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문은 한자 1000자를 사용하여 만든 책이다. 이 한자 1000자는 기본이 되는 글자이므로 한문공부를 하려면 이 천자문부터 배워야 했다. 옛날 중국에는 천자문이 여러 가지가 있었다. 그런데 이 (주흥사 천자문)은 한자 1000자를 아무렇게나 뽑은 것이 아니라, 같은 글자가 겹치지 않고 4자씩 짝을 지어 1행으로 하고 이것을 다시 2행씩 묶어 125개의 시를 모은 시집(詩集)이다. 이 시집 속에 들어 있는 시의 내용은 자연과 우주 정치 충효사상, 그리고 수양 등 사람이 살아가는데 반드시 알아야 할 여러 가지 교훈을 담고 있다.
역사책을 보면, 양나라 무제가 어떤 신하를 시켜 왕희지의 글씨 중에서 자기가 좋아하며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글자 1000자를 뽑아서 종이 한 장에 한자씩 쓰도록 한다음, 글을 잘 짓는다는 주흥사로 하여금 1000자로 시를 지으라고 명했다고 한다. 주흥사는 단 하루만에 천자문을 완성하였는데 얼마나 고심했던지 이 책을 짓고서 백발이 되고 말았다. 그래서 이 책을 백수문(白首文) 이라고도 한다. 이렇게 해서 지어진 천자문은 지난 1500년 동안 중국은 말할 것도 없고,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한문을 익히는 데 제일 먼저 배우는 교과서로 쓰이게 되었다.
주흥사가 지은 천자문이 우리 나라에 언제 전하여져 들어왔는지 아직도 잘 모른다. "1455년(세조1년)에 주자소에서 원나라의 선비인 조맹부 학사가 쓴 천자문을 찍어 내게 하였다."는 얘기가 실록에 나타나 있다. 이를 보면 고려의 임금인 충렬왕의 친구인 조학사가 쓴 글씨의 천자문이, 일찍부터 전해져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천자문은 왕자들을 공부시키는 데 쓰였다. 1517년 중종 임금이 "왕자가 천자문을 잘 읽는다."고 기뻐한 일이 실록에 기록되어 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10여 년 전의 일이다. 그때 임금은 선조로서 글씨를 잘 쓰는 사람 중에 한호라는 선비가 있었다. 그 분의 호가 석봉이다. 선조 임금은 한석봉에게 천자문을 써서 올리라 하였다. 이가 임금에께 써 올린 천자문은 너무 글씨가 아름다왔다. 그래서 이 천자문은 궁중에서 글공부와 글씨공부의 모범이 되었다. 숙종 임금은 왕자들이 공부를 잘 하라고 친히 책의 머리말인 서문도 지어서, 한석봉이 쓴 천자문의 머리에 붙여 주었다.
근래 소홀했던 문교부의 한자교육이 다시 살아나는 것은 우리 말이 오랜 한자 문화권 속에 베어 있었기 때문이다. 漢字는 한글과 달리 음과 훈을 함께 지닌 표의(表意)문자이다. 한자는 깊은 함축성과 예술적 멋을 지니고 있는 반면에 어렵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어문정책상 한글 전용, 국한혼용으로 갈팡질팡하다 다시 고등학교 과정까지 1800자 정도를 선정하여 가르치고 있다. 신문이나 잡지 등에서 기초 한자에 국한하고 있으므로 학생은 물론 일반 사회인도 기본 한자의 정확한 이해는 반드시 필요하리라 믿고 시은 천자문을 재편집하여 쉽게 학습에 임하도록 했다.
아래 예문처럼 넉 자를 한 구절 250구에다 음과 훈(뜻)을 풀어 썼다. 동사, 형용사는 기본 꼴을 썼다. 이는 학생들이 옥편에 玄자를 찾아서는 '검을 현'에서 검을이 무엇이냐?고 질문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한자나 영어 어학은 한 단어씩 공부하는 것보다 문장 전체를 익혀야 기억이 오래 간다. 그래서 4자 8자씩 꾸며 두 구절을 이어 125 구절을 아래 예문처럼 댓구 문장으로 엮어 만들었다. 공부는 재미가 있어야 한다. 심심치 않도록 음악을 넣어 놓았다.
[001] 天地玄黃 宇宙洪荒
天(하늘 천) 地(땅 지) 玄(검다,아득하다, 그윽하다,가물가물하다.black이 아니고 dark 현) 黃(누르다 황), 宇(집 우) 宙(집 주) 洪(넓다 홍) 荒(거칠다 황)
天地玄黃 宇宙洪荒
"하늘은 그 빛이 검고 땅은 그 빛이 누렇고, 하늘과 땅 사이는 넓고 커서 가물가물하며, 그윽하기 끝이 없다."
[125] 謂語助者 焉哉乎也
謂(이르다 위) 語(말씀 어) 助(돕다 조) 者(것 자, 놈은 옛말 사람 자),
焉(어찌 언) 哉(어조사 재) 乎(어조사 호) 也(어조사 야)
謂語助者 焉哉乎也
"어조사라 하는 것은 한문의 조사이다. 즉 국어의 이다, 이냐? 와 '焉, 哉, 乎, 也'같은 글자들이다."
초보자, 초등생은 하루에 넉 자 정도 학습하는 것이 좋고, 중등 이상은 자기 능력에 맞는 분량을 정하여서 꾸준히 그리고 반복해야 한다. 공부는 왕도가 없다. 司馬溫公曰 養子不敎父之過 訓導不嚴師之惰(자식을 기르며 가르치지 않으면 아비의 허물이며, 엄하게 가르치지 않으면 스승의 나태함이라)고 사마온공이 말했듯이 가르치는 이는 물론, 공부하는 이가 목표를 가지고 깊이 사고하느냐 ? 아니 하느냐? 여부에 달렸다.
2000년 10월 엮은이 市隱
市 隱 天 字 文
[001] 天地玄黃 宇宙洪荒
天(하늘 천) 地(땅 지) 玄(검다,아득하다, 그윽하다,가물가물하다.black이 아니고 dark 현) 黃(누르다 황), 宇(집 우) 宙(집 주) 洪(넓다 홍) 荒(거칠다 황)
天地玄黃 宇宙洪荒
"하늘은 그 빛이 검고 땅은 그 빛이 누렇고, 하늘과 땅 사이는 넓고 커서 가물가물하며, 그윽하기 끝이 없다."
