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손님
최 병 창
부르는 소리, 기척이 먼저 왔네
행여 먼 길 돌아 나온 지레짐작이
꿈길을 다녀온 듯
시간을 엇나가던 곤고함도
크고 작은 비밀을 품은 채
꽃이란 이름으로
꽃이 되어 말하는 너,
아름아름 귀동냥과
보일 듯 안 보일 듯
눈동냥에 잊혔던 이름들도
이쯤이면
생각나지 않겠노란 꽃 소식에
극단의 이기적 공간 속에서도
환하게 일어서서
언제라도
떠나갈 듯 웃고 있는 손님이어.
<2019. 04.>
와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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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손님
최 병 창
부르는 소리, 기척이 먼저 왔네
행여 먼 길 돌아 나온 지레짐작이
꿈길을 다녀온 듯
시간을 엇나가던 곤고함도
크고 작은 비밀을 품은 채
꽃이란 이름으로
꽃이 되어 말하는 너,
아름아름 귀동냥과
보일 듯 안 보일 듯
눈동냥에 잊혔던 이름들도
이쯤이면
생각나지 않겠노란 꽃 소식에
극단의 이기적 공간 속에서도
환하게 일어서서
언제라도
떠나갈 듯 웃고 있는 손님이어.
<2019. 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