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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무예레포트_ 2025151010 박민지 _ 조형예술학과

작성자박민지|작성시간26.06.15|조회수14 목록 댓글 0

실사영화 '바람의 검신'을 보고 . 
<무사의 태> 
극 중 주인공 켄신은 엄청난 검술능력의 소유자로 1대1일 아닌, 다대일로 모두를 해친운다.
상대방을 해치우는 속도가 엄청나지만, 결코 무사의 '태'를 잃지않는다. 익히 들었던 무사의 '품격'이 잘 보여졌다고 생각하는 영화다. 
사극드라마나 영화 등 중국, 일본, 한국 세 아시아의 검술장면은 춤사위와 비슷하다는 감상을 깊게 받았다. 
그래서 무예라는 단어를 사전에 쳐보니 무도에 관한'재주'라고 되어있었다. 
영화를 보며 단순히 상대방의 목숨을 뺏기위한 난도질 행위가 아니라는 판단이 든다.

본인의 복수, 대를 위한 소의 희생 등 사연이 많다.
비록 무예의 최종 종착지는 사람을 베어 죽음으로써 결투가 끝나는 것이지만  반대로 전쟁이 비일비재했던 시대 상을 고려했을 때,  
상대의 죽음을 애도하는, 그것을 곧 예술적으로 풀어낸 문화 중 일부 일 수도 있겠다 생각도 들었다. 
냉철한 무사라도 그 또한 사람이다. 검 끝에 한 사람 삶의 끝이 달린 것이 어떤 감정인지 필시 알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무사는 일반 병사나 혹은 도적과 다르게 아주 오랜시간 스스로를 연마한 정신수련자에 가까운 느낌이다. 

<켄신과 병사 및 도적들의 검술 비교.> 
바람의 검신 1편에서 다수의 불량배들과 싸우는 장면이 있다. 
켄신의 기술은 대체로 거정세와 은망새를 그려내는 것 같았다. 
아마도 양 옆에 적들이 들이닥치는 대결구도였기 때문이라고 추측한다. 
거정세의 무릎까지 베는 갈겨베기로 눈 앞의 적을, 양 방향의 허리베기로 동시에 옆에 다가오는 적을 함께 해치우는 기술을 보여주었다. 
들어베기는 자주 발견되지는 않았다. 과우세의 갈겨베기를 연속으로 3~4명의 허리를 벤다.

상대가 위로 그를 공격할 때, 갈겨치기로 막아 선뒤, 허리베기로 마무리한다. 

영상을 살펴보니 대체로 켄신의 무예 베이스는 은망새기술의 비중이 높다.
두 팔로만 검을 휘두르고 무작정 돌진하는 일반 병사와 다르게 켄신은 몸 전체를 유연히 써간다.

한 바퀴 돌고 뒤로 또 돌고 혼잡한 싸움 속 홀로 무사의 '태'를 지키며 상대방을 정확히 쓰러트렸다. 

빠른 속도로 적을 상대하지만, 본인만의 각을 잃지않는다. 기술에 시작과 끝이 있기 때문에 분명한 차별성이 보였다. 
절제된 눈빛, 검을 잡은 손아귀의 힘, 민첩하고 유연한 몸 놀림 등 긴장이 들어가지 않은 것이 없었다.

팽팽하고 냉정한 검술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던 장면들의 연속이다. 
보고 있으면 퍼즐처럼 무예기술이 상대방에 잘 먹혀들어가고 약속이라도 한 듯 하나 둘  쓰러지는 모습에 약간의 카타르시스도 느껴졌다.

<쿵푸팬더>이외에 사람이 연기한 검술영화는 거의 처음이다. 
어떻게 보면 극악무도한 살인의 풍경일수도 있고.. 진퇴양난에 처한 사연자의 정의 및 고결함이 짙은 결투 같기도 하다. 
결론적으로 나는 후자에 가깝게 영화를 보았고, 무예기술의 아름다운 형상, 무사의 태를 관찰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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