[002] 日月盈仄 辰宿列張
日(날 일) 月(달 월) 盈(차다 영) 仄(기울다 측),
辰(별 진) 宿(자다 숙) 列(벌리다 열) 張(베풀다 장)
日月盈仄 辰宿列張
"해와 달은 떴다 졌다 찼다 이지러졌다 하며, 별들은 하늘에 넓게 펼쳐져 있다.",
[003] 寒來暑往 秋收冬藏
寒(차다 한) 來(오다 래) 暑(덥다 서) 往(가다 왕),
秋(가을 추) 收(거두다 수) 冬(겨울 동) 藏(감추다 장)
寒來暑往 秋收冬藏
"추위와 더위는 서로 오고가며, 가을에 곡식을 거두어 겨울에 그것을 저장한다.",
[004] 閏餘成歲 律呂調陽
閏(윤달 윤) 餘(남다 여) 成(이루다 성) 歲(해 세),
律(가락 률) 呂(음률 려) 調(고르다 조) 陽(볕 양)
閏餘成歲 律呂調陽
"일 년 24절기 나머지 시각을 모아 윤달로 하여 해를 조절하였으며, 6율(양)과 6여(음)는 천지간의 양기를 고르게 한다.",
[005] 雲騰致雨 露結爲霜
雲(구름 운) 騰(오르다 등) 致(이르다 치) 雨(비 우)
露(이슬 로) 結(맺을 결) 爲(하다,되다 위) 霜(서리 상)
雲騰致雨 露結爲霜
"구름이 올라가 비가 되어 내리고, 이슬이 맺혀 얼어 서리가 된다.",
[006] 金生麗水 玉出崑岡
金(쇠 금) 生(낳다 생) 麗(곱다 려) 水(물 수)
玉(구슬 옥) 出(나가다 출) 崑(메 곤) 岡(메 강)
金生麗水 玉出崑岡
"금은 여수(중국의 지명)에서 나고, 옥은 곤강(중국의 산 이름)에서 난다.",
[007] 劍號巨闕 珠稱夜光
劍(칼 검) 號(이름 호) 巨(크다 거) 闕(대궐 궐)
珠(구슬 주) 稱(일컫다 칭) 夜(밤 야) 光(빛 광)
劍號巨闕 珠稱夜光
"칼은 거궐(구야자가 만든 보검으로 조나라의 국보)이 유명하고, 구슬은 야광(밤에도 빛남)이라 일컫는다.",
[008] 果珍李柰 菜重芥薑
果(과실 과) 珍(보배 진) 李(오얏 리) 柰(능금나무 내)
菜(나물 채) 重(무겁다 중) 芥(겨자 개) 薑(생강 강)
果珍李柰 菜重芥薑
"과실은 오얏과 벗이 으뜸이고, 나물은 겨자와 생강이 큰 몫을 한다.",
[009] 海鹹河淡 鱗潛羽翔
海(바다 해) 鹹(짤 함) 河(물 하) 淡(묽다 담)
鱗(비늘 린) 潛(잠기다 잠) 羽(깃 우) 翔(높이 날다 상)
海鹹河淡 鱗潛羽翔
"바닷물은 짜고 민물은 맑으며, 물고기(대체로 비늘이 있음)는 물 속으로 잠기고 새(날개가 있음)는 하늘을 난다.",
[010] 龍師火帝 鳥官人皇
龍(용 룡) 師(스승 사) 火(불 화) 帝(임금 제)
鳥(새 조) 官(벼슬 관) 人(사람 인) 皇(임금 황)
龍師火帝 鳥官人皇
"용의 모습으로 8괘를 가르친 스승인 복희씨, 불을 다스린 황제인 신농씨, 새로써 벼슬을 기록한 소호(小昊), 인문을 갖춘 황제(皇帝) 등은 인류 문명의 시초이다.",
[011] 始制文字 乃服衣裳
始(처음 시) 制(짓다 제) 文(글월 문) 字(글자 자)
乃(이에,곧 내) 服(옷 복) 衣(옷 의) 裳(치마 상)
始制文字 乃服衣裳
"복희씨의 신하 창힐이 새 발자국을 보고 처음으로 문자를 만들었으며, 이에 의복을 입게 하니 황제가 의관을 지어 등분을 분별하고 위의를 갖추었다.",
[012] 推位讓國 有虞陶唐
有(있다 유) 虞(헤아리다 우) 陶(질그릇 도) 唐(당나라 당)
推位讓國 有虞陶唐
"벼슬을 미루고 나라를 사양하여 왕위를 물려주었으니, 유우(有虞: 왕위를 받은 舜임금)와 도당(陶唐: 왕위를 물려준 禹임금)이 그분들이다.",
[013] 弔民伐罪 周發殷湯
弔(슬퍼하다 조) 民(백성 민) 伐(치다 벌) 罪(허물 죄)
周(두루 주) 發(필 발) 殷(나라이름 은) 湯(끓다 탕)
弔民伐罪 周發殷湯
"불쌍한 백성을 돕고 위로하고 죄지은 사람은 벌을 주었으니, 주발(周發: 周나라 武王의 이름)과 은탕(殷湯: 은나라 탕왕의 호칭)이 그 분들이다.",
[014] 坐朝問道 垂拱平章
坐(앉다 좌) 朝(아침 조) 問(묻다 문) 道(길/말하다 도)
垂(드리우다 수) 拱(껴안다 공) 平(평평하다 평) 章(글월 장)
坐朝問道 垂拱平章
"조정에 앉아 정치의 도를 묻는다면 임금이 몸을 공손히 하여 백성을 밝고 평화스럽게 다스리는 것이다.",
[015] 愛育黎首 臣伏戎羌
愛(사랑 애) 育(기르다 육) 黎(검다 려) 首(머리 수)
臣(신하 신) 伏(엎드리다 복) 戎(오랑캐 융) 羌(종족이름 강)
愛育黎首 臣伏戎羌
"여수(백성)를 사랑으로 가르친다면 융과 강(모두 오랑캐)도 굴복하여 신민이 되는 것이다. ",
[016] 遐邇壹體 率賓歸王
遐(멀다 하) 邇(가깝다 이) 壹(하나 일) 體(몸 체)
率(거느리다 솔/비율 률) 賓(손 빈) 歸(돌아가다 귀) 王(임금 왕)
遐邇壹體 率賓歸王
"멀고 가까운 나라들이 일체가 되어 백성을 거느리고 덕 있는 왕에게로 돌아온다.",
[017] 鳴鳳在樹 白駒食場
鳴(울다 명) 鳳(봉황새 봉) 在(있다 재) 樹(나무 수)
白(희다 백) 駒(망아지 구) 食(밥 식) 場(마당 장)
鳴鳳在樹 白駒食場
"명군 성현(名君聖賢)이 나타나면 나무 위에서 봉황이 울고, 흰 망아지도 평화롭게 마당의 풀을 뜯어먹는다.
