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금) 돌고래학교 셋째 날 아침에는 신도리 도구리알 공원에서 잔잔한 클래식 음악의 선율에 맞춰 몸을 깨웠습니다. 거센 파도 위로 펼쳐진 쌍무지개와 힘차게 헤엄쳐가는 돌고래 무리와의 만남은 어린이들에게 더욱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었답니다!
오전에는 아슬아슬하게 서로를 잡고 잡히는 황사와 나무 게임, 쓰레기로부터 바다를 지키는 릴레이 달리기 게임, 그리고 협력해야만 오염된 강을 건널 수 있는 독의 강 건너기 게임을 하며 우다다 뛰어놀고 서로 협동심도 키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점심 메뉴로는 버섯 탕수와 잡채밥이 준비되었는데 "버섯은 절대 못먹어요!"라던 어린이도 두세번씩 가져다 먹을 정도로 너무너무 맛있는 점심식사였답니다. 매 끼니 좋은 재료를 정성껏 조리해주는 주방팀의 솜씨 덕분에 올해도 돌고래학교는 잔반 없는 캠프가 되었습니다.😂
오후에는 모래사장과 해변에서 바다수영을 실컷하고, 눈을 감은 채 자유롭게 형형색색의 무지개를 그려보았습니다. 저녁에는 제주돌핀센터 마당에 모여 앉아 서로의 표현을 경청하고 존중하기 위해 토킹 피스를 사용해보기도 하고, 말없이 타오르는 불똥을 지켜보기도하며 2023돌고래학교에 대한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야식으로 준비된 비건 바다라면을 호로로록 먹고, 산호초를 찾아서 영화를 보며 그렇게 마지막 밤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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