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영접하는 자는 상을 잃지 않으리라(마10:40-11:1)
예수의 가르침과 모세가 전한 율법은 전혀 다르다.
그래서 예수와 그를 따르는 제자들은 가는 곳마다 고난과 핍박을 받게 된다.
예수의 가르침이 모세율법의 온전한 해석이거나 연장선이라면,
유대 당국자들과 백성들이 핍박하겠는가?
그들은 예수를 엘리야나 다니엘보다 더 능력이 있는 선지자라고 환영할 것이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모세가 전한 613개 율법과는 다른 내용,
구약에서는 감추었던 참되고 온전한 아버지 뜻을 가르치신다.
이는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곧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유대 땅에서 고난과 핍박을 받을 것이며
제자들에게도 고난과 핍박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저를 부인하리라고 하시고(10:32),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며
나를 인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고 말씀하신다(10:39).
이처럼 제자들이 고난과 핍박을 받는 것처럼,
선생이며 상전인 예수께서도 십자가 죽음을 죽게 될 것이다.
이에 대하여 예수께서는
‘제자가 선생보다 모든 종이 그 상전보다 높지 못하나니
제자가 그 선생 같고 종이 그 상전 같으면 족하도다.
집주인을 바알세불이라 하였거든 하물며 그 집 사람들이랴’라고 말씀하신다(10:24).
이 말씀은 주인이 받는 핍박을 그에게 속한 사람들도 받으며,
스승이 받는 고난을 제자들도 받게 된다는 말씀이다.
그러나 감춘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다(10:26).
지금은 유대 관원들이 제자들을 핍박할 것이나 아버지 앞에서 그 모든 것이 드러날 것이다.
천국 왕 예수께서 보낸 사신들
이 단락의 주제는 천국 왕이 파송한 제자를 영접하는 자에게 반드시 상을 주신다는 약속이다.
천국 왕의 상을 받을 대상은 제자들을 영접하는 자들이다.
이러한 약속 내용을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확실하게 주지하신다.
이는 제자들에게 그의 뜻과 복을 전달하는 사신임을 주지하여 사역을 감당케 하기 위함이다.
지극히 작은 자를 영접하는 자에게는 예수 자신을 영접하는 자가 받는 상을 주실 것이다.
이는 지극히 작은 자인 제자들은 천국 왕의 사신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제자들은 지극히 작은 자로서 세상에서 멸시와 천시를 받지만,
그들은 세상에 복을 주는 천국 왕의 사신이다.
이러한 내용의 제자 파송 훈화는 대칭 구조이다.
A. 천국의 전파자와 평안의 사자(10:5-15)
B. 주인이 받는 박해 가운데서도 증거 하는 종(16-25)
C. 심판자이신 하나님 앞에서 증거하는 종(26-33)
B′. 세상과 불화하며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는 종(34-39)
A′. 천국 왕의 복된 사신(40-11:1)
이 단락의 결론은 A‘의 ‘천국 왕의 복된 사신’이며
이는 A의 천국의 전파자와 평안의 사자(5-15)’와 대칭을 이룬다.
천국 왕께서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 사도들을 파송하시면서 들어가는 집에 평안을 빌라고 명령하신다.
그러면 제자들이 빌었던 평안이 영접하는 자의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이처럼 제자들이 전하는 복음은 천국에 속한 평안의 복음임을 강조한다.
이는 율법 아래에서 주어졌던 평안과 다르다.
율법 아래의 평안은 세상에 속한 평안이지만,
제자들이 전하는 평안은 하늘에 속한 평안이다.
이처럼 사도들은 천국 왕의 권세로 천국을 전파하며,
천국 왕이 주신 권능으로 천국의 생명과 평안을 준다.
따라서 종말의 천국은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을 보내셔서 설립하신 권세와 생명의 나라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사람으로 오셔서 백성들과 함께하시는 안식과 평안의 나라라는 말이다.
그러므로 제자들은 세상에서 고난과 핍박을 받을지라도 천국의 복을 전하는 사신임을 확신해야 한다.
그래서 바울 사도도 자신이 날마다 예수의 죽음에 참여함이 교회의 구원이라고 말하였다.
그는 사망은 우리 안에서 역사하고 생명은 너희 안에서 역사한다고 말한다.
그는 세상에서 비천하며 구경거리가 되며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지만,
오히려 세상을 부요하게 하며 모든 것들을 가진 자라고 고백한다.
이처럼 사도들은 천국 왕이 보낸 사신이며 천국의 복을 전하는 사자이다(고전4:9-13, 고후4:11-12, 6:10)
천국 왕 예수를 대리하는 제자들
하나님께서는 시대마다 중보자를 보내셔서 백성들에게 말씀하셨다.
구약에서는 모세를 보내셔서 율법의 나라를 설립하시고,
다윗왕국 시대 때는 선지자들을 보내셔서 백성들이 여호와 백성으로 행하도록 권면하셨다.
이처럼 여호와의 보냄을 받은 종은 그를 보내신 여호와의 권위로 일하며,
그를 보내신 여호와로부터 상을 받는다.
그러므로 보내심을 받은 자는 오직 하나님만 두려워하고 하나님의 뜻을 증거하며 대적자를 두려워하면 안 된다.
구약에서는 613개 모세율법을 가르치고 전해야 하며
종말에서는 그리스도의 복음만을 전하고 가르쳐야 한다.