[018] 化被草木 賴及萬方
化(되다/변화다 화) 被(입다/받다 피) 草(풀 초) 木(나무 목)
賴(힘입다 뢰) 及(미치다/이르다 급) 萬(일만 만) 方(모 방)
化被草木 賴及萬方
"덕화(德化)가 초목에까지 미치고, 신뢰가 만방에까지 이른다.",
[019] 蓋此身髮 四大五常
蓋(덮다 개) 此(이 차) 身(몸 신) 髮(터럭 발)
四(넉 사) 大(큰 대) 五(다섯 오) 常(항상 상)
蓋此身髮 四大五常
"사람의 몸에는 털이 있듯이, 세상에는 4대(道, 天, 地, 王)가, 마음에는 5상(仁, 義, 禮, 智, 信)이 있다.",
[020] 恭惟鞠養 豈敢毁傷
恭(공손하다 공) 惟(오직 유) 鞠(국문하다 국) 養(기르다 양)
豈(어찌 기) 敢(감히 감) 毁(헐다 훼) 傷(상하다 상)
恭惟鞠養 豈敢毁傷
"오직 공손함으로 어린 몸을 길러야 한다. 부모님이 주신 몸을 어찌 감히 훼상할 수 있겠는가.",
[021] 女慕貞烈 男效才良
女(계집 녀) 慕(사모하다 모) 貞(곧다 정) 烈(맵다 렬)
男(사내 남) 效(본받다 효) 才(재주 재) 良(어질다 량)
女慕貞烈 男效才良
"여자는 정조를 굳게 지키고, 남자는 재능을 닦고 어진 것을 본받아야 한다.",
[022] 知過必改 得能莫忘
知(알다 지) 過(지나다/허물 과) 必(반드시 필) 改(고치다 개)
得(얻다 득) 能(능하다 능) 莫(말다/그지 막) 忘(잊다 망)
知過必改 得能莫忘
"잘못 있음을 알면 반드시 고쳐야 하고, 재능을 익혔으면 잊지 않아야 한다.",
[023] 罔談彼短 靡恃己長
罔(없다 망) 談(말씀 담) 彼(저 피) 短(짧다 단)
靡(아니다 미) 恃(믿다 시) 己(몸 기) 長(길다/어른 장)
罔談彼短 靡恃己長
"남의 단점을 말하지 말아야 하며, 자기의 장점을 자랑하지 말아야 한다.",
[024] 信使可覆 器欲難量
信(믿다 신) 使(시키다 사) 可(옳다/ 좋다,허락 가) 覆(뒤집히다 복)
器(그릇 기) 欲(하고싶다 욕) 難(어렵다 난) 量(헤아리다/분량 량)
信使可覆 器欲難量
"믿음은 지키지 못할 수도 있으므로 더욱 조심해야 하고, 기량은 헤아리기 어려우므로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 된5다.",
[025] 墨悲絲染 詩讚羔羊
墨(먹 묵) 悲(슬프다 비) 絲(실 사) 染(물들이다 염)
詩(시 시) 讚(칭찬하다 찬) 羔(새끼양 고) 羊(양 양)
墨悲絲染 詩讚羔羊
"흰 실에 검은 물이 들면 회복할 수 없으니 슬프고, 시경 고양편에 문왕의 덕을 입은 남국 대부가 정직하게 되었음을 칭찬하였다(선악을 말한 것임).",
[026] 景行維賢 剋念作聖
景(경치 경) 行(다니다 행/항렬 항) 維(벼리 유) 賢(어질다 현)
克(이기다 극) 念(생각 념) 作(짓다 작) 聖(성인 성)
景行維賢 剋念作聖
"행실을 당당하고 훌륭하게 하면 현인이 되고, 잘 생각하여 수양을 쌓으면 성인이 될 수 있다.",
[027] 德建名立 形端表正
德(덕 덕) 建(세울 건) 名(이름 명) 立(서다/세우다 립)
形(모양 형) 端(바바르다 단) 表(겉 표) 正(바르다 정)
德建名立 形端表正
"덕을 가지고 세상일을 행하면 이름이 드러나고, 몸가짐이 단정하면 마음도 바르게 드러난다."
[028] 空谷傳聲 虛堂習聽
空(비다 공) 谷(골 곡) 傳(전하다 전) 聲(소리 성)
虛(비다 허) 堂(집 당) 習(익히다 습) 聽(듣다 청)
空谷傳聲 虛堂習聽
"빈 골짜기에 소리가 울려 퍼지듯이, 빈 집에서 나는 소리는 울려서 크게 들리듯이, 사람의 선악의 행실도 그렇다.",
[029] 禍因惡積 福緣善慶
禍(재앙 화) 因(원인 인) 惡(악하다 악/미워하다 오) 積(쌓다 적)
福(복 복) 緣(인연 연) 善(착하다 선) 慶(경사 경)
禍因惡積 福緣善慶
"재앙은 악을 쌓는데 기인한 것이며, 복된 일은 경사스런 일로 이어지는 것이다.",
[030] 尺璧非寶 寸陰是競
尺(자 척) 璧(구슬 벽) 非(아니다 비) 寶(보배 보)
寸(마디 촌) 陰(그늘 음) 是(옳다/이 것 시) 競(다투다 경)
尺璧非寶 寸陰是競
"한 자 되는 옥이 보배가 아니라 짧은 시간을 아껴 쓰는 것이 더욱 소중한 것이다.",
[031] 資父事君 曰嚴與敬
資(자료 자) 父(아버지 부) 事(일/섬길 사) 君(임금 군)
曰(말하다 왈) 嚴(엄하다 엄) 與(더불다/같이 여) 敬(공경하다 경)
資父事君 曰嚴與敬
"부모를 섬기는 효도에 바탕을 두고 임금을 섬겨야 하나니, 엄숙하고 공경해야 한다.",
[032] 孝當竭力 忠則盡命
孝(효도 효) 當(마땅하다 당) 竭(다하다 갈) 力(힘 력)
忠(충성 충) 則(곧 즉/법 칙) 盡(다하다 진) 命(목숨 명)
孝當竭力 忠則盡命
"효도는 마땅히 힘을 다할 것이요, 충성은 목숨을 다하여야 한다.",
[033] 臨深履薄 夙興溫정
夙(일찍 숙) 興(흥하다 흥) 溫(따뜻하다 온) ②(서늘하다 정) 두점변의 푸를 청으로 자판에 글자 없음
臨深履薄 夙興溫정
"깊은 물속을 걸어가듯, 얇은 얼음을 밟고 가듯, 일찍 일어나 잠자리를 따뜻하게 또는 서늘하게 해드려야 한다.",
[034] 似蘭斯馨 如松之盛
似(같다/비슷하다 사) 蘭(난초 란) 斯(이 사) 馨(향기 형)
如(같다 여) 松(소나무 송) 之(가다/어조사 지) 盛(성하다 성)
似蘭斯馨 如松之盛
"난초가 은은한 향기를 풍기듯, 소나무가 변함없이 푸르듯, 군자는 지조와 절개를 지녀야 한다.",
[035] 川流不息 淵澄取映
川(내 천) 流(흐르다 류) 不(아니다 불) 息(쉬다/숨쉬다 식)
淵(못 연) 澄(맑다 징) 取(취하다 취) 暎(비치다 영)
川流不息 淵澄取映
"시냇물은 흘러 쉬지 아니하고 연못은 맑아 그림자가 비치니, 군자의 꾸준한 노력과 고요한 마음을 나타낸다.",
[036] 容止若思 言辭安定
容(얼굴 용) 止(그치다 지) 若(같다 약) 思(생각 사)
言(말씀 언) 辭(말씀 사) 安(편안하다 안) 定(정하다 정)
容止若思 言辭安定
"용모와 행동거지는 생각하듯 신중해야 하며, 말은 편안하고 안정되게 과묵해야 한다.",
[037] 篤初誠美 愼終宜令
篤(도탑다 독) 初(처음 초) 誠(정성 성) 美(아름답다 미)
愼(삼가다 신) 終(마지막 종) 宜(마땅 의) 令(시키다/명렬하다 령)
篤初誠美 愼終宜令
"무슨 일이든지 처음 시작할 때에 정성을 다하여 더욱 매진해 나가고 끝마칠 때에 신중히 하여 잘 마무리하여야 한다.",
[038] 榮業所基 籍甚無竟
