나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새로운 멋진 대통령, 즉 정치개혁을 주도할 대통령을 만들어내는 데 앞장서주시고 그 이후에 그 새 정권이 정치개혁, 한국 민주주의의 개조작업을 하는 데 강력하게 밀어주시고 당겨주실 것을 바랄 뿐입니다.

 

 

우석훈 우석훈 @retiredwoo   (성공회대 교수·'88만원 세대' 저자)

 

저는 기존 정치인을 지지하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지난 대선 때도 정동영 의장한테 투표 안 했거든요.
 
그런데 오늘 이 자리에 오게 된 거는 지난 3년 동안 정동영 의장께서 '거리의 대통령'이었습니다. 거리의 깃발이었고, 우리 시대의 대의였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민주당 혼자서는 다음 정권을 맡을 수 없고요. 시민들의 힘을 모아서 시민의 정부가 될 겁니다. 시민의 정부가 만들 경제는 시민의 경제라 생각하고, 그 시민 경제의 깃발은 지금 대한문 이곳에서 출발할 겁니다.
 
가치와 노선과 우리가 만들 미래에 대한 이상, 오늘 이 자리에서 출발할 거라고 믿고, 새로운 미래를 위해서 여러분에게 많은 부탁을 드립니다.
 

 

선대인 선대인 @kennedian3   (세금혁명당 대표·선대인경제전략연구소 소장)
 

여러분들이 말씀하셨는데, 저도 2년 전까지는 여기 계신 정동영 의원님 솔직히 비호감이었습니다.
근데 2년 전부터 조금씩 조금씩 제 마음 속으로 들어오더라고요.
 
우석훈 박사님도 말씀하셨 듯이 길거리에 나서기 시작하고, 또 밑바닥 서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시작한 때부터 아닌가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쇼라고 생각했고요. 그런데 그 쇼도 자꾸자꾸 하고 계속 하는데 이 쇼가 더 이상 쇼가 아니라고 느끼게 된 어느 순간부터는 '아, 이 분을 좀 돕고 싶다.' 이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이번에는 정동영 의원님께서 타이밍이 아니라고 판단하신 것 같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2년여 동안 3년여 동안 밑바닥 서민들의 삶을 껴안으면서 단순히 당신 자신이 잘되기보다는 이 나라의 환골탈태, 근본적인 개혁, 서민 민생경제의 개혁이 훨씬 더 중요하다, 거기에 불씨가 되겠다는 결심을 하신 거 같구요. 그런 결심에 대해서 굉장히 높이 평가합니다.
 
지금 야권의 대선주자들이 많은 좋은 슬로건들을 내걸고 있습니다. 그 슬로건들을 슬로건에서만 그치지 않고, 진짜 민생이 원하는 서민들이 원하는 제대로 된 경제권력 교체를 위해서 충실한 정책과 그 정책들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인물들로 채워주시기를 간곡히 부탁 드리면서 정동영 의원님도 오늘 그런 뜻으로 불출마 선언을 하셨다고 생각하고요. 그 불출마 선언에 다시 한번 뜨거운 관심과 애정의 박수를 보내주실 것을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트위터 아이디 '주먹이 운다' 서철원입니다.
 
오늘 이 안타까운 자리에 서 있는 제 모습이 너무 서글픕니다.
 
사실 저는 정동영 고문의 안티였습니다.
 
용산참사 현장에서부터 4대강 사업 반대를 위해 여주 강천보 현장을 함께 하면서도 저는 외면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외면했었습니다. 심지어 한진 2차 희망버스 때 정동영 고문이 최루액이 섞인 물대포를 맞는 장면을 곁에서 보면서 웃기도 했었습니다. 그 후 쌍용차, 대학생 반값등록금 집회, 한미FTA 폐기 집회 등 살을 에는 추위 속에서도 단 한 번도 빠지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제 마음이 흔들렸고 많은 사람들이 그 진정성을 느꼈습니다.
 
저는 정동영 고문이 보여준 진정성과 가치가 옳다고 믿습니다. 항상 어렵고 힘든 약자 편에 서서 함께 했던 지난 세월의 모습을 보면서 이런 분과 12월 대선을 함께 하지 못 하는 이 아쉬움, 어떻게 표현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정동영 고문님의 진정성과 가치에 열정을 보여준 수많은 트친님들께 감사 드리며, 정동영 고문님이 추구하는 진보의 길이 앞으로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동영 백서에 나와 있는 것처럼, 우리가 지치고 힘들 때 정동영을 외쳐 부르겠습니다.
정동영 고문님, 사랑합니다.
 
 
서해성 서해성 @jiksseol   (소설가·역사학자)
 
한국인에게는 두 개의 하늘이 있습니다. 흔히 우리가 말하는 SKY. 대학을 비롯해서 한국 기득권층의 하늘이 있습니다.
 
그리고 방금 전에 출범식이 끝났던 스카이(SKY) 행동단의 스카이가 있습니다. 그 스카이에는 땅이 있습니다.
 
스카이는 무엇의 이니셜이냐면요. 쌍차 그리고 강정, 용산. 이 세 가지의 스카이를 얘기하고 있습니다. 단지 그 세 가지만 얘기하는 아니라 그 안에는 한진도 들어 있고, 그리고 FTA도 들어 있고 그리고 오늘 앞에 나와서 정동영 의장님을 비롯해서 여러분들이 얘기하셨던 그런 것들을 종합한 것으로서 스카이가 들어 있습니다.
 
한국의 진보, 한국의 양심, 한국의 민주세력이 해야 되는 가장 중요한 일은 바로 그 스카이가 땅에 있는 스카이가 진짜 하늘이 되는 일일 것입니다.
 
정동영 의장이 추구해 왔던 일은 지난 3, 4년 동안 해 왔던 일은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저 또한 정동영이란 정치인이 어떤 길을 가는가, 그 과정에서 동지가 된 것입니다. 그때 그는 정말로 땅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땅을 하늘로 만들기 위해서 애쓴는 걸 봤습니다. 그 분이 온몸으로 하는 걸 봤습니다. 제가 가장 감동했던 것은 어떤 특별한 상황이 아니고 겨울에 춥기 때문에, 집회에 나가야 하기 때문에 온몸에 파스를 붙이고 집회에 참석하는 걸 제가 봤습니다. 열기를 다른 방법으로 채울 수 없기 때문이죠.
 
이런 사람이 정치를 한다면, 정말 이런 사람에게 기회가 주어져야 되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다른 대선후보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있습니다. 땅에 있는 스카이들이 땅의 스카이가 정말 하늘의 스카이가 될 수 있도록 그렇게 하려면, 정동영이 걸어왔던 것처럼 해야만 비로소 가능하다는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By  정동영과 희망줌어  (http://cafe.daum.net/hopezoo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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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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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줌어_말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07.12 가슴이 뭉클 합니다. 골수 진보라는 분들도 정의원님의 진정성을 가슴깊히 받아들이는 것을 보고,,
    사실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듭니다. 저렇게 마음을 움직이기도 힘든 분들의 마음이 움직였는데,,,
    정의원님의 행보에 관해 더욱 많은 분들이 알 수 있도록 홍보하는 일을 나라도 열심히 했었어야 하는 건데, 하는 안타까움이 말 할수 없네요.
  • 작성자스트코슈 | 작성시간 12.07.12 용산참사 유가족 어머니의 말씀이 너무 서럽고 가슴 아프게 다가옵니다.
    자신과 같은 사회적 약자의 대변자가 대선 공간에서 사라져버린 서글픔을 감히 누가 대신해줄 수 있겠습니까.
    그저 안타깝다는 말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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