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5(목) 2024돌고래학교 셋째 날은 바닷가 잔디밭에서 ‘발모양 따라하기’등 재미난 몸짓 활동과 돌고래 관찰로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이날은 풍랑주의보가 내려질 만큼 큰 파도가 넘실댔는데, 그 사이로 유유히 유영하는 야생 돌고래들의 모습을 보며 돌고래학교 어린이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아침식사는 매콤달콤 볶은 김치와 두부 듬뿍 된장찌개 등이 준비되었는데 어린이들은 “역시 한식이 최고!”를 외치며 밥을 두세공기씩 쓱쓱싹싹 먹었답니다. #먹깨비들이나타났다🙊💦
오전에는 벨루가의 안내를 따라 지구의 평화를 염원하는 노래와 ’평화의 둥근 춤’을 배워보았습니다. 리듬에 맞춰 몸을 움직이다보니 어느덧 우리의 마음에도 평화가 찾아와있었습니다.🩵
오후에는 풍랑주의보로 인해 예정되어있던 바다수영과 캠핑 진행이 불가해졌습니다. 이를 통해 기후위기가 우리의 일상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다시 한 번 실감하였는데요. 대신 핫핑크돌핀스가 개발한 교육용 보드게임 ‘돌고래를 바다로’를 통해 수족관에 갇힌 돌고래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돌고래 보호를 위한 개인적/공동체적 실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서 어린이들은 직접 환경운동가가 되어 ‘돌고래도 자유를 가지자’, ‘돌고래를 잡아가두지 마세요’, ‘돌고래를 바다로’ 등 각자 원하는 문구와 그림을 담은 손피켓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마지막날 저녁에는 주방팀이 곤약초밥, 유부초밥, 케일쌈밥, 오이롤 등을 준비해주어 비건초밥 파티가 열렸습니다. 어린이들은 각양각색의 예쁘고 맛있는 초밥을 무한리필하며 맛있게 먹었답니다.
저녁식사 후에는 제주돌핀센터 바다배움터에서 해양다큐멘터리를 관람하고, 마당에 둘러 앉아 캠프파이어를 진행하였습니다. 돌고래학교 참여자들과 무지개들은 돌아가며 서로에 대한 감사와 소감의 말들을 나누며 돌고래학교의 마지막 밤을 닫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