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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0일~9월 2일 제주에서 ‘평화의 바다 국제캠프’가 열립니다

작성자핫핑크돌핀스|작성시간24.06.11|조회수14 목록 댓글 0

2024년 8월 30일 (금) ~ 9월 2일 (월) 제주에서 ‘평화의 바다 국제캠프’가 열립니다!☮️ 핫핑크돌핀스는 2014년부터 ‘평화의 바다를 위한 섬들의 연대’ 제주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평화의 바다 섬들의 연대’에서는 매년 ‘평화의 바다 국제 캠프’를 개최하여 한국, 일본, 대만, 홍콩, 중국, 하와이 등 세계 각지의 참가자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배우며 평화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오고 있습니다. 

올해 ‘평화의 바다 국제캠프’는 제주의 역사와 군사화, 환경문제 등을 살펴보고 국경을 초월한 우정과 연대를 나눕니다. 비무장 평화의 바다를 꿈꾸는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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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하는 섬, 제주에서
은어는 물길을 거스르며 뛰어오릅니다.
돌고래가 장난스레 헤엄칩니다.
미역과 톳이 자랍니다. 집 앞 귤나무가 늙어갑니다.
바다가 철썩, 철썩.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섬, 제주에
미군의 핵잠수함이 드나드는 제주해군기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침 7시와 낮 12시에 해군기지 앞으로 모입니다.
우리 이곳에서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자고. 죽이는 연습이 아니라 관계 맺는 연습을 하자고. 총을 든 군인 앞에서, 군함 앞에서, 기지 아래 묻어 버린 강정마을의 ‘구럼비’ 바위 앞에서 말합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섬, 제주에서
공군기지로 쓰일지 모르는 커다란 공항을 하나 더 짓고 합니다. 
공항은 제주의 아름다운 지형인 오름과 숨골을 깎고 부실 것입니다. 초등학교는 문을 닫고 새들은 휴식처를 잃을 것입니다. 공항은 파괴를 부릅니다. 기지가 파괴를 부르는 것처럼.1937년 알뜨르 비행장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난징에서 학살을 벌였던 것처럼. 

우리가 사랑하는 섬, 제주에서
수많은 로켓과 위성을 쏘아 올릴 한화우주센터를 짓는다고 합니다. 굉음과 연기를 동반한 로켓이 한번 발사될 때 오존층에는 구멍이 뚫립니다. 별보다 위성이 가득한 우주는 거대한 군사기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우주가 오염되고 있습니다. 무섭도록 빠른 속도로.

제주는 군사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습니다. 많은 섬이 그럴 것입니다. 군사주의에 저항하는 동아시아, 세계 곳곳의 섬사람들이 만난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힘이 될 것입니다. 바다로 연결된 우리가 함께할 때,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2014년, 우리는 평화에는 국경이 없다고 믿으며 제주에서 첫 번째 평화의 바다 캠프를 열었고 그간 오키나와, 대만, 이시가키, 제주, 진먼, 미야코에서 만났습니다.

2024년, 여전히 평화에는 국경이 없다고 믿으며 8번째 평화의 바다 캠프를 제주에서 열고자 합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섬 제주로 친구들을 초대합니다.

기간: 2024. 8. 30(금) ~ 9. 2(월)
장소: 제주 일대 
모집 인원: 50명 
참가비: 220,000원 (식비, 숙박비 포함)
*만 18세 이하 180,000원

참가신청: https://forms.gle/ayQzJ7nuqhm2VSdr8 (프로필링크)
신청 마감: 7/22(월)
문의: (이메일) peaceforsea@gmail.com

홈페이지: https://sites.google.com/site/peacefortheseakor/home 
주최: 평화의 바다를 위한 섬들의 연대 캠프 준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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