榮(영화 영) 業(업 업) 所(바 소) 基(터 기)
籍(호적 적) 甚(심하다 심) 無(없다/말라 무) 竟(마침내 경)
榮業所基 籍甚無竟
"위와 같이 잘 지키면 번성하는 기초가 되며, 명예스러운 이름이 길이 전하여질 것이다.",
[039] 學優登仕 攝職從政
學(배우다 학) 優(넉넉하다 우) 登(오르다 등) 仕(벼슬 사)
攝(잡다 섭) 職(벼슬 직) 從(좇다 종) 政(정사 정)
學優登仕 攝職從政
"배운 것이 넉넉하면 벼슬길에 오를 수 있으며, 여러 벼슬을 섭렵하여 정치에 참여하게 된다.",
[040] 存以甘棠 去而益詠
存(있다 존) 以(써/으로써 이) 甘(달다 감) 棠(해당화 당)
去(가다 거) 而(말잇다,순접 그리고/역접 그러나 이) 益(더하다 익) 詠(읊다 영)
存以甘棠 去而益詠
"주(周)나라 소공(召公)이 아가위 나무 아래에서 백성을 교화하였는데, 죽은 후에도 백성들이 그의 덕을 추모하여 감당시를 읊었다.",
[041] 樂殊貴賤 禮別尊卑
樂(풍류 악/즐기다 락/좋아하다 요) 殊(다르다 수) 貴(귀하다 귀)
賤(천하다 천) 禮(예도/의식 례) 別(다르다/특별하다 별) 尊(높다 존) 卑(낮다 비)
樂殊貴賤 禮別尊卑
"풍류는 귀천에 따라 다르고(천자 8일, 제후 6일, 사대부 4일, 서민 2일), 예도는 존비의 분별이 있다(父子有親, 君臣有義, 夫婦有別, 長幼有序, 朋友有信의 오륜을 말한다).",
[042] 上和下睦 夫唱婦隨
上(위 상) 和(화합하다 화) 下(아래 하) 睦(화목하다 목)
夫(지아비/남편 부) 唱(부르다 창) 婦(며느리 부) 隨(따르다 수)
上和下睦 夫唱婦隨
"상하가 화목하고, 남편이 부를 때 아내가 따르면 원만한 가정이다.",
[043] 外受傅訓 入奉母儀
外(밖 외) 受(받다 수) 傅(스승 부) 訓(가르치다 훈)
入(들다 입) 奉(받들다 봉) 母(어머니 모) 儀(거동 의)
外受傅訓 入奉母儀
"밖에 나가서는 스승의 가르침을 따르고, 집에 들어와서는 어머니를 받들어 가정 교육을 받는다.",
[044] 諸姑伯叔 猶子比兒
諸(모두 제) 姑(시어미 고) 伯(맏 백) 叔(아재비/아재 숙)
猶(같다 유) 子(아들 자) 比(견주다 비) 兒(아이 아)
諸姑伯叔 猶子比兒
"고모, 백부, 숙부 등 여러 친척들, 특히 조카들도 자기 아들처럼 보살피면 집안이 흥한다.",
[045] 孔懷兄弟 同氣連枝
同(한가지 동) 氣(기운 기) 連(이어지다 연) 枝(가지 지)
孔懷兄弟 同氣連枝
"형제 간은 서로 의좋게 지내야 하나니, 부모의 기운을 함께 받았으니 나무의 가지와 같다.",
[046] 交友投分 切磨箴規
切(끊다 절/모두 체) 磨(갈다 마) 箴(경계 잠) 規(법 규)
交友投分 切磨箴規
"친구와의 교제는 분수에 맞아야 하고, 서로 절차탁마하여 사람의 도리를 지켜야 한다.",
[047] 仁慈隱惻 造次弗離
仁(어질다 인) 慈(사랑하다 자) 隱(숨다 은) 惻(슬프다 측)
造(지짓다 조) 次(버금/다음 차) 弗(아니다 불) 離(떠나다 리)
仁慈隱惻 造次弗離
"어질고 사랑하며 남을 측은하게 여기는 마음에서 잠시라도 떠나서는 안 된다.",
[048] 節義廉退 顚沛匪虧
節(마디 절) 義(옳다 의) 廉(청렴/깪하다 렴) 退(물러가다 퇴)
顚(엎드러지다 전) 沛(자빠지다 패) 匪(아니다 비) 虧(이지러지다 휴)
節義廉退 顚沛匪虧
"절개, 의리, 염치, 사양은 넘어지더라도 이지러지게 해서는 안 된다.",
[049] 性精情逸 心動神疲
性(성품 성) 靜(고요하다 정) 情(뜻 정) 逸(편안하다 일)
心(마음 심) 動(움직이다 동) 神(귀신 신) 疲(피곤하다 피)
性精情逸 心動神疲
"성품이 치밀하면 정서도 편안하고, 마음이 흔들리면 신기도 불편하다.",
[050] 守眞志滿 逐物意移
守(지키다 수) 眞(참 진) 志(뜻 지) 滿(차다 만)
逐(쫓다 축) 物(만물 물) 意(뜻 의) 移(옮기다 이)
守眞志滿 逐物意移
"참된 도리를 지키면 올바른 뜻이 가득차고, 물건에 대한 욕심을 따르면 올바른 뜻도 변하게 된다.",
[051] 堅持雅操 好爵自靡
堅(굳다 견) 持(가지다 지) 雅(우아하다 아) 操(잡다 조)
好(좋다 호) 爵(벼슬 작) 自(스스로 자) 靡(얽다 미)
堅持雅操 好爵自靡
"맑고 우아한 지조를 잘 지키면 좋은 벼슬도 스스로 오게 된 다.",
[052] 都邑華夏 東西二京
都(도읍 도) 邑(고을 읍) 華(빛나다 화) 夏(여름 하)
東(동녘 동) 西(서녘 서) 二(두 이) 京(서울 경)
都邑華夏 東西二京
"화하(중화, 중국)에 도읍을 정하고 수도는 동서 두 곳에 두었다(동은 낙양, 서는 장안).",
[053] 背邙面洛 浮渭據經
背(등 배) 邙(산이름 망) 面(낯 면) 洛(강이름 락)
浮(뜨다 부) 渭(강이름 위) 據(의거하다/ 근거하다 거) 涇(통하다 경)
背邙面洛 浮渭據經
"동경인 낙양은 북망산을 뒤로 하고 낙수를 앞에 두고 있으며, 서경인 장안은 위수와 경수 근처에 위치하였다
[054] 宮殿盤鬱 樓觀飛驚
宮(집 궁) 殿(큰집 전) 盤(쟁반 반) 鬱(답답하다 울)
樓(다락 루) 觀(보다 관) 飛(날다 비) 驚(놀라다 경)
宮殿盤鬱 樓觀飛驚
"궁전은 울창한 나무 사이에 정하고, 누각(樓閣)과 관대(觀臺)는 새가 날 듯 말이 뛰듯 지었다.",
[055] 圖寫禽獸 畵綵仙靈
圖(그림 도) 寫(베낄 사) 禽(날짐승 금) 獸(짐승 수)
畵(그림 화) 采(채색 채) 仙(신선 선) 靈(신령 령)
圖寫禽獸 畵綵仙靈
"궁전 안에는 금수를 그린 그림도 있고, 신선과 신령을 그린 그림도 있다.",
[056] 丙舍傍啓 甲帳對楹
丙(남녘 병) 舍(집 사) 傍(곁 방) 啓(열 계)
甲(갑옷 갑) 帳(휘장 장) 對(대답하다 대) 楹(기둥 영)
丙舍傍啓 甲帳對楹
"궁전 사이에는 많은 관사가 지어져 있고 길이 옆으로 나 있어 궁전 내를 출입하는 사람들의 편리를 도모하였으며, 화려한 갑장이 기둥을 대하였으니 동방삭이 갑장을 지어 임금이 잠시 머무르는 곳이다.",
[057] 肆筵設席 鼓瑟吹笙
席(자리 석) 鼓(북 고) 瑟(비파 슬) 吹(불다 취) 笙(생황 생)
肆筵設席 鼓瑟吹笙
"자리를 베풀고 자리를 펴 연회를 하며, 비파를 치고 생황을 불어 음악을 연주한다.",
[058] 陞階納陛 弁轉疑星
陞(오른쪽 승) 階(뜰 계) 納(바치다 납) 陛(섬돌 폐)
弁(고깔 변) 轉(구르다 전) 疑(의심하다 의) 星(별 성)
陞階納陛 弁轉疑星
"문무 백관이 계단에 올라 임금께 납폐하고, 관을 쓴 관리들의 움직임에 번쩍이는 빛이 별인가 의심할 정도이다
