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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기 제주 남방큰돌고래 생태해설사 과정 - 고래류 육상관찰

작성자핫핑크돌핀스|작성시간24.05.11|조회수21 목록 댓글 0

4/30(화) 제주 남방큰돌고래 생태해설사 과정 마지막 시간에는 핫핑크돌핀스 대표활동가 조약골과 함께 해외 고래류 관광 사례와 가이드라인, 제주 남방큰돌고래를 대상으로 자행되는 선박관광의 문제점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 미국 동부해안 고래 선박관광 접근 가이드라인 (NOAA)

- 선박내 설치된 신고전화로 관광객이 가이드라인 위반 신고가능
- 가이드라인 위반시 선박관광 허가 취소
- 해설사 동승 및 생태해설 진행
- 100미터 이내에서는 15분 이내, 1척만 허용
- 180미터 이내는 대기 수역 (7노트 이내)
- 고래류 진행방향으로는 선박 접근 금지
- 2마일이내 접근할시 관광선박들간 소통필수
- 미국 동부해안 모든 고래류 관광시 적용
- 특별한 위기에 처한 북방긴수염고래는 예외
- 북방긴수염고래 주변 500미터 이내 선박접근 금지

⦁ 제주 남방큰돌고래 대상 선박관광의 문제점

- 현재 낚시어선, 마리나요트, 레저보트, 수상오토바이 등이 하루종일 해양보호생물인 남방큰돌고래들을 쫓아다니고 있다. 가이드라인 위반시에도 영업정지, 허가취소가 불가능하며 처벌도 과태료 최대 200만원 수준으로 굉장히 낮다. 담당부서의 단속부재와 신고방법 미안내로 과태료 부과도 거의 안되고 있다. (2023년 4월 이후 1년간 과태료 부과 단 3건)
- 관광선박에 의해 돌고래들의 공동사냥, 휴식, 육아 등이 반복적으로 방해받고 있으며 온전한 일상을 이어가기가 어렵다. 이는 곧 지역적 멸종위기종인 제주 남방큰돌고래들의 멸종을 더욱 가속화한다. 
- 제주 남방큰돌고래는 연안에서 육안으로 연중 관찰 가능하므로 굳이 배를 타고 서식처를 침해하면서 만날 필요가 없다.

⦁ 핫핑크돌핀스가 제안하는 돌고래 만나는 법

- 사전교육을 통해 돌고래들의 생태적 특성을 충분히 익히고 지정된 장소에서 사랑, 존중, 감사의 마음을 갖고 만나기
- ‘먹거리’또는 ‘오락거리’로 바라보는 시선 대신 ‘공존할 존재’로 바라보며, 욕심을 내려놓고 우연히 자연스럽게 돌고래 만나기
- 제주 바다는 돌고래를 비롯한 무수히 많은 생명들의 집이라는 것을 기억하며, 손님의 입장으로 비침해적인 방식으로 조심스럽게 만나기(큰 소리, 위협적인 행동 X)
- 제주 바다에 영향을 주는 인간행위에 대해 돌아보고, 변화를 위한 실천을 다짐하고 행동하기

조약골 대표는 제주 남방큰돌고래의 불법포획, 수족관, 돌고래쇼, 해방, 귀향 스토리는 전세계 유일무이한 인문사회학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빠르고, 편하고, 더많이 가지려는 물질문명 중심의 사회에서 우리가 점차 잃어가는 ‘해양생태감수성’을 키우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해보자.❞는 말로 교육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제주 남방큰돌고래 육상관찰과 생태해설사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되뇌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조약골 대표의 강연이 끝나고 교육 참여자들은 직접 바다로 나가 대정읍 노을해안로 일대에서 남방큰돌고래들을 관찰하고, 각자 작성해온 해설대본을 바탕으로 생태해설 시연까지 해보았습니다. 5주간 배움의 여정에 함께한 이들은 서로의 수료를 축하하며 수료증을 전달하였고, ’제 2기 남방큰돌고래 생태해설사‘들은 앞으로 핫핑크돌핀스가 진행하는 해양생태감수성교육에 참여해 해설 실습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돌고래들의 멸종을 가속화하는 선박관광대신 제주 남방큰돌고래 생태해설사들과 함께 돌고래들의 생태적 특성을 존중하는 육상관찰이 활성화되길 기대해봅니다.

”수료를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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