이처럼 보냄을 받은 자는 세상으로부터 멸시와 천시를 받을지라도
그들이 보냄을 받은 세상에 복 주시는 하나님의 사신임을 기억해야 한다.
따라서 구약 선지자들을 보내신 분은 성소에 계신 여호와이시며,
종말에 사도들을 파송하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러므로 구약 선지자들은 모세율법을 백성들에게 선포해야 하며,
종말의 사도들은 그리스도 복음만을 전파하고 가르쳐야 한다.
구약에서 모세율법이 아닌 내용을 선포하는 자는 거짓 선지자이고,
종말에 그리스도 복음이 아닌 613개 율법을 가르치는 자는 거짓 선생이며 목자이다.
이스라엘 중보자인 모세가 그의 후계자로 여호수아를 세우고,
엘리야가 그의 후계자로 엘리사를 세운 일도 여호와 율법을 선포하고 가르치기 위함이다.
그러나 예수께서 사도들을 파송함은 모세율법이 아니라 그리스도 복음을 선포하기 위함이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라”
라고 말씀하신다(10:41).
그것은 예수께서 자신의 이름과 권세로 사도들을 파송하시기 때문이다.
종말에 제자들을 사도로 보내신 분은 하나님의 아들 곧 사람으로 오신 하나님이시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하나님 아들의 권위로
“옛사람에게 말한바 이리하였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라고 말씀하셔서
모세율법을 폐하시고 하늘의 질서로 완성하신다.
이처럼 구약 선지자 모세가 전한 613개 율법 항목과 다른 가르침을 선언하심은
그가 하나님의 전권을 가지신 그 아들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전권을 가지신 그 아들은
613개 율법이 주지 못하는 구원과 생명,
곧 율법이 주지 못하는 영생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예수께서는 율법이 주지 못하는 구원과 생명, 평안을 주시려고 보냄을 받은 하나님 아들이시다.
그래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아서 613개 모세율법을 가르친 것처럼,
예수께서는 천국 복음을 전파하고 가르치도록 사도들을 파송하신다.
따라서 사도들은 그리스도 복음만을 전파하는 천국 왕의 사신들이다.
그래서 바울 사도도 자신의 신분을 ‘그리스도 예수의 종 바울’이나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가 된 바울’이라 말하고,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으라’라고 축복한다.
맺는 말
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접하는 자는 선지자의 상을 받을 것이며,
의인의 이름으로 의인을 영접하는 자는 의인의 상을 받을 것이다.
선지자와 의인은 같은 가치의 말이다.
선지자는 613개 모세율법을 전하는 여호와의 사신이며,
그들은 여호와 언약에 충실한 의인들이다.
이처럼 구약에서 여호와께서는 언약에 충실한 의인들을 세우셔서 그의 나라를 경영하셨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을 영접하는 자는 아브라함의 복에 참여하며,
모세를 영접하는 자는 모세의 복에 참여한다.
엘리야와 엘리사를 영접한 자는 여호와께서 엘리야와 엘리사를 통해서 베푸시는 복을 받는다.
이는 여호와께서 각 시대 중보자를 통하여 이스라엘의 하나님으로 역사하시기 때문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사역 방식을 따라
예수께서는 제자를 영접하는 자가 받을 상을 강조하신다.
예수께서는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작은 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신다.
이 말씀은 마가복음에서도 언급하는데
여기에서는 제자들의 화목을 강조하시면서 지극히 작은 제자라도 영접하라고 명령하신다(막9: 41).
그러나 마태복음은 지극히 작은 제자라도 천국 왕의 복을 전달하는 사신임을 강조한다.
따라서 천국의 제자들은 천국 복음을 전파하도록 보냄을 받은 그리스도의 사신이며,
그들을 영접하는 자는 천국 왕 예수께서 베푸시는 천국에 속한 복을 받게 됨을 강조한다.
이처럼 사도들이 그들을 영접하는 자에게 평안을 빌면
그를 보내신 예수께서 그 집에 천국의 평안을 주신다.
그것은 율법이 시행되는 유대인들의 눈으로 바라보면,
제자들은 예루살렘에 있는 크고 먼저 된 자들과는 비교가 되될 수 없는 작은 자이더라도,
그들은 천국 왕 예수께서 보내신 사신이기 때문에,
냉수 한 그릇이라도 대접하면
예수께서는 자신을 영접하는 상을 주실 것임을 확실하게 강조하신다.
그러므로 결단코 상을 잃지 않는다는 반어적 표현은 반드시 상을 주신다는 강조법이다.
이처럼 천국 왕 예수와 그를 믿고 따르는 제자들은 한 몸이다.
그들은 한 생명으로 호흡하는 생명의 공동체이며,
구약 선지자 모세가 전한 613개 율법과 다른
참되고 온전한 하나님 뜻을 전파하는 종말의 사역자들이다.
그래서 종말의 하나님 나라인 천국 왕 예수께서 받는 고난과 핍박을 제자들도 받으며,
부활 후에 예수께서 누리시는 생명과 권세, 영광에 제자들도 참여한다.
이처럼 예수로부터 보냄을 받은 사도들이 당하는 고난과 핍박은
구약 중보자 모세가 전한 613개 모세율법(구약성경)과
천국 왕 예수께서 가르치신 복음(신약성경)이 다르기 때문이다.
하늘에 속한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