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에타이 경기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이 빰이다.

빰은 주로 무릎이나 팔굽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기술이라 하겠다.
또한 잡는 방법도 가지가지이며, 상황에 따라 천변만화하기 때문에 일일이 열거하기가 힘들 정도이다. 무에타이선수들의 훈련의 반이 빰훈련이니, 그 중요성은 말할나위 없다.

우선 기본적인 연습은 한 손등에 다른 손을 얹어 상대방과 교차로 잡고, 두 팔을 상대방보다 먼저 안쪽으로 점령하여 상대방의 목을 양쪽이나 아래로 꺽는 것이다.
이미 목이 꺽인 상대는 상당부분의 힘을 ?腑? 되어 강한 무릎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발전하여 한쪽 팔을 수평하게 하고 다른 팔은 바닥과 수직하며 두손은 손바닥끼리 마주 잡고, 수평한쪽의 어깨로 상대방의 턱을 밀어 넣을 수 있고, 한 손은 상대방의 목을 끌어 당기고, 다른 한손이나 팔굽으로 상대방의 턱을 밀어 넣을 수 있다.
이 상태에서 손등에 손바닥을 얹어 사욜할 수 있으나 생각보다 쉽게 풀려난다.

또한 상대방의 허리를 끌어 앉고 반쯤 꺽을 수도 있으며,한 손으로 다른 쪽의 팔뚝을 잡고 팔을 쭉 폄으로 인해 상대방의 목이나 턱을 조일 수도 있다.
두 팔을 엑스자로 만들어 상대의 목을 조일수도 있으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헤드락을 걸 수도 있다.
그리고 팔뚝으로만 상대방의 몸통을 조여 안아서 무릎에 대한 견제를 할 수도 있다.
윗쪽으로 잡을 수록 상대방의 몸에 자신의 체중을 얹게 하여야 하고, 때론 무게 중심을 낮게 하여 벨런스를 유지한다.
주로 오른손 잡이들인 경우 왼손이 먼저 목에 닿게 되니, 왼손으로 상대방의 목을 잡은 다음, 오른손으로 상대의 오른 팔굽관절을 끌어 내리고, 회전스텝을 밟어서 균형을 무너 뜨려, 무릎을 가하므로서 선점을 얻을 수도 있다.

상대방의 무릎 공격시에도 상대의 목을 가슴으로 끌어 붙이고, 회전스텝을 밟아 균형을 무너뜨릴 수도 있다.
또한 상대가 무릎공격시 자신의 몸을 한쪽으로 틀어 완화 시킬수 있으며, 상대의 가슴을 밈과 동시에 다른손은 상대의 목을 끌어 당겨 피할 수 있다.
강하게 끌어 당기며 제치는 행위는 상대를 링바닥으로 던져 버리리기도 한다.
상대의 팔이나 팔굽이 자신의 턱을 밀어 제치는 경우, 한 손으로 목을 잡고 다른 손으로 밀고 있는 상대의 팔을 바깥에서 안쪽으로 밀어제쳐 버리면 된다.
상대에게 허리를 점령당했을 경우 두 팔로, 상대의 팔을 끌어 안으므로 해서 대등한 상황을 만들기도 하며, 위에서 밑으로 상대의 목을 끌어안고 무릎을 넣어 벗어나기도 한다.
상대의 무릎공격시 한쪽 다리를 상대의 복부나 허벅지에서 다른쪽 무릎쪽으로 길게 대어 견제하기도 한다.
또한 상대의 몸을 링줄이나 코너 밀어 넣어 힘의 흐름을 막음으로서 더 많은 데미지를 주려고 한다. 상대방이 자신을 돌리면 같은 방향으로 돌려서 보다 효과적인 상황을 만들어 나가기도 한다.
위에서 열거한 방법 이외에도 수 없이 많은 방법이 있으며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상황에 따라 천변만화하기 때문에, 여러상대와 장시간 연습하면서 여러상황을 만들어 가며, 기술을 적용하고자 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