[059] 右通廣內 左達承明
右(오른쪽 우) 通(통하다 통) 廣(넓다 광) 內(안 내)
左(왼쪽 좌) 達(통달하다 달) 承(잇다 승) 明(밝다 명)
右通廣內 左達承明
"오른쪽으로는 광내(나라의 비서를 두는 곳)로 통하고, 왼쪽으로는 승명(사기를 교열하는 집)으로 이어진다
[060] 旣集墳典 亦取群英
旣(이미 기) 集(모으다 집) 墳(무덤 분) 典(법 전)
亦(또 역) 聚(모으다 취) 群(무리 군) 英(꽃부리/뛰어나다 영)
旣集墳典 亦取群英
"이미 삼분(三墳: 三皇의 봉분에서 나온 서적)과 오전(五典: 五帝가 남긴 전적)을 모아 두었으며, 또한 여러 영웅들을 모아 분전을 강론하게 하여 치국의 도를 밝혔다.",
[061] 杜藁鍾隷 漆書壁經
杜(막다 두) 稿(볏짚 고) 鍾(쇠북 종) 隸(글씨 례)
漆(옻칠하다 칠) 書(글씨 서) 壁(벽 벽) 經(날/경서 경)
杜藁鍾隷 漆書壁經
"두고(처음으로 초서를 쓴 사람)의 글과 종례(예서를 쓴 사람)의 글, 칠서(한나라 영제가 돌벽에서 발견한 옻으로 쓴 서적)와 벽경(공자의 집 벽에서 발견한 6경)도 있다.",
[062] 肥將相 路俠槐卿
府(마을 부) 羅(벌리다 라) 將(장수 장) 相(서로 상)
路(길 로) 夾(낄 협) 槐(괴화나무 괴) 卿(벼슬 경)
肥將相 路俠槐卿
"마을 좌우에 장수와 정승이 벌여 서 있으며, 길에는 삼공 구경의 마차가 열을 지어 궁전으로 들어간다.",
[063] 戶封八縣 家給千兵
戶(지게/집 호) 封(봉하다 봉) 八(여덟 팔) 縣(고을 현)
家(집 가) 給(주다 급) 千(일천 천) 兵(군사 병)
戶封八縣 家給千兵
"한나라가 천하를 통일하고 여덟 고을 민호를 주어 공신을 봉하였으며, 공신들 집안마다 일천 군사를 주어 집을 호위하게 하였다.",
[064] 高冠陪輦 驅轂振纓
高(높다 고) 冠(갓 관) 陪(더하다 배) 輦(손수레 련)
驅(몰다 구) 轂(바퀴 곡) 振(떨치다 진) 纓(끈 영)
高冠陪輦 驅轂振纓
"높은 관을 쓰고 수레를 타며, 말로 끄는 수레를 몰아가니 갓끈을 떨친다.",
[065] 世祿侈富 車駕肥輕
世(세상 세) 祿(녹/봉급 록) 侈(사치하다 치) 富(부자 부)
車(수레 거) 駕(멍에 가) 肥(살찌다 비) 輕(가볍다 경)
世祿侈富 車駕肥輕
"대대로 녹을 받아 사치하고 부유하며, 수레 끄는 말이 살은 쪘으나 가볍게 달린다.",
[066] 策功茂實 勒碑刻銘
策(꾀 책) 功(공 공) 茂(무성하다 무) 實(열매 실)
勒(굴레 륵) 碑(비석 비) 刻(새기다 각) 銘(새기다 명)
策功茂實 勒碑刻銘
"쌓은 공이 무성하고 충실하니 비석에 새겨 후세에 전한다.",
[067] 磻溪伊尹 佐時阿衡
磻(강이름 반) 溪(시내 계) 伊(저것 이) 尹(다스리다 윤)
佐(돕다 좌) 時(때 시) 阿(언덕 아) 衡(저울대 형)
磻溪伊尹 佐時阿衡
"주(周)나라 문왕(文王)은 반계(磻溪)에서 강태공(姜太公)을 맞고 은(殷)나라 탕왕(湯王)은 산야에서 이윤(伊尹)을 맞았으니, 위급한 때에 도와 아형(阿衡) 벼슬에 올랐다.",
[068] 奄宅曲阜 微旦孰營
奄(문득 엄) 宅(집 댁/택) 曲(굽다 곡) 阜(언덕 부)
微(작다 미) 旦(아침 단) 孰(누구 숙) 營(경영하다 영)
奄宅曲阜 微旦孰營
"주공(周公)에게 큰 공이 있어 노(魯)나라에 봉하고 곡부(曲阜)에 집을 세웠으니, 旦(주공의 이름)이 아니면 누가 큰 일을 도모할 수 있었겠는가.",
[069] 桓公匡合 濟弱扶傾
合(모으다 합) 濟(건너다 제) 弱(약하다 약) 扶(돕다 부) 傾(기울다 경)
桓公匡合 濟弱扶傾
"제(齊)나라 환공(桓公)은 많은 제후들을 널리 화합시켰으며, 약한 나라를 구제하고 기울어가는 나라를 도와주었다.",
[070] 綺回漢惠 說感武丁
綺(비단 기) 回(돌아오다 회) 漢(한수/중국 한) 惠(은혜 혜)
設(말씀/말 설/달래다 세/기뻐하다 열) 感(느끼다 감) 武(호반/무기 무) 丁(고무래 정)
綺回漢惠 說感武丁
"기(綺: 漢나라 四賢 중의 한 사람)는 한나라 혜제를 도왔으며, 부열이 들에서 역사함에 무정이 꿈에 감동되어 곧 정승으로 삼았다.",
[071] 俊乂密勿 多士寔寧
俊(준걸/뛰어나다 준) 乂(어질다 예) 密(빽빽하다 밀) 勿(말라 물)
多(많다 다) 士(선비 사) 寔(이 식) 寧(편안하다 녕)
俊乂密勿 多士寔寧
"준걸과 재사가 조정에 가득하고, 훌륭한 선비들이 많으니 나라가 태평하다.",
[072] 晉楚更覇 趙魏困橫
晋(나라 진) 楚(나라 초) 更(다시 갱/고치다 경) 覇(으뜸 패)
趙(나라 조) 魏(나라 위) 困(피곤하다 곤) 橫(비스듬하다 횡)
晉楚更覇 趙魏困橫
"진과 초가 다시 패자가 되니 조와 위는 연횡책에 곤궁해졌다.",
[073] 假途滅虢 踐土會盟
假(거짓 가) 途(길 도) 滅(멸하다 멸) 虢 (나라 괵)
踐(밟을 천) 土(흙 토) 會(모이다/모으다 회) 盟(맹세 맹)
假途滅 虢 踐 土 會 盟
"진헌공이 우국 길을 빌려 괵국을 멸하고 돌아오는 길에 우국도 멸망시
켰으며, 진문공이 제후를 천토에 모아 맹세하고 협천자 영을 제후로 봉하였다.",
[074] 何遵約法 韓弊煩刑
何(어찌/어떤가 하) 遵(좇다 준) 約(약속하다 약) 法(법 법)
韓(나라 한) 弊(나쁘다/폐단 폐) 煩(번거롭다 번) 刑(형벌 형)
何遵約法 韓弊煩刑
"소하는 한고조와 더불어 약법 삼장을 만들어 준행케 하였으며, 한비자는 진시황을 달래어 가혹한 형벌을 시행하다가 그 형벌에 죽었다.",
[075] 起翦頗牧 用軍最精
起(일어나다 기) 翦(자르다 전) 頗(자못 파) 牧(치다 목)
用(쓰다 용) 軍(군사 군) 最(가장 최) 精(자세하다/섬세하다 정)
起翦頗牧 用軍最精
"백기와 왕전은 진나라 장수요, 염파와 이목은 조나라 장수였으니, 군사 쓰기를 가장 정교히 하였다.",
[076] 宣威沙漠 馳譽丹靑
宣(베푸다 선) 威(위엄 위) 沙(모래 사) 漠(아득하다 막)
馳(달리다 치) 譽(칭찬하다 예) 丹(붉다 단) 靑(푸르다 청)
宣威沙漠 馳譽丹靑
"장수로 승진하여 그 명성이 사막에까지 퍼졌으며, 그 명예를 기리기 위해 초상을 기린각에 그렸다.",
[077] 九州禹跡 百郡秦竝
九(아홉 구) 州(고을 주) 禹(하우씨 우) 跡(자취 적),
百(일백 백) 郡(고을 군) 秦(나라 진) 幷(아우르다/어울다 병)
九州禹跡 百郡秦竝
"하우씨가 구주(기.연.청.서.양.형.예.옹.동)를 분별하고, 진시황이 천하 봉군하는 법을 폐하고 일백 군을 두었다."
