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 울산 지역에는 60mm 이상의 꽤 많은 비가 내렸다.
가뭄에 허덕였던 대지에 흠뻑 비가 내려 촉촉이 적셔 주니 산천초목이 싱싱하게 살아난다.
다만 강풍이 너무 심하게 불어, 어제 하루 종일 집 앞 소나무들이 흔들리는 것을 보았을 때 텃밭의 고추나 오이 등 작물의 피해가 있었을 것 같아 걱정이 된다.
어제는 못 가 보았으니 오늘은 날이 새면 서둘러 가서 확인하고 복구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이럴 때는 "나막신 장수와 우산 장수" 이야기가 생각난다.
비가 많이 오는 것을 염원했었는데 비와 함께 강풍까지 몰아치니 이율배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세상사 다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려니,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대응해 갈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비는 그쳤으니 오늘날이 새면 밭으로 달려가 보아야겠다.
621 삼행시
6 육지의 모든 초목들에게 고마운 비 내려
2 이제껏 목말랐던 갈증을 해소해 주었다
1 일단은 고마운 비 피해는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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