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밍크고래 보호종 지정을 미루고 있는 가운데 그물에 걸린 밍크고래 사체가 여전히 고기로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어제 강원 동해시 묵호항 해상에서 그물에 걸린 밍크고래가 죽은 채 발견됐고, 포항수협에서 경매에 넘겨져 판매되었습니다.
한반도 해역에 남은 마지막 대형 고래 밍크고래가 바다에서 사라지기 전에 해양수산부는 밍크고래 보호종 지정을 서둘러야 합니다.
[연합뉴스] 동해시 묵호항 앞 바다에서 밍크고래 혼획 https://www.yna.co.kr/view/AKR20230501056500062
1일 오전 6시 25분께 강원 동해시 묵호항 동북방 1해리 해상에서 밍크고래 한 마리가 죽은 채 그물에 걸려 있는 것을 어민이 발견해 동해해경에 신고했다.
혼획 고래는 길이 460㎝, 둘레 225㎝, 무게 800㎏ 크기로, 해경은 작살 등 불법 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고래류 처리확인서를 어민에게 발급했다.
앞서 동해안에서는 지난 29일 오전 6시12분께 강릉 주문진 남동방 약 8.3km 해상에서 밍크고래 한 마리가 죽은 채 그물에 걸려있는 것을 조업하던 어민이 발견하는 등 고래 혼획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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