[078] 嶽宗恒岱 禪主云亭,
嶽(산마루 악) 宗(마루/종가집 종) 恒(항상 항) 岱(뫼 대),禪(조용하다/사양하다 선) 主(임금/주인 주) 云(이르다/말하다 운) 亭(정자 정)
嶽宗恒岱 禪主云亭,
"오악은 동태산,서화산,남형산,북항산,중숭산이니 항산과 태산이 조종이며, 운과 정은 임금이 하늘에 제사하는 곳이니 운정은 태산에 있다.",
[079] 雁門紫塞 鷄田赤城
雁(기러기 안) 門(문 문) 紫(붉다 자) 塞(변방 새),
鷄(닭 계) 田(밭 전) 赤(붉다 적) 城(성 성)
雁門紫塞 鷄田赤城
"안문(기러기도 넘어가지 못한다는 높은 산)과 자새(만리장성), 계전(옹주에 있는 고을)과 적성(기주에 있는 고을)",
[080] 昆池碣石 鉅野洞庭
昆(맏 곤) 池(못 지) 碣(돌/비석 갈) 石(돌 석)
鉅(크다 거) 野(들 야) 洞(골/마을 동/꿰뚫다 통) 庭(뜰 정)
昆池碣石 鉅野洞庭
"곤지(운남 곤명현에 있는 연못)와 갈석(부평현에 있는 돌), 거야(태산 동편에 있는 벌판)와 동정(호남성에 있는 중국 제일의 호수)",
[081] 曠遠綿邈 巖峀杳冥
曠(비다 광) 遠(멀다 원) 綿(이어지다/솜 면) 邈(멀다 막)
巖(바위 암) 峀(메뿌리 수) 杳(아득하다/그윽하다 묘) 冥(어둡다 명)
曠遠綿邈 巖峀杳冥
"산과 들, 호수 등이 아득하고 멀리까지 널리 줄지어 있으며, 큰 바위와 산허리가 묘연하고 아득하다.",
[082] 治本於農 務玆稼穡
治本於農 務玆稼穡
"정치의 근본은 농업에 있으니 때를 맞추어 심고 거두는데 힘써야 한다.", ,
[083] 俶在南畝 我藝黍稷
俶(비로소 숙) 載(싣다 재) 南(남녘 남) 畝(이랑 묘)
我(나 아) 藝(재주 예) 黍(기장 서) 稷(피 직)
俶在南畝 我藝黍稷
"봄이 되어 곡식이 생장하는 때가 오면 남쪽 밭에서 시작하여 기장과 피를 심겠다.",
[084] 稅熟貢新 勸賞黜陟
稅(징수하다 세) 熟(익숙하다 숙) 貢(바바치다 공) 新(새 신)
勸(권하다 권) 賞(상주다/상 상) 黜(물리지다 출) 陟(오르다 척)
稅熟貢新 勸賞黜陟
"곡식이 익으면 세금을 내고 햇곡식으로 제사를 드리며, 열심히 일한 자는 상을 권하고 게을리 한 자는 내쫓는다
[085] 孟軻敦素 史魚秉直
孟(맏이 맹) 軻(수레 가) 敦(도탑다 돈) 素(희다 소)
史(역사 사) 魚(물고기 어) 秉(잡다 병) 直(곧다 직)
孟軻敦素 史魚秉直
"맹자는 성품이 두텁고 유순하였으며, 사어(위나라 대부)는 성품이 매우 강직하였다.",
[086] 庶幾中庸 勞謙謹勅
勞(힘쓰다 로) 謙(겸손 겸) 謹(삼가다 근) 勅(칙서 칙)
庶幾中庸 勞謙謹勅
"어떤 일이든지 중용을 지켜야 하나니, 근면하고 검소하며 삼가고 신칙하면 중용에 가까울 것이다.",
[087] 聆音察理 鑑貌辨色
聆(들다 령) 音(소리 음) 察(살피다 찰) 理(다스리다/이치 리)
鑑(거울 감) 貌(모양 모) 辨(분별하다/말 변) 色(빛 색)
聆音察理 鑑貌辨色
"소리를 듣고도 이치를 살피고, 겉모습만 보고도 속마음을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
[088] 貽厥嘉猷 勉其祗植
貽(끼치다 이) 厥(그것 궐) 嘉(아름답다 가) 猷(꾀 유)
勉(힘쓰다 면) 其(그 기) 祗(공경 지) 植(심다 식)
貽厥嘉猷 勉其祗植
"도리를 지키고 착한 일을 하여 자손들에게 좋은 것을 남겨야 하며, 덕을 쌓아 자손에게 심어주도록 힘써야 한다.",
[089] 省躬譏誡 寵增抗極
省(살피다 성/덜다 생) 躬(몸 궁) 譏(나무라다 기) 誡(경계 계)
寵(사랑받다/사랑하다 총) 增(더하다 증) 抗(저항 항) 極(다하다 극)
省躬譏誡 寵增抗極
"희롱과 경계함이 있는가 염려하며 몸을 살피고, 총애가 더할수록 교만하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한다.",
[090] 殆辱近恥 林皐幸卽
殆(위태 태) 辱(욕하다 욕) 近(가깝다 근) 恥(부끄럽다 치)
林(수풀 림) 皐(언덕 고) 幸(다행/사랑받다 행) 卽(곧 즉)
殆辱近恥 林皐幸卽
"총애를 받는다고 욕된 일을 하면 머지않아 위태로움과 치욕이 오나니, 산간 수풀에서 편히 지내는 것도 다행한 줄로 알고 부귀할지라도 관직을 사양하고 물러나야 한다.",
[091] 兩疏見機 解組誰逼
兩(두 량) 疏(상소하다 소) 見(보다 견 /뵈다 현/나타나다 현) 機(틀 기)
解(풀 해) 組(짜다 조) 誰(누구 수) 逼(핍박하다/ 애먹이다 핍)
兩疏見機 解組誰逼
"한나라의 소광과 소수는 기틀을 보아 상소하고 낙향했으니, 관직에서 물러나 돌아가니 누가 핍박하겠는가.",
[092] 索居閑處 沈默寂廖
索(찾다 색) 居(살다 거) 閑(한가하다 한) 處(곳/장소 처)
沈(잠기다 침) 默(잠잠하다 묵) 寂(고요하다 적) 寥(고요 요)
索居閑處 沈默寂廖
"퇴직하여 한가한 곳을 찾아 살면서 세상을 보내되, 세상의 번뇌를 피하여 은거하니 아무 일도 없고 조용하기만 하다.",
[093] 求古尋論 散慮逍遙
求(구하다 구) 古(옛 고) 尋(찾다 심) 論(의논하다 론)
