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부터 두 달간 대정고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4회차 해양생태감수성교육이 모두 진행되었습니다.
3회차 교육에서는 인간이 바다에 얼마나 크게 기대어 살아가고 있는지 살펴보고, 바다와 그곳에서 살아가는 존재들을 대하는 인간의 태도와 책임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4회차 교육에서는 바다의 위기가 인간중심주의(=비인간 존재에 대한 차별)에 의해 비롯된 것임을 알아차리고, 일상속 ‘차이’와 ‘차별’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일상에 존재하는 여러가지 차이중 ‘생각/관점의 차이’를 마주했을 때 판단이나 강요, 회피가 아니라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대화와 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 방법도 함께 모색해보았습니다. 더불어 ‘생각의 위치’ 활동을 통해 한가지 주제에 대해서도 무수히 다양한 동의-부동의의 위치가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핫핑크돌핀스와 함께한 해양생태감수성교육이 대정고 학생들에게 다른 존재를 바라보는 관점과 태도에 변화를 시도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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