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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시게나 친구야

작성자푸른하늘(송파)|작성시간26.06.22|조회수2 목록 댓글 0

여보시게나 친구야 / 조광현

여보시게나 친구야
내 그림자조차 나를 버리고 가네

여보시게나 친구야
계곡 물소리 벗 삼아 가는
하루 길 인생 아니겠나

여보시게나 친구야
풀잎 하나같은
우리 인생 또한 그러 않던가

여보시게나 친구야
먼 길 같던 세상도 돌아보면 짧아
천천히 쉬며 가세 내 벗이여

붙잡아도 가는 세월
이제 미련없이 멀리 보내주세

여보시게나 친구야
육신의 옷 벗을 날도 멀지 않았으니
노을빛 해 질 녘 쉬엄쉬엄 가세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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