散(흩다 산) 慮(생각 려) 逍(거닐다 소) 遙(멀다 요)
求古尋論 散慮逍遙
"예를 찾아 의논하고 토론하며, 세상 일을 잊어버리고 자연 속에서 한가히 즐긴다.",
[094] 欣奏累遣 慽謝歡招
欣(기쁘다 흔) 奏(아뢰다 주) 累(여러 루) 遣(보내다 견)
慽(슬프다 척) 謝(사례 사) 歡(기뻐하다 환) 招(부르다 초)
欣奏累遣 慽謝歡招
"기쁨은 아뢰고 더러움은 흘려보내니, 마음 속의 슬픔은 없어지고 즐거움만 부른 듯이 오게 된다.",
[095] 渠荷的歷 園莽抽條
渠(개천 거) 荷(연꽃 하) 的(과녁 적) 歷(지내다 력)
園(동산 원) 莽(풀 망) 抽(빼내다 추) 條(조목 조)
渠荷的歷 園莽抽條
"개천의 연꽃도 아름다우니 향기 또한 잡아 볼 만하며, 동산의 풀은 땅 속 양분으로 가지가 뻗고 크게 자란다.",
[096] 批把晩翠 梧桐早凋
枇(비파나무 비) 杷(비파나무 파) 晩(늦다 만) 翠(푸르다/비취 취)
梧(오동나무 오) 桐(오동 동) 早(이르다/일찍다 조) 凋(시들다/마르다 조)
批把晩翠 梧桐早凋
"비파나무의 잎사귀는 겨울의 눈과 서리에도 항상 그 빛이 푸르고, 오동잎은 가을이 되면 다른 나뭇잎보다 먼저 잎이 마른다.",
"가을이 오면 오동뿐 아니라 고목의 뿌리도 시들고 마르며, 낙엽이 바람에 날리며 떨어진다.",
[097] 陳根委翳 落葉飄颻
陳(벌리다 진) 根(뿌리근) 委맡기다 위 翳(어조사/가리다 예)
落(떨어지다 락) 葉 (잎 엽) 飄(나부끼다 표) 颻(나부끼다 요)
陳根委翳 落葉飄颻
묵은 뿌리는 보이지 않고 떨어진 잎들은 바람에 날린다.
|
[098] 遊鯤獨運 凌摩絳霄
游(헤엄치다 유) 鯤(곤새 곤) 獨(홀로 독) 運(운전 운) 凌(업신여길 릉) 摩(만지다 마) 絳(붉다 강) 霄(하늘 소) 遊鯤獨運 凌摩絳霄 |
"동천에 높이 나는 고니새는 호롤 창해를 헤엄치며 놀며, 저녁의 붉은 놀이 낀 하늘을 업신여기듯 날아 노닌다.",
[099] 耽讀玩市 寓目囊箱
寓(붙이다 우) 目(눈 목) 囊(주머니 낭) 箱(상자 상)
耽讀玩市 寓目囊箱
"후한의 왕충은 독서를 즐겨 낙양의 저자에 가서 탐독하였는데, 왕충이 한 번 읽으면 잊지 아니하여 글을 주머니나 상자에 둠과 같다고 하였다.",
|
[100]易輶攸畏 屬耳垣墻
易(쉽다 이/바꾸다 역) 輶(가볍다 유) 攸(바 유) 畏(두려워하다 외),
屬(붙다 속/잇다 촉) 耳(귀 이) 垣(담장 원) 牆(담장 장)
易 輶 攸 畏 屬 耳 垣 墻 |
"군자는 가볍게 움직이고 쉽게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나니, 벽에도 귀가 있다는 말과 같이 경솔히 말하는 것을 조심하여야 한다.",
[101] 具膳飡飯 適口充腸
具(갖추다 구) 膳(반찬 선) 飡(밥 손) 飯(밥 반),
適(마침 적) 口(입 구) 充(채우다 충) 腸(창자 장)
具膳飡飯 適口充腸
"반찬을 갖추고 밥을 먹으니 좋은 음식이 아니라도 입에 맞으면 배를 채운다.",
[102] 飽飫烹宰 飢厭糟糠
飽(배부르다 포) 飫(배부르다 어) 烹(삶다 팽) 宰(재상 재),
饑(주리다 기) 厭(싫다 염) 糟(재강 조) 糠(겨 강)
飽飫烹宰 飢厭糟糠
"배가 부를 때에는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싫어져서 더 먹을 수 없으며, 반대로 배가 고플 때에는 겨와 재강도 맛이 있다.",
[103] 親戚故舊 老少異糧
親(친하다 친) 戚(겨레 척) 故(연고 고) 舊(옛 구),
老(늙다 로) 少(젊다 소) 異(다르다 이) 糧(양식 량)
親戚故舊 老少異糧
"친은 동성지친이고 척은 이성지친이며 고구는 오랜 친구이니, 늙은이와 젊은이의 식사가 다르니 노인에게는 연하고 영양이 많은
음식을 드려야 한다.",
[104] 妾御績紡 侍巾帷房
妾(첩 첩) 御(모시다 어) 績(길쌈 적) 紡(길쌈 방),
侍(모시다 시) 巾(수건 건) 帷(장막 유) 房(방 방)
妾御績紡 侍巾帷房
"남자는 밖에서 일하고 여자는 안에서 길쌈을 짜며,
안방에서 모시며 수건을 받드는 것은 처첩의 할 일이다.",
[105] 紈扇圓潔 銀燭煒煌
紈(흰비단 환) 扇(부채 선) 圓(둥글다 원) 潔(깨끗하다 결),
銀(은 은) 燭(촛불 촉) 煒(빛나다 위) 煌(빛나다 황)
紈扇圓潔 銀燭煒煌
"갑부채는 둥글고 깨끗하고, 은촛대의 촛불은 빛나서 그 불꽃이 휘황찬란하다.",
[106] 晝眠夕寐 藍筍象床
藍(쪽빛 람) 筍(죽순 순) 象(코끼리 상) 牀(상 상)=床
晝眠夕寐 藍筍象床
"낮에 낮잠을 자고 밤에 일찍 자니 한가한 사람의 일이요, 푸른 대순과 코끼리 상아니 한가한 사람의 침상이구나
[107] 絃歌酒讌 接盃擧觴
弦(줄 현) 歌(노래 가) 酒(술 주) 讌(잔치 연),
接(잇다 접) 杯(잔 배) 擧(들다 거) 觴(잔 상)
絃歌酒讌 接盃擧觴
"거문고를 타며 술과 노래로 잔치를 하니, 술잔을 주고받으며 술이 가득 찬 술잔을 들고 마신다.",
[108] 矯手頓足 悅豫且康
悅(기쁠쁘다 열) 豫(미리 예) 且(또 차) 康(편안하다 강)
矯手頓足 悅豫且康
"손을 들고 발을 올렸다 내렸다 하며 춤을 추고, 마음 편히 즐기고 살면 평안하고 흐뭇하리라.",
