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핑크돌핀스가 돌고래쇼 산업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파헤친 화제의 다큐멘터리 영화 <블랙피쉬> 무료 상영회를 개최합니다.
일시: 2013년 10월 2일 수요일 저녁 7시
장소: 인디스페이스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2가 1-153 찾아오는 법 http://indiespace.tistory.com/1042 )
신청: 페이스북 핫핑크돌핀스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hotpinkdolphins 를 통해 '메시지'를 보내주신 핫핑크돌핀스 후원회원분들께 선착순으로 보내드립니다!
* 이번 <블랙피쉬> 상영회는 동물을 위한 행동,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동물자유연대와 함께 개최하는 행사입니다.
아래는 제작진이 다큐멘터리 <블랙피쉬>를 제작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들입니다.
블랙피쉬 Blackfish
최대 규모와 인기를 자랑하는 미국의 시월드 파크.
이곳의 간판 프로그램 범고래쇼에서 공연을 하던 범고래 ‘틸리쿰’은 갑자기 조련사를 공격해 죽음에 이르게 한다.
올해 선댄스영화제에서 공개되며 화제를 모은 <블랙피쉬>는 쇼를 위해 포획된 ‘틸리쿰’과 다른 고래들이 조련사를 공격하는 영상을 적절하게 배치하며 사고가 일어나기까지의 과정을 스릴러 형식으로 따라가는 영화다.
감독은 범고래의 본성과 불법으로 자행되는 범고래 포획, 조련사들의 애환과 죽음, 그리고 수십억 달러 규모 해양공원산업의 어두운 이면을 강렬한 영상과 감성적인 인터뷰로 담아낸다.
탄탄한 구성과 충격적인 스토리로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를 곰곰이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
감독: 가브리엘라 코우퍼스웨이트 Gabriela COWPERTHWAITE
제작국가: USA
제작년도: 2013
재생시간: 80'
필름형태: DCP
장르 : Documentary
프로듀서: Manny OTEYZA Gabriela COWPERTHWAITE
각본: Gabriela COWPERTHWAITE Eli DESPRE
촬영: Jon INGALLS Chris TOWEY
편집: Eli DESPRE
음악: Jeff BEAL
상영등급: 전체관람가
* 관련글 읽기 http://cafe.daum.net/hotpinkdolphins/QbY5/196
여러분 범고래 틸리쿰 기억하시나요? 미국 유수의 돌고래쇼장인 씨월드라는 쇼장에 갇혀서 20년 넘게 쇼를 해오며 받은 정신적 고통 때문에 이상행동을 보였고, 쇼를 하던 도중 조련사를 공격해 숨지게 한 충격적인 범고래 틸리쿰 말입니다. 이 이야기가 다큐멘터리 영화 '블랙피쉬'로 만들어져 오는 7월 개봉된다고 합니다.
미국 올랜도에 위치한 씨월드는 동물복지를 내세우면서 넓은 수조가 있고, 전문적 조련사와 수의사들이 동물을 행복하게 돌본다고 홍보하면서 돌고래쇼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비판도 만만치 않습니다. 좁은 곳에 고래를 가두는 것 자체가 엄청난 스트레스와 학대이기 때문에 동물복지가 될 수 없다는 것이죠. 그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이 바로 범고래 틸리쿰입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씨월드에서 일하다가 해고되었거나 퇴사한 전 조련사 등 직원들의 생생한 인터뷰가 많이 나온다고 해요. 씨월드에서 선전하는 것과는 다르게 실제로는 돌고래에 대한 학대가 많이 벌어져서, 이에 가슴이 아팠던 전직 조련사들이 용기를 내서 씨월드라는 쇼장의 실태를 고발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고 하네요.
이 영화 블랙피쉬를 본 사람이라면 다시는 씨월드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물론 씨월드 현직원들은 이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팀에서 수 차례 인터뷰 요청을 했지만 거부했다고 하죠. 한국에서 이 영화가 개봉되면 함께 보러가기 운동을 해봐야겠어요!
한국에서도 '거제씨월드ㅋㅋ'라는 곳에서 이를 모방해 비슷한 짓을 한다고 하죠. 일본의 대표적인 고래학살지 타이지에서 큰돌고래 16마리를 수입하고, 러시아에서도 북극해에 몇 마리 없어 멸종위기인 흰고래 4마리를 수입해서 전시하고, 인간과 교감하는 프로그램을 위해 공연훈련을 시킨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