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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핑크돌핀스가 2017 울산고래축제에서 고래보호 캠페인을 벌입니다

작성자핫핑크돌핀스|작성시간17.05.27|조회수141 목록 댓글 0



2017 울산고래축제를 맞이하여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는 5월27일 토요일 오후 1시에 울산 고래생태체험관 앞에서 울산 지역에 거주하는 어린이들과 함께 시민들에게 고래축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핫핑크돌핀스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합니다. 오실꺼죠?


핫핑크돌핀스는 기자회견이 끝난 이후 오후 3시까지 울산고래축제 현장에서 돌고래 바다방류 촉구와 바다쉼터 조성 및 고래고기 근절, 고래 보호를 위한 시민캠페인을 진행합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핫핑크돌핀스 성명서] 사람과 고래가 함께 행복한 고래도시 울산을 꿈꾼다


올해도 어김없이 고래도시 울산에서는 고래축제가 열렸다. 다행히 핫핑크돌핀스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의 지속적인 감시와 촉구로 매년 성행하던 고래고기 부스는 축제장에서 그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과거 고래잡이 성공을 기원하며 벌였던 출경의식 퍼포먼스가 진행되는 등 여전히 과거 포경시절에 대한 향수는 축제 곳곳에 담겨있다. 핫핑크돌핀스와 울산의 미래를 살아갈 어린이들은 ‘사람과 고래가 함께 행복한 고래 도시 울산’을 희망하며 다음과 같이 요청한다.


하나. 울산시는 축제기간동안 일시적으로 고래고기 홍보 부스를 없애는 것뿐만 아니라 평소 시중에 유통되는 밍크고래의 불법 여부 확인과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 최근에는 유통증명서가 없는 밍크고래 고기를 허가받은 고래고기와 섞어서 마치 합법인 것처럼 교묘하게 법망을 피해가는 사례들도 늘고 있다. 불법포획 고래고기 유통 근절 없이 고래도시 울산의 생태적 미래는 없다.


하나. 올해 초 한국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울산 고래생태체험관 돌고래 수입 및 폐사 사건과 관련해 책임자 처벌 등 울산시가 앞장서서 사건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 울산 남구청은 돌고래 폐사 원인이 무리한 운송과정으로 인한 바이러스 감염으로 밝혀지고 자신들의 관리부실이 명확한데도, 여태껏 시민들에게 그 어떤 사과나 책임지는 행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개장 이래 6마리의 돌고래가 폐사한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은 그 역할을 구조/치료 기관으로 전환하고 수족관에 남아있는 돌고래들은 바다쉼터에서 여생을 보내도록 해야 한다. 이탈리아, 캐나다, 미국 등 수족관을 폐쇄하고 돌고래들을 바다로 돌려보내는 세계적 흐름에 울산도 동참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하나. 21세기 한국 사회의 화두는 생명권, 동물복지, 공존이다. 울산시는 시대에 뒤쳐진 동물쇼로 당장 눈앞의 볼거리, 오락거리에 예산을 낭비할 것이 아니라 동해 바다가 더 이상 오염되지 않도록, 핵발전도 멈추고 해양생태계 복원에 힘을 쏟아야 한다. 고래들의 멸종을 부추기는 돌고래 쇼와 고래고기가 사라지고, 해양생태계가 되살아난다면 고래들은 자연스레 다시 울산 앞바다를 찾아올 것이다. 그러면 매일매일이 고래축제가 될 것이다.


2017년 5월 27일
핫핑크돌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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