[109] 嫡後嗣續 祭祀蒸嘗
祭(제사 제) 祀(제사 사) 蒸(찌다 증) 嘗(맛보다 상)
嫡後嗣續 祭祀蒸嘗
"장남은 뒤를 계속하여 대를 잇고, 제사를 지내되 겨울 제사는 증이라 하고 가을 제사는 상이라 한다.",
[110] 稽顙再拜 悚懼恐惶
稽(조아리다 계) 顙(이마 상) 再(둘 재) 拜(절 배),
悚(두려워하다 송) 懼(두려워하다 구) 恐(두려워하다 공) 惶(두려워하다 황)
稽顙再拜 悚懼恐惶
"이마를 조아려 선조에게 두 번 절하는 예를 갖추고, 송구하고 공황하니 엄중하고 공경함이 지극하여야 한다.",
[111] 牋牒簡要 顧答審詳
牋(편지 전) 牒(편지 첩) 簡(편지 간) 要(중요하다 요),
顧(돌아보다 고) 答(대답 답) 審(살피다 심) 詳(자세하다 상)
牋牒簡要 顧答審詳
"글과 편지는 간략해야 하는 것이니, 편지의 회답도 겸손하고 간결하게, 그리고 상세히 써야 한다.",
[112] 骸垢想浴 執熱願凉
骸(뼈 해) 垢(때 구) 想(생각하다 상) 浴(목욕하다, 씻다 욕),
執(잡다,맡다 집) 熱(덥다,열 열) 願(원하다 원) 凉(서늘하다 량)
骸垢想浴 執熱願凉
"몸에 때가 끼면 목욕하기를 생각하고, 더우면 서늘하기를 바란다.",
[113] 驪騾犢特 駭躍超驤
驢(나귀 려) 騾(노새 라) 犢(송아지 독) 特(특별 특),
駭(놀라다 해) 躍(뛰다 약) 超(넘다 초) 驤(달리다 양)
驪騾犢特 駭躍超驤
"나귀와 노새와 송아지 등의 가축들이 뛰고 달리며 놀고 있다.",
[114] 誅斬賊盜 捕獲叛亡
誅(베다 주) 斬(베다 참) 賊(도적 적) 盜(도적,훔치다 도),
捕(잡다 포) 獲(얻다 획) 叛(배반하다 반) 亡(망하다 망/없다 무)
誅斬賊盜 捕獲叛亡
"역적과 도적을 죽이고 베어 처벌하며, 배반하고 도망치는 자를 잡아 죄를 다스린다.",
[115] 布射遼丸 嵇琴阮嘯
布(베 포) 射(쏘다 사) 僚(벗,동료 료) 丸(알 환),
嵇(산이름 혜) 琴(거문고 금) 阮(악기 완) 嘯(휘파람 소)
布射遼丸 嵇琴阮嘯
"한나라 여포는 활을 잘 쏘았고, 의료는 탄자를 잘 던졌으며, 위나라 혜강은 거문고를 잘 탔고, 완적은 휘파람을 잘 불었다.",
[116] 恬筆倫紙 鈞巧任釣
鈞(고르다 균) 巧(공교하다 교) 任(맡기다 임) 釣(낚시 조)
恬筆倫紙 鈞巧任釣
"진나라 몽념은 토끼털로 처음 붓을 만들었고, 후한의 채륜은 종이를 처음 만들었으며, 위나라 마균은 지남거를 만들었고, 전국시대 임공자는 잒시를 만들었다.",
[117] 釋紛利俗 竝皆佳妙
竝(아우르다,합하다 병) 皆(다 개) 佳(아름답다 가) 妙(묘하다,신기하다 묘)
釋紛利俗 竝皆佳妙
"이상의 여덟 사람은 재주를 다하여 어지러움을 풀어 풍속을 이롭게 하였으니, 모두가 아름다우며 묘한 재주였다.",
[118] 毛施淑姿 工嚬姸笑
工(장인 공) 嚬(찡그리다 빈) 姸(곱다 연) 笑(웃음, 웃다 소)
毛施淑姿 工嚬姸笑
"오나라 모장과 월나라 서시는 모두 절세 미인이니, 웃는 모습이 매우 곱고 아름다워 찌푸린 얼굴조차 보통 여인이 흉내낼 수 없을 정도였다.",
[119] 年矢每催 羲暉朗曜
曦(햇빛 희) 暉(빛나다 휘) 朗(밝다 랑) 耀(빛나다 요)
年矢每催 羲暉朗曜
"세월이 화살같이 빠르게 지나가지만, 해와 달은 온 세상을 비추어 만물에 혜택을 주고 있다.",
[120] 璇璣懸斡 晦魄環照
晦(그믐 회) 魄(넋 백) 環(고리 환) 照(비치다 조)
璇璣懸斡 晦魄環照
"선기(천기를 보는 기구)가 공중에 매달려 돌아가고, 달은 그믐이 되면 빛이 없어졌다가 보름이 되면 달무리를 만들며 밝게 빛난다.",
[121] 指薪修祐 永綏吉邵
永(길다 영) 綏(편안 수) 吉(길하다,좋다 길) 邵(아름답다 소)
指薪修祐 永綏吉邵
"불타는 나무와 같은 정열로 복을 닦으면 영구히 편안하고 길함이 있으리라.",
[122] 矩步引領 俯仰廊廟
俯(굽다 부) 仰(우러러보다 앙) 廊(행랑 랑) 廟(사당 묘)
矩步引領 俯仰廊廟
"걸음을 바로 걷고 행실도 바르게 하여 위의가 엄숙해야 하고, 항상 낭묘(정사를 보는 정전이나 묘당)에 있는 것처럼 머리숙여 예의를 지켜라.",
[123] 束帶矜莊 徘徊瞻眺
束(묶다 속) 帶(띠 대) 矜(자랑 긍) 莊(씩씩하다 장),
徘(배회,돌다 배) 徊(배회 회) 瞻(쳐다보다 첨) 眺(바라보다 조)
束帶矜莊 徘徊瞻眺
"의관을 바르게 하여 위의를 갖추고 긍지를 가지고 예에 맞게 행동하되, 이리저리 거닐면서 두루 살피라
[124] 孤陋寡聞 愚蒙等誚
孤(외롭다 고) 陋(더럽다 루) 寡(적다 과) 聞(들다 문),
愚(어리석다 우) 蒙(어리다 몽) 等(등급 등) 誚(꾸짖다 초)
孤陋寡聞 愚蒙等誚
"배운 것이 고루하고 들은 것이 적어 어리석고 몽매함을 면치 못하였구나.",
[125] 謂語助者 焉哉乎也
焉(어찌 언) 哉(어조사 재) 乎(어조사 호) 也(어조사 야)
謂語助者 焉哉乎也
"어조사라 함은 한문의 조사이다. 즉 국어의 이다, 이냐? 와 '焉, 哉, 乎, 也'같은 글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