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다니던 시절 이후 시간의 여유도,마음의 여유도 없던 나에게 뜻하지 않던 행운이 찾아왔다.
그래도 1년에 한번 음악회는 가보지만 미술분야에 관심이 없는 남편 때문에 가고싶어도 혼자 볼수 없었고 그 동안 바쁘게 지내서 잊고 살았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가 .그것도 내가 평소 좋아하던 화가 미로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나는 미로의 원색의 그림과 아무런 색채도 없는 검정의 하나의 선으로 하얀 여백을 채우고 있는 그림도 좋지만 그중에서 무용수가 그려진 그림이 특히 마음에 든다~^^ 하늘색 바탕에 하얀원과 날카롭게 생긴부분에 빨간색어색채,그리고음표들.그것을 볼때 무용수 보다는 노래하는 한 마리의 아름다운 춤추는 새 처럼느껴졌다 긴 날개를 활짝 쭉~ 펴고 도약하는 듯한...ㅎㅎ 그 느낌을 가지고 준비되어있는 곳에서
미로 화가님하고 같이 앉아서 사진까지~ㅋㅋ
미로화가님의 작업실~^^ 조개껍대기와작은솔방울까지~ 그가 평소 즐기던 그 무언가를 조금은 이해 할 수 있었다.
그 시대의 미술학풍에 낄 수 없는 미로만의 독특한 화풍, 미로니아라 할 수 있는 또 다른 학풍. 동양적인 여백의 미~^^ 몬드리안이나 샤갈의 그림에서 느낄 수 있는 원색의 색체들을 사용하기도 했지만 때로는 간결하고 소박한 검정색으로 동양의 여백의 미가 물신풍기는 선의 표현들.
그러나 하나의 선에서 느껴지는 강한 힘! 무언가에 이끌리어 붓끝으로전해지는 감정표현들이 그림 속에 숨어있다. 뭐랄까 그때 감정들이 그림에 순식간에 녹아버린 것 같다
그림을 보고있으면 추상적이라 이해할 수 없는 무제의 그림들이 많았지만 그림을 그리면서 아마도 화가인 미로도 그림을 그릴 때 그 속에 자기도 모르는 무의식적인 뭔가에 이끌려 그 순간의 감정들이 순식간에 붓끝으로 빨려나갔을지도 모르겠다.
어떠한 힘에 이끌려서 평소에 좋아하던 새와 아름다운 새소리를 들으며 때로는 창공을 날아가는 새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그의 영혼이 세상의 그 어느 것에도 떼묻지 않은 순수한 아이로, 자유로운 영혼이 되어 현실과 단절하고 그 순수의 세계에서 한 마리의 자유로운 새가 되어 날개를 펴고 저 먼 하늘을 그리고 넓고 저 먼 우주로 날아갔을지도 모르겠다.
아름다운 영원한 세계를 꿈꾸며 끝없는 여행을 떠나는 그 상상을 그림에 표현했을지도 모른다. 자유로운 영혼. 한마리의 새가 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