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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20일 토요일

작성자이세근(참)|작성시간26.06.20|조회수40 목록 댓글 0

봄가뭄에 이어 여름이 시작되었으나 그동안 심한 가뭄으로 대지는 물론 밭작물들도 갈증에 허덕여 왔다.

며칠 전부터 비가 온다는 예보가 이번에는 적중해서 어젯밤부터 비가 촉촉이 대지를 적시며 내리기 시작했다.

그동안 몇 번인가 비가 내리기는 했으나 찔끔 내리는데 그쳐 오히려 갈증을 더 불러왔었던 것 같은데 어제저녁부터 내린 비는 후두득 거리며 생각보다 제법 많이 내리고 있는 것 같아 안심이 된다.

그렇잖아도 어제 가꾸는 텃밭에 마늘을 뽑은 자리가 비어있어서 모종으로 부었던 참깨와 들깨 모종을 옮겨 놓았는데 잘 되었다 싶다.

어제 애써 옮겼던 모종들이 땅속깊이 스며든 빗물에 팔팔하게 살아날 것은 자명할 것 같다.

지루한 기다림 끝에 찾아온 오늘 이 비는 단순히 하늘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이 아니라 갈증에 허덕이는 모든 생명들에게 희망을 주는 생명수이다.

달콤하고 소중한 이번 비에 초목이 더욱 싱그러운 초록빛으로 다가왔으면 좋겠다.

620 삼행시
6 육지의 모든 식물들이 가뭄에 허덕일 때
2 이토록 기다림 끝에 간밤부터 내리는 비
0 공들여 가꾼 작물들이싱하게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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