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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6월의 담벼락/ 최보경

작성자시너먼|작성시간26.06.21|조회수4 목록 댓글 0

유리창에 그려지는
수많은 이야기

작은 이슬 구슬로 맺히는
보슬비 내릴 때면
하얀 나비 찾아
나풀대던 아이들 보이고

구슬 같은 빗방울
형체 없이 사라지고
주르륵 눈물 되어 흐르는
장맛비 내릴 때면

작은 몸짓 하나
가득 눈물 젖은 눈길조차
오직 해바라기인 능소화

골목길 담벼락에 기대어
울고 있는 모습 애처롭다,
발그레 얼굴 붉혔던
